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23568367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까지 3수를 하였고 올해 인서울 하위권 학교에 붙어 학교를 정말 재미있게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 물론 지금은 방학은 했지만요. 방학을 하고 오랜만에 동기들말고 제 동네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수능, 대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특성상 친구들의 학벌이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대학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을 위해 3년을 바친 저에게 제 친구들이 다니는 대학은 나름의 존경심,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잊고 있었던 수능, 입시판을 생각하니 저는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수생이기에 수미잡이라는 것또한 잘 알고 모의고사 점수가 크게 의미 없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현역, 재수, 삼수를 하면서 3년 모두 69평과 수능점수사이의 갭이 엄청났습니다. 거의 평균 1.5등급씩 낫습니다. 작년 6평에는 11112가 나왔지만 수능은 23123이 나왔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제 수능 점수가 제 실력이라 한다면 저는 인정합니다. 어쩌면 6평에 운이 터진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69평에 좋은 성적이 나와봤고 제가 이제까지 쌓아온 실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4반수를 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일단 제가 아직 군대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면제가 뜰수 있는 상황이긴한대 아직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너무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동아리장을 맡을 정도로 적응도 잘하고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설레발이긴 하지만 만약 제가 대학을 붙는다 하더라도 이렇게 좋은 동기들을 또 만날 수 있을지, 3살차이나는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한번 듣고 싶네요.
그리고 제가 올해 입시를 첨 하는데 혹시 n수생도 뽑는 학종이 고려대말고 다른 학교도 있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당.!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입론에 근거가 없으면 무조건 타당하지 않은건가요? 토론내에서는 A로B를...
-
뭐해야할까요.. 기생집 4점 1회독 하고 수1 싱커 들어갔는데 잘 안풀리고...
-
오르비에 목격담 올라오는건가
-
수1 질문 3
로그 등식인데 갑자기 식 변형해서 a값이 나오는데 저렇게 계산하는거 첨봐요.....
-
언매 황분들 1
기출은 몇번 보고 엔제 들어가는게 정석이에요? 반수생인데 작년까지 화작하다가 올해...
-
부담감만 더 가중됐네
-
머리 쓰는 철학자가 되기 ㄹㅇ어려운듯 나는 걍 생산자로 태어났는데 철학자 함...
-
문과 기준/전과목 백분위 균일하다고 가정했을때 지방교대들의 경우에는 광명상가나 그 이하급이네요.
-
총 6페이지 분량의 칼럼입니다! 칼럼 받아가실 때 좋아요 하나 부탁드려요!매번...
-
쉬운 수학 실모 뭐있을까요? 꿀모 빡모…?
-
포기하고싶다 2
지금 해봤자 3등급으로 깔아줄것같음 저번에도 이런식으로 놔버렸는데 사람 안 변한다는...
-
달콤한 출튀 18
혈당스파이크
-
바니걸 15
선배가 공부 도와주면 공부가 더 잘 되려나
-
다시오라네 4
흠냐
-
설의갔을텐데..
-
시즌4는 정말 극악이었어...
-
아침에 약먹었는데
-
"융합형 인재"
-
다덤벼랏
-
머리 아파 3
요즘 두통 없는 날이 없다
-
어떤 걸 살까요?
-
오늘수업끝 2
서점들렀다 집가서 밥무야지
-
매체를 틀린 개븅신 등장 근데 이거 되게 쉬웠는데 1컷 95 이러는거 아니겠지? 이거 1컷 얼마임?
-
심찬우 강의중에 1
하나만 들을려는데 잡다한 도구로부터의 해방이 나을까 생각하며 글읽기가 나을까? 둘이 어떤 차이야?
-
살려줘..
-
펜 뚜껑 ㅈㄴ 열었다 닫았다하네 팔 안아픈가
-
논술형 시험? 공정성 이슈는 뒤로 하더라도 당장에 저걸 대비할 방법은 공교육에는...
-
늦버기 6
-
2024 고2 9모 Crux Table [N2409] 4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Crux) 컨설팅 입시분석 팀장 환동입니다. 자료를...
-
"기득권만이 명문대를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 이게 대윤카의 발상이신듯
-
노뱃 됐다 11
실력에 맞게 정상화
-
조선시대때 모든거 다 중국 따라갔던 것마냥 모든거 다 미국 따라가면 좋을 거라...
