[이코치] 국어 시간에 대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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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시간과의 싸움이지요. 실제 시험장에서 엄청나게 긴 지문을 대하면 벌써 시간 안에 다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부터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자연히 지문을 빨리 읽어야 겠다는 마음이 생기지요.그런데 학생들이 실제로 시간을 소비하는 곳은 국어 지문이 아닙니다. 이코치 눈 앞에서 풀게 하면요. 긴 지문을 2분 20초 정도에 후딱 읽고서는 문제를 풀면서 선택지를 고를 때 2번인지 4번인지 고민하는 데에,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지문을 읽는 데에 (문제 하나에)3분/5분/7분 이상 써 버립니다. 그리고 고민한 문제는 틀려 버리지요.그 길고 어려운 과학/법학 지문을 순식간에 읽어 놓고, 정작 어차피 틀릴 문제에서 시간을 엄청나게 낭비하고 있는 꼴입니다.1.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학생 본인은 그런 시간 불균형을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2. 더욱 나쁜 소식은 그런 식의 시간 불균형이 있을 경우 정답률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이상적인 시간 배분은 지문에 상당히 할애를 하고 문제는 순식간에 풀어 버리는 형식입니다.짧은 지문일 경우 3분 이상, 긴 지문일 경우 4분40초 이상이 이상적입니다. (안타깝게도 점수가 안 나오는 학생들은 지문을 오히려 더 빨리 읽는 기현상이 발생합니다. 대신 두 번 이상 읽습니다. 두 번 이상 읽으면 너무 오래 걸립니다.)그리고 문제들은 순식간에 풀어버려야 가장 좋습니다. 순식간에 풀 수 있다는 건 지문 이해가 높다는 뜻이니깐요.선택지 고민/다시 읽기에서 날릴 시간을 미리 지문 읽기에 할애한다면 훨씬 여유롭게 풀 수 있고, 정답률도 높아질 것입니다.훈련을 하실 때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시면 훨씬 좋아지리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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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치님 칼럼으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당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닥추닥추!
추천 감사드려요~^^
근데 저게 문학이냐 비문학이냐 또는 어떤문제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나요?
그렇지요 여기서 제기한 문제는 주로 비문학에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스타일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요^^
헐 딱 저네요;;;; 고쳐야 할듯
계속 시계를 놓고 연습하시면서 어떤 스타일이 맞는지 확인해보시면 좋겠네요^^
너무 현실적인 칼럼입니다
저도 바로이걸 최근에 깨닫고
교정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다행이네요 깨달음의 계속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안녕하세요 작년에 선생님 칼럼 읽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점수는...인증용...ㅎ
다름이 아니고 제 친구가 국어가 고정5인데 시간이 항상 모자라대요(이번에 재수해요)
근데 저는 과외 안 받고 혼자 할 때도 2등급 밑으로는 떨어져본 적이 없고 마킹 끝내고 시간이 항상 10분이상 남았기에 제대로 조언을 못 해주겠어요.(저도 그저그런 수준이지만ㅠㅠ)읽으면 이해가 하나도 안 된다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이해가 안 되거든요...
1. 일단은 시간 재지 말고 독해 똑바로 하면서 풀으라고는 했는데 시간 연습은 언제부터 해야 할까요? 친구가 오히려 시간에 집착해서 독해를 대충 해버리는 것 같아서요. 저는 시간연습보다 독해력이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시간이 모자라본 적이 없어서 잘못 조언을 한 건가요? 둘이 병행하는게 옳은 건지...
2. 친구가 문학같은 경우에 왜 답이 답인지를 잘 몰라요. 홍시 맛이 나서 홍시라 답한 수준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석에 비약이 있는 경우에는 그냥 선지가 혼자 오바하고 있어서 답인데 친구는 이걸 이해를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문학에서 확신을 갖고 시간을 벌어야 비문학에서도 승산이 보일 것 같은데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좋은 결과 축하드립니다^^
시간 연습보다 독해력이 우선이 맞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 압박 속에서 불안함을 없애는 게 중요해 보이거든요. 사람마다 다르기는 한데 시간을 확인하면서도 압박을 안 받는 그 지점을 연습해야 합니다. 보통은. 시간을 정해주지 않으면 자세히 읽는다는 것을 두 번 세 번 읽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어요. 딱 한 번 읽을 기회를 주고 제대로 못 읽었을 경우 전부 틀리는 것을 본인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시간이 많아서 여러번읽을수 있다고생각하면 느슨해져서 한 번 읽을 때 제대로 안 읽게 되거든요. 요컨대 시간제약이 독해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해의 문제일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문제일 수도 있어요. 가장 좋은 자세는 답안지의 해설이 맞다는 것에 신앙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본인의 뇌를 거기에 맞게 변형시키는 스타일인데요. 너무 많이 틀리다 보니 답안지의 해석, 문학의 모호성 등에 상당히 반감이 생겼을 수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과의 언쟁, 여러가지 심리적인 상태 등이 있을 가능성이 있죠. 그럴 때는 몰아붙이면 더 방어적이 되거든요. 니가 생각한 해석도 일리가 있네 둘 다 가능할 것 같다 하는 식으로 계속 유인해야 해요. 마치 북방민족을 유인하는 조선의 책략과 같지요^^ 충분히 유인이 되었을 때만 허리를 끊는 공격을 가해줍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본인이 마음이 풀리고 받아드릴 준비가 되었다면 알아서 이해하려 할 겁니다. 이 정도의 문제는 순식간에도 해결될 수 있어요. 하루나 이틀
지문을 너무 꼼꼼히읽는게문제라면요..?
