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 시간분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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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수리영역에서 시간때문에
아쉬워하는 독학N수생입니다.
언어나 외국어는
매일 문제풀고 실전처럼 시간 재면서 푸니까
확실히 속도가 빨라졌는데요.
수리는 아무리 연습을 해도
속도가 잘 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계산이 느린 건 아니구요,
문제를 읽었을 때 이 문제에 관련된
개념을 떠올리지 못하겠다 싶으면 바로바로 넘기는 타입인데요.
언어는 비문학부터, 외국어는 장문부터,
그리고 수리영역은
1페이지부터 3페이지까지 - 수1,수2 주관식에서 마지막 두 문제 빼고 - 미적분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모르는 문제는 바로바로 넘기는 편인데도
미적분까지 풀고 나면 시간이 딱 맞아서
앞에서 넘긴 문제는 볼 시간이 없습니다.
물론 꾸준한 연습을 통해서
아는 문제들의 푸는 시간을 주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제가 시간안배나 관리차원에서 잘못 하는 것이 있나 궁금합니다.
라크리님은 어떻게 시간안배를 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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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순 계산에 평균적인 학생들 보다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빠른 시간에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몰라서 오래 문제를 붙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이미 답이 나온 문제인데 그것을 완벽히 하기 위해서 시간을 소요하고 있을 수도 있고..
발상 과정에 시간 소요가 너무 많을 수도 있고..
수학 문제를 빨리 푸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문제를 풀면서 머리 속으로 계산하는 속도를 손이 못 따라가는 경우도 많아서 계산 단계를 스킵해 가면서 중요한 숫자만 적어가면서 문제를 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섣불리 따라했다가 계산 실수로 점수를 날릴 수도 있어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학생이 치렀던 수학 시험의 난이도가 너무 높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제가 고3 때에는 한창 수능 시험이 쉬울 때라 30문제를 100분 동안 푸는 시험에서 30분만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2 수능 이후에는 수학 시험의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져서 저도 85~90분 정도를 소모해 가며 간신히 문제를 푸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실전 시험에서는 한 문제에 배당된 시간이 3.33분이니까, 한 문제를 7분 이상 붙들고 있어도 답이 안 나오는 경우에는 일단 별표 쳐 놓고 다음 문제부터 풀고 그랬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주어진 정보 많으로는 원인을 찾아내기는 어렵고, 지금 시점에서는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보라는 말씀 외에는 드리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