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수능 응시후 느낀점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2024859
1. 1년더 하면 분명 실력은 오른다.
연습때는 마치 호날두 메시가 빙의한듯 문제를 씹어먹고 출제자 머리꼭대기에 올라가있는듯 하지만 수능시험장에서 빌빌대는건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다 그리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또 할생각 하지마라. 해봤자 남는건 오직 연습때만 발휘되는 자기자신에게 뻑이갈 언수외탐 풀이능력뿐...
2. 계속해서 재도전을 하다보면 수능준비기간을 적게 잡으려고 하게된다.
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이 사람이 못할 징글징글한짓을 운이 안좋아서 또하게됬는데 현역때 재수때 하던것 마냥 1년동안 하루온종일 내내 공부하는 수험생활을 할순없지! 대충 한두달 폼만 만들고 가서 시험치면 되자너. 맥시멈띠우면 언수외탐 다씹어먹으니까ㅋ' 그리고 ebs따위는 보지않는다 연계가 되봤자 난 따로 준비안해도 실력으로 충분히 고득점 할 수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는데 귀찮게 따로 문제집을 지정해서 풀필요성을 느낄리없다.(사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던시절에는 ebs가 아니라 기출을 공부하는게 맞았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기출문제에 비해 ebs문제 질이 떨어지는건 자명하니까)
3. 나는 문과다 이과를 갔어야 했다.
이과가 문과보다 수능출제 범위가 많은건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수능출제범위 따윈 중요치 않다 어짜피 니들의 욕심에 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공부량은 범위와는 상관없지않은가?
필자를 비롯한 문과생들의 대다수는 수학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자의반타의반으로 문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알고보면 입시에서 유리한건 이과인것을....(이는 비단 입시뿐만이 아니라 대학졸업후 취업에서도 이어진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진로를 설정한이가 아니라면 이과를가라 부디
4.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내년엔 어떻게 준비할지를 생각한다 (물론 2013년도수능 얘기다)
나이 22살에 군미필자인 내게 병역문제는 연예인 붐이나 앤디가 휴가를 일반사병에 비해 너무 많이 받았다는 tv속 연예가십거리따위에 불과하다 생각한지 오래다.
남들은 20살때 대학에 입학하는데 나는 그들과는 다르다며 마치 평생의 목표가 대학입시인것 마냥 인생을 허비하고있다. 정말 한심하다 그런데 내년엔 진짜 ebs만 좀보고 올해 공부한것보다 한달만 더 준비하면 될거 같긴하다ㅋ
ps. 참고로 난 성균관대학교 휴학생이며 현재 나이는 22살이다. 재수때(2010입시) 대학에 갔지만 현재 1학년이다. 그리고 올해 수능 마감일 하루 전날 원서를 쓰고 10월 초에 미통기 쌩기초부터 공부해서 오늘 수능을 치뤘다. 결과는 꼭 말해줄 필요없겠지?
모쪼록 채점후 밀려오는 플러스원의 의지를 접어두길 바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예스24보니까 9월26발송예정이던데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구매처있나요??
-
성욕이 뿜뿜해요 3
-
명지대 폐교이슈 1
이제 사라진건가요?
-
이런 날씨 좋다
-
열심히 준비만한다면 시험장에서 15분이 남는 시험.. 아물론 실수하면 ㄹㅇ ㅈ댐
-
지문 몇퍼정도 이해하고 푸시나요?
-
후.
-
수시로 대학 간 애들 실력 진짜 이 정도밖에 안됨?? 내신 1등급? 수능에서는 아무...
-
g(t) 미분했을 때 제가 생각한건 저거 화살표인데 답지에는 저렇게 나와있어서...
-
각각 1000덕씩
-
서울대 가고 싶으면 물화중에서 1개 해야되는데 화학은 하는거 아니라고 들었으니...
-
근데 왜 끓는물을 넣었어요?
-
영어 3뜨면 2
연대는 그냥 안된다고 보면 되나요 영어 3으로 텔그 돌려보니까 연공 50%에서...
-
가형세대는 걍 우물 안에서 경쟁한 물로켓임 ㅋㅋ
-
옛날것부터 오름차순 vs 최근것부터 내림차순
-
진짜 겁나 빡친다 12
수능 못보는것도 빡치는데 왤케 화나는일이 많이 걸리지
-
저녁은 이걸로 갈음했습니다 갈음조이고
-
이미 눈치 챘겠지만
-
대체 왜 자꾸 초보들이랑 게임이 잡히냐 서로 힘들게 꼭 우리팀은 초보고 상대팀은 부계더라
-
저녁메뉴 추천좀
-
천만덕 가쥬아
-
감사합니다 덕분에 수능에 좀 빠삭한 아이돌을 볼 수 있게됐네요.
-
장발병 걸림 2
머리 기르는중
-
어떤걸 가장 재밌게 보셨나요?
-
남은 시간 동안 끄적일것좀 정해주세요 수학 VS 탐구
-
저가맥주 크러쉬 vs 필라이트
-
1달유기의 결과물을 결자해지에 성공함
-
Epic III 2
세계 최고의 넘버임 ㅜ.ㅜ
-
오늘 실모 0
구거 이감 파이널 2차 71점 개같이3등급 기범모 1-1 실수하면서 개같이45점...
-
중세국어도 잘 안다
-
1. 내가 모르는 강의나 교재를 물어봄 2. 수탐이 아닌 과목을 물어봄(선택 안...
-
일요일 저녁 하루정도야 으히히
-
이런 일이 있네;;;
-
점심겸 저녁 겸 야식 추천좀 오늘 프링글스랑 몬스터 한캔 빼고 아무것도 안먹음
-
여장.
-
어그로성 제목 궁금해서 조금만 학습시켰는데 장난아니네;;
-
음식배달시켰는데 4
20대초반으로보이는 뚜벅이 여자배달원이 옴 더워보이길래 물 마시라고 집에 들어오게함...
-
남자랑 여자가 계속 둘이서만 얘기함.
-
나 약간 가을타는뎅
-
ㅤ
-
수능 영어는 33
뭘 한 사람이(어떤 경로를 밟은 사람이) 잘하는 걸까요
-
유입경로가 몰까
-
분명 개인의 의지에 따른 사직/휴학이고 블랙리스트 작성자는 일개 개인의 일탈인데...
-
0
-
옆자리사람이 16
시험 치는데 비닐바지같은거입고 다리 계속 떨던데 재질때매 스스스슥 소리 나서 애들도...
-
2등급 띄우기에 4
사문 생윤 뭐가 더 빠르고 쉬울까요 ㅠㅠ
내년에 또 하신다구요?
...
ㅋ
3번
문과 정시 헬인건 알지만
이과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ㅡㅡ; 좀 거슬리네영
공감되네요...
뭔가했네 ㅎㅎ 이과공부 해보세요~
문과 이과 다 해봤는데, 각자 장단점이 있는 거예요 ^^
입시에 이과가 유리하다는 것 빼고는 공감
입시에 이과가 유리하다고?
수리가는 수리나처럼 1,2,3등급간에 실력차 크지 않아요
파워 가형이 있음;;
전 이과 공부 못 견뎌서 문과로 전향했는데 ....; 그냥 개인차
저도 전과자인데.. 어젠가 패배자님 성적 왕부럽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