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기고 들어가는 이미지 트레이닝 50제(1)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25309485
수능 출력용 정리본 나왔습니다. : https://orbi.kr/00025325991
제가 실제로 수능때 했고, 마인드 컨트롤에 정말 도움이 되었던 방법입니다.
수능 내내 기분 좋은 고양감과 함께, '이 판은 나의 판이다' 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쳤던 것 같습니다.
2편 링크 : https://orbi.kr/00025310088
덤 링크 : https://orbi.kr/00025312169
---
1. 시험장에 들어서자마자 이미 분위기는 당신 편입니다.
2. 주변을 둘러보면 긴장한 수험생들 투성이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사이에서 웃고 있습니다.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으니까요.
3. 당신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교실과 의자를 찾습니다. 우연히도 그 자리의 수험번호가 당신의 수험번호와 일치하네요.
4.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능 샤프를 받습니다. 샤프따위는 당신의 전진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바뀐 샤프 덕분에 오를 표준점수를 생각하니 웃음이 저절로 나옵니다.
5. 시험 직전까지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자기최면을 걸면 그 암시가 현실이 됩니다.
6. 시험지에 적힌 필적확인란 문구를 보고 평가원 감성에 피식 웃습니다.
---국어시간---
7. 종소리가 들리자마자 페이지가 넘어가고, 정신은 온전히 문제에. 오늘따라 한 글자 한 글자 정확하게 읽히고 막힘이 없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이미지 트레이닝대로 흘러갑니다.
8. 잠시 멈칫해도 흐름이 끊긴 게 아닙니다. 멈춘 덕분에 오답 하나를 잡아냈습니다.
9.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희미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흐릿했던 기억이 점점 더 선명해져서는 눈 앞에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아. 이거 연계였지. 아. 이 주제 오르비에서 봤었지.
10.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가 못푸는 문제는 국문학 교수도 풀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11. 마킹을 할 때 갑자기 몽골인의 눈을 빌린 것 처럼 내가 체크한 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킹 실수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고 일어나지 않습니다.
12. 실수로 펜이 엇나가도 괜찮습니다. 감독관이 OMR을 바꿔주는 시간동안 심호흡을 한 덕분에 다시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눈이 더 좋아져서 사륜안이 됩니다. 누구보다 정확하게 마킹을 완료합니다.
---쉬는시간---
13. 쉬는시간에도 뒤를 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푼 문제는 다 맞춘 문제고, 아리까리 2개 답 사이에서 고민한 문제는 내가 고른 선지가 맞는 선지입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당신은 100점입니다.
14. 화장실 대기줄에서 ‘이번 국어시험 개어렵더라’ 하는 곡소리가 들립니다. 피식 웃어줍니다. 난 100점인데.
15. 따뜻한 물과 함께 있지도 않은 긴장 마저 쭈욱 풀립니다.
16. 잠시 의자에 앉아 온 몸의 긴장을 풀고, 심호흡을 하고. 온 몸의 세포를 수학시험 세팅으로 맞춰놓습니다.
17. 시험지를 받으니 기분 좋은 고양감이 온 몸에 퍼져나갑니다. 100m 달리기, 총성이 울리기 직전의 운동선수처럼. 당신은 시험 문제를 풀어나갈 준비가 되어있고, 그저 빨리 종이 쳤으면, 하고 두근거릴 뿐입니다.
---수학시간---
18. 종이 치고 나서부터는 또 100% 집중상태에 빠져듭니다.
19. 실수란 없습니다. 돌다리도 두 번씩 두드려보고 건넙니다. 옛날에 했던 바보 같은 실수들은 이미 척수반사로 끊어냅니다.
20. 흔들려도 굴하지 않습니다. 배가 빠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역풍이 필요한 법입니다.
21. 꼭 풀어야 하는 구간은 이미 다 풀었고 다 맞췄습니다. 남은 건 아리까리한 문제와 킬러 문제들 뿐입니다. 공주를 지키는 용사가 칼을 뽑아드는 심정으로 펜을 집어듭니다.
22. 답, 답, 답이 도대체 무엇일까. 두뇌의 뉴런 하나하나가 100%의 잠재력을 발휘해서 답으로 가는 길을 탐색합니다. 손전등이 길을 비춥니다. 아, 이 길을 따라가면 답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틀릴 수는 없다.
23. 아무리 고민해도 답이 없는 문제라면 기분 좋게 넘기고 1등급 컷에서 4점씩 차감해줍시다. 실전은 기세입니다. 돌부리 하나에 걸렸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24. 마킹은 완벽하게 끝냈습니다. 모르는 문제는 행운의 숫자로 찍었으니 운이 좋으면 맞출지도 모릅니다.
