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루멘 [310116] · MS 2009 · 쪽지

2011-12-09 23:59:00
조회수 1,378

큰 결심을 위해 조언 부탁합니다.(조금길어도 읽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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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고민으로 상담글 올렸던 人입니다...


상담글 댓글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근데 막상 재수 결심을 앞에 두니까

주위에서는 어찌나 재수를 너도 나도 하겠다는건지, 제 주위 애들은 거의 다 재수 타령이네요 

재수하려는 사람을 보면서 아 내가 저러는 구나 이렇게 생각이 됬어요,, 그리고 문득 든생각은

내가 어떻게 저렇게 수많은 재수하는 사람들중에서 뛰어나게 잘할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되었어요...

솔직히 재수실패나 성공하는 형들이나 누나 얘기 들어보면

수능을 망친다 → 결심을하고 수기를 모두 읽고 힘을 얻는다 → 나도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한다 →  ?

이런 커리라더군요 재수하는 사람전부 

? 부분은 사람에 의지에 따라 결과는 반드시 달라지겠지만

저는 솔직히 너무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은 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을 굳은 의지로 다스릴 자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머리는 무지 나쁘고 (ㅅㅅㅂ 선생님이 내준 1주일 스케줄 한번도 제대로 한적없음)

그래도, 계속 열망이 꿈틀 거리는걸 어떻게 해요 ,,, 제 주제도 인정못하면서 지금 성적으로 대학은 무조건 가기싫고

계속 가슴속에서 대학은 원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현역으로 의지 끝까지 잃지않고 자기 원하는거 이룬애들 이제 와서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그럴수있었을까...

재수를 할까 말까 하루에 수십번 고민하고

아니면 군대를 공군이나 의경으로 가서 공부할까 생각도합니다.... 

군대(의경,공군)가서 공부하면 수능공부 할수는 있나요??(평균 4등급이라 군대가서도 오르지 않을거같다는..)
아니면 재수학원을 갈까요..?(재수하면 1년꿇고 대학들어가서 동기들이랑 잘 못어울릴거같은 두려움...이 듭니다) 

재수학원은 자기하기 나름이지만,,, 군대는 이게 아닌거 같아요
재수학원vs군대재수



(오르비에 재수하시는 분들 다른 재수하시는 분들과는 남다른 의지로 공부하실텐데
실패하셨든 성공하셨든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하십니다....)





p.s 글솜씨가 너무없어서 좀 글이 철이 없지만
댓글로 조언해주시면 생명처럼 여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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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벅스 · 201980 · 11/12/10 00:00 · MS 2007

    군대가서 공부하기 거의 불가능입니다..

  • 잠수모드 · 349182 · 11/12/10 00:01

    상근이나 공익이라면 공부 어느정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런데 4등급이면 일단 조언보다는 지금 공부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대한민국루멘 · 310116 · 11/12/10 00:01 · MS 2009

    글이 너무 산만해서 질문을 못했는데,,, 재수하시기전 남다른 의지를 어떻게 만드셨나요?

  • longtime · 341872 · 11/12/10 00:02 · MS 2017

    일단 재수 한번 결심하게 되면

    주변의 상황에 있어서건, 스스로의 생각이건

    재수를 별거 아닌 식으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1년이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은근히 애들 재수 많이하니까 합리화도 되고..


    근데 결국 재수도 수능한방에 끝나는 거거든요..


    첨부터 독학으로 시작하는 것보단, 재수학원 다니시는걸 추천해요ㅠㅜ

  • 착한성격 · 263575 · 11/12/10 00:08 · MS 2008

    1년 재수 = 그날 하루 수능

    공감

  • 물량공급 · 311238 · 11/12/10 00:06 · MS 2009

    올해 재수해서 수시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남들과는다르게 목표대학보다는 수능자체에 주목했습니다.
    수능끝나자마자 재수시작했고 정신교육이나 수기읽는것을 좋아하지않아 조언받고 그런기억은없었어요
    (학원선택은고민함)

    결과적으로는 작년수능보다는 한두등급씩오르고 수시에합격했지만 수능성적자체는 오르비언분들보다 조금떨떨어집니다.

    군대에서 재수했다면 이런결과가 나왔을까 라고생각해보면

    재수학원에가길 정말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LIMUS · 333409 · 11/12/10 00:16 · MS 2010

    저는 글작성자분보다 더 아래쪽에서 시작했는데요.. 남다른의지(?)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남다른 의지를 가진인간은 정말 극소수에요.. 작성자분이나 여기사람이들이나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에요

    잘하시는분들은 대부분보면 원래부터 잘해오던거 계속 잘한거고 소수 몇 분만이 정신차리고 늦게 공부시작해서 많이 올린경우구요..

    대부분의 수험생이 작성자분처럼 계획세우고 갈아엎고 세우고 갈아엎고 그러다가 수능보고 1년을 평가받습니다... (물론 아니신분들도 있겠죠.)

    재수를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3학년과 같은생활을 하는겁니다. 공부하면 오르고 공부안하면 그대로거나 내려가고..

    (물론, 공부를 했음에도 수능에서 망하는사람도 있지만 논외로하고 일반적인경우만 다루죠.)

    어쨋든, 내년 1년을 더 하기로 하셨으면 등급을 보아 지금부터 공부하셔서 계속 진행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등급에서는 모르는게 많아요.. 독재보다는 1년동안 학원을 계속 다니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대한민국루멘 · 310116 · 11/12/10 00:48 · MS 2009

    감사합니다^^

  • 변호사 · 375601 · 11/12/10 04:06 · MS 2017

    재수는 요새같은 병맛 입시제도에서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장수는 미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삼수를 해봐서 하는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