-
바탕 6회 0
89점 독서 2틀 언매 3틀
-
3점보다 2점짜리가 더 어려움
-
재종안다녀서 시대는 못받는데수
-
수능끝나고 중앙대 사회계 논술 보러가는데 확통은 학교에서 잠깐 배우고 사실상 거의...
-
코넘 0
양적 안풀리는데 어떡하지
-
경로석 한자리남은거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앉으러가고있었는데 뒤쪽 할머니가 죤내 빨리...
-
학기 중 꿀알바 과외. 이제는 잡을 수 있습니다. 중간고사 시즌이라 과외 많이...
-
정승제 땜에 이투스 듣는데 앱 진짜 구리다 대성은 쓸만하고 메가는 안 써봤는데...
-
2024 고1 9모 Crux Table [N2409] 1
본 글의 작성자는 크럭스 모의고사(수능) 자료 분석팀 제작, 최종 확인자 팀장...
-
점메추
-
시퀀트 그래프 개형을 모르는데 r -> 0+ 으로 가면 알파 몇으로 가나요?
-
가 나 지문에 시간을 안뺐겨서그런가 말도안되는거같은데 ㅋㅋㅋㅋ 안 쉬워 이거....
-
수특수완, 검더텅빨더텅 다풀었는데 이제 뭐하져 인강은 안들음
공부엔 나이가 없습니다. + 대학에 3수4수 엄청많대요 나이 그런건 신경안쓰셔도 될듯
응원 감사드려요 현재 다니고 있는대학에도 3수생 친구들만 8명이네요..
4수해서 스카이못가면 취업어차피못해요
명문대에도 3수이상드물죠
취업보단 제 나름의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유ㅠ.
집안이 잘사시면 수능날미끄러졌다면 반수해볼만은해요
개인적으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님 20대가 아까움 ㅠ 물론 정말 뜻이 있다면 원하시는대로 하는것이 맞겠지만...
저도 대학을 오기전에는 제 20대가 아깝다 생각했었는데 1학기를 지내보고 다시 방학이 되니깐 정말 수능끝나고 9개월 동안 놀기만 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요즘 뭔가 다시 공부를 하고 싶은 의욕이 들었어용
그냥 공부의욕이신거라면 현재 학교에서 본인 적성과 맞는 공부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의치한 목표가 아니면 사실 취업관점에서 봤을때 나이도 중요한 요소라고 계속 듣고...사실 님이 현대학에 미련이 이미 많아 보이셔서 굳이 타대학으로 옮길 필요가 없어보이는데ㅠㅠ전적대에 대한 혐오가 반수 성공률을 높여준다는 말도 있고요 ㅎㅎ
이건 인정합니다징짜루ㅠㅠ
현대학에 미련이 정말 많이 남습니다..그런데 이게 학문적인 쪽으로라기보단 뭔가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미련이 남네요
그리고 저의 집안 분위기상 저에게 기대했던 것이 크기도 했고 저도 나름 조금 더 좋은 대학에 대한 욕심이 남아있긴 하네요.. 그래서 혼란스럽네요..
하는 중인데 현재 대학 목에 칼 들이밀어도 싫다 아니면 stay....
현재 대학생활 너무 만족스럽고 재밌는데 1년후에 혹은 미래에 제가 후회할까봐 두렵네요.. 올해가 정말 마지막 기회일 것 같아서요
하고안하고는 추천을 못드리겠는데 제 친구도 진짜 좋은 동기들 만나고 반수했는데 여전히 연락하고 놀고 잘 지내더라구요 대학졸업하고까지 만날 의미있는 인연이면 반수해도 잘 지낼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 이건 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ㅎㅎ 조언 감사합니당
저같으면 합니다. 지금 안하고 나중에 후회할바엔 해요
그렇겠죠..?무휴학으로 할 생각인데 3개월정도 미치도록 하는게 맞겠죠?
어차피 어중간한 인서울 가봤자 님 인생 하나도 안바뀜 그래도 스스로 성취를 이뤘다는것에 의의를 둔다면 괜찮겠네요
고3때부터 서울대보고 생2하고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나왔었구요 한다면 어중간한 대학 보지 않습니다
서울대가세요
학교가 가고싶은 목적이면 한번더 해보시고 취업생각있으시면 그냥 존버하시는게 나을것같네요.. 3수이상부턴 취업이 불리하니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