저도 처음에 이랬어요.
지문5분 문제2~3분
근데 점점 지문읽는거 정교해져서
지문3분 문제1분30초~2분30초까지 줄더라구요.
문제푸는시간이 긴건 못줄이고(이건 근본적으로 지문을 못읽어서생김)
지문읽는시간이 긴건 줄여지더라구요
글의 구조를 파악 못한다거나 국어공부가 덜된게아니거든요..? 지문읽는 법만큼은 남들만큼 볼줄안다고 생각하는데 제 문제점이 좀 표시를 많이하면서 읽어서 지문시간이 늘어나는거같아요.. 님은 어캐극복하셨어요?ㅜㅜ
표시를 많이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표시 많이 하면 저도 오래 걸려요. 그냥 글 자체 별거 없으니깐 담백하게 읽어볼까요? 상대방이 말 할 때 재미있게 들으면 다 받아적지 않아도 대충 기억 나는 것과 같거든요.
저도 표시많이했어서 두꺼운샤프(기호표시빠름)랑 연필로 연습했어요. 이러면 표시 빨라짐..
근데 이코치님말대로 표시안하는게 베스트인데 전 시간이없어서 (반수라서) 방법을 고칠 여유는 없었어요
님도 댓글감사해요!!저도 두꺼운걸로 연습해볼게요 ㅋㅋㅋ
아마 꼼꼼히 읽으려는 의지가 글자 하나하나 단어 전부를 표시하고 기억하려는 습관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약간 신선처럼 글 자체의 사상과 이미지를 읽는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집중하면 글자만 들어오고 오히려 꼼꼼한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거든요.
한번읽을때 모든정보를 씹어먹겠다는 의지를 버리고읽어야하는군요 .. 표시많이안해볼게요 ㅜㅜ 감사합니다 !
정보량이 많은 지문은 어떻게하나요?ㅠㅠ이해를 해도 자꾸 밑으로 내려오면서 까먹어요ㅠㅠ그래서 결국 문제풀때 계속보게되구...
정보량 많은지문은 아예안 볼수는없지않을까요.. 제생각엔 이정보가 어디있다랑 굵직한것만 알고 넘어가야되는거같은데 저도 이게 잘 안되서 좀 궁금하네요
정보량 많은 것은 일단 전체적인 흐름을 아주 깊게 느끼고 실험하면서 지나간 뒤에 디테일을 다시 확인하는 것은 좋습니다. 대신 디테일이 기억나지 않아서 전체를 다시 읽어야 하면 굉장히 낭패지요. 아 거기 그거 하고 바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이해하는게 좋겠어요.
항상감사합니다♡♡
쿼크님 감사합니다^^
콘크리트 지문 풀때 옆에 정리하고 풀어도 13분씩 걸리니깐 .. ㅠㅠㅠ 힘드네요 어느정도 경지에가야지 새로운 지문을 4분만에 풀수있을까요? 막막하네요
옆에 정리하면서 풀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글 자체를 재미있게 읽다보면 줄거리가 잡히거든요. 너무 강박적으로 잘해야겠다고 집착하면 오히려 나쁠 수 있답니다.
요줌 평가원 기출을 풀고 있는 고3인데요.
제가 긴지문이 특징인 2017년도 기출말고 08~16년도 기출을 풀땐 지문 당 보통 4분 걸리고 문제도 잘 맞히는 편인데, 유독 2017년도 기출만 풀면 한 지문 당 7분 8분 걸려여;;
그래서 15문제 푸는데 2개 정도 틀리고 30~33분 걸려요..ㅜㅜ
긴지문을 연습해서 시간을 단축하려 하는데 긴 지문의 기출이 많지 않으니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갰어여
무슨 방법 없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어요. 짧은 것에서 4분도 괜찮긴 한데 약간 긴 느낌이에요. 3분에서 3분 20초 정도면 좋겠어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가 참 여러가지인데 혹시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번읽는게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긴 지문을 만났을 때 이거 엄청 길다 빨리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아마 짧은 기출에서도 그런 느낌이 있으실거같아요. 어떤 문제든 하시고 시간을 조금 더 단축하고 거듭읽기를 자제하는 훈련을 하는게좋겠어요.
선생님 수강생입니다. 니편내편따지기전법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ㅋㅋㅋ 지문 읽다가 아니, 글쓴이 니가 나를 까? 하면서 빡친적도 많은 것 같네요. 평소 독서를 전혀 안했던 입장에서 독서광들은 원래 글을 읽을 때 이렇게 하고있다는 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ㅎㅎ
니편내편나누기ㅋㅋㅋㅋㅋ입시는 끝났지만 과외돌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꿀팁같은데 설명가능할까요!!
드르드득님 반갑습니다^^ 니편내편따지는 전법은 독서고수들이 의식은 하지 않지만 자연히 쓰게 되는 방법인데요. 인간의 뇌는 편을 가르는데 적합하게 자라왔어요. 그냥 뭐뭐다하면 영 못 알아듣는데, 편을 딱 갈라서 저놈편이냐 내편이냐를 따지기 시작하면 정말 재미있고 쏙쏙들어오거든요. 편을 가르는건 자기관련성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 고수들은 다방면에 관심도가 많고, 글을 읽을 때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도전하기 때문에 자기관련성이 앞도적으로 높아요. 여기서 자기관련성은 글 자체도 될 수 있고, 소재, 배경, 작가 여러가지가 될 수 있지요. 그 여러가지 요소에 대해 나와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내편인지 아니면 내가 싫어하는 딴편인지 가르는게 니편내편 전법입니다. 물론구체적인설명은글로는 쉽지않고 강의 안에서 잘 이루어진답니다.^^
완전 제 이야기네요ㅠㅠㅠ
올바른 방향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공감 감사드립니다^^
ㄹㅇ 팩트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에 명시된 지문 읽는 시간은 문제를 포함하고 고려한 시간인가요? 문제 풀이를 배제하고 지문 읽기만 고려한 시간인가요?
그리고 짧은 지문은 작년 이외의 기출, 긴 지문은 작년 기출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한가요?
좋은 글 항상 고맙습니다.
맞습니다 짧은건 예전기출이고요. 시간은 지문만고려한시간입니다^^
국어 3등급인데 한번에읽고 진짜 어려운거아니면 바로푸는데 읽는속도가 너무느려요 .
지문 이해하면서 쓰면서 푸니까..
안쓰면서 최대한 머리로 정보를 처리하려고 해야될까요? 쓰는양이 너무많다는 멘토쌤지적이잇엇네요.
대신 이렇게읽는대신 글 구조같은건 읽고나면 딱 보이네요..
기판력문제는 한 10분정도 잡히고
도덕적운 한 7 ~8분
항력 12분정도나오네요
포퍼는 8~11분
그냥 이걸 게속 체화시키다보면 줄겟죠?
예 말씀하신글들은 엄청나게 어려운건데요 그런건 그림그리면서 평소에 공부할필요는 있어요. 현장에서 시간을아끼려면 두번읽기를 반드시 피해야하는데 천천히 정독하는 습관을 평소연습하시면좋을거같아요^^
한번씩 긴장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을때 난독증 증세처럼 글만읽고 내용은 하나도 이해가안되고 안들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특히 시험볼때 그러는데.,..
그리고 지문을 읽을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해를 해야 하나요? 아니면 답 근거만 찾고 넘어가야 하나요., 학교선생님께서는 근거만 찾고 다 이해할필요 없다는데 저는 다 이해해야만 답이 명확하게 보이는 스타일이라.,
답이 늦었네요^^ 글은 다읽어야해요. 근거만찾기에는 글이 너무어렵습니다. 근거만찾을수가없어요.
긴장을하는거는 빨리읽어야한다는생각때문이거든요. 그런데 빨리읽으면 역설적으로 빨리못해요. 천천히 읽으면 이해가잘돼서 글이재밌고 더 빨리들어오지요.
더궁금한거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보통 문제까지 푸는데 짧은지문 5분 긴지문 10분정도 걸리는데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거겠죠? 속도는 시간이해결해주나요?
문제까지 푸는데 걸리는시간이라면 양호하네요. 시간단축보다는 정확도를 높여서 갑자기 멘붕이 오는위험을 줄이는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