25. 시험이 쉬웠던, 어려웠던, 당신의 평소 실력보다 4점짜리 하나 더 풀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0 XDK (+27,570)
-
5,000
-
10
-
100
-
100
-
100
-
10
-
10
-
1,000
-
100
-
인증) 2
스벅 아이스블랙글레이즈드라떼
-
언어: 142 수리: 86 이래서 내가 예체능인가봐
-
전역 D-3 11
총기반납까지 완료 이제 진짜 좀 가고 싶다
-
나도국어의신
-
독서 -5 문학 -4 언매 -2 89 으어어어 이정도면 수능이었으면 1컷이었을라나,,,
-
sibal ㅎㅎ
-
존나게 익숙하지않구나 매우 불편
-
사설(이감 상상 더프 등)에서 생명 지문, 특히 질병 관련 지문에서 비타민 K 식...
-
반수 같이 하던 여자친구랑 오늘 내 생일에 헤어졌다..생일에 재수학원 가는 것도...
-
그냥 갑자기 여기선 안되겠지?
-
작수 6등급이었던 예체능 친구가 본인피셜 현재 사설 모고풀면 80점대 후반에서...
-
관통해드림
-
ㅇㅇ
-
이거는 대략 1년 전? 쯤의 나의 검사 결과이다. 언어이해 지각추론 작업기억...
-
극락..
-
그거 과마다 문제 가중치 조금씩 다르지않냐고 물었는데 ??ㄹㅇ ? ㅇㅈㄹ하고...
-
미적이라 모르는데 통통이 친구들 피셜로는 확통 어렵게 내면 어차피 안 풀어서...
-
수도권 1호선 역세권인데 농어촌+지역인재가 가능한 동네.... 3
바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읍도 아니고 “면” 수도권 전철 1호선 역세권 KTX...
-
이감 6-1 1
9모보다는 어려웠는데 똑같이 93점 뜸 발전... 하고 있는건가 3등급 탈출시급
-
댓 ㄱㄱ
-
27수능까지 꽉꽉채워서 보면 갈 수 있을까
-
나랑 나이 비슷할텐데 ㅈㄴ 잘하는거 보면 ㅈㄴ 현타옴 이거 어케 극복하누
-
점메추 ㄱㄱ
-
성지글 1
현역 언미영생지 44234 재수 언미영생지 13222 삼수 언미영생지 12121
-
레전드삽질 4
잘 풀고 잇엇는데 그래프만 쳐다보다 보니까 주기를 대칭성으로 잘못 봐갖고 12 13...
-
뒤늦은 9모 인증) 13
망했어요
-
고액과외 같은거 받았을 때 성적이 올랐다-> 다른 수업 들었어도 올랐을 녀석이다...
-
실제로 인플루언서들 많이 봤는데 실제로는 몸 안 좋은 건 고사하고 얼굴까지 축 쳐진 경우도 많더라
-
국어실모에서 턱걸이 1도 아니고 안정적으로 1 떳음 ㅠ 진심 감격스러워서 눈물은...
-
진짜 어려운 지문을 읽을 때 문장마다 자신의 언어로 정리하는 동시에 내가 읽고 있는...
-
언미영생지 기준
-
ㅈㄴ 슬프다 공부 잘하고 싶다 수능잘보고 싶다
-
일단 화작&독서론 -> 가나지문 -> 문학 -> 나머지 독서 두지문이렇게 풀고 보통...
-
자습중에 에어팟 껴도 되나요 노래 듣는 목적으로요 그리고 현강 꼭 매일 3시간씩 다...
-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 어떤 분야보다 이공계적이면서, 그 어떤 이공계보다...
-
날 더 강하게 만들뿐 밤 새고 똥참으면서 이감 6-4
-
정답률 75프로 미만의 사설 문제는 사설이 사설한거므로 맞은걸로 채크한다. 이감 98흭득 완료
-
바탕 7회 후기 0
언매 2틀 공통 3틀 88점 틀린 문제 해설보면 충분히 납득이 가서 좋은 모의고사같아요
-
디디라는 사람은 납치,공갈,인신매매,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함 단순 음모론일지...
-
없다 얻다는 최소 대립쌍이죠?? 발음으로 비교하니까 자음군 단순화 후 된소리화 돼서...
-
사람 한명 살린다 생각하고 지적 좀 부탁 허수담요단 나인거 같음 필기 너무 열심히함
-
6모때 승강심사로 올키 장학 받고있었는데 9모 올키 유지하려면 마찬가지로 국수탐 올...
-
내 공부 장점 2
1) 글을 잘 쓴다 2) 꼼꼼하다 3) 정리를 잘한다 4) 예습복습을 잘한다...
-
배 존나아파서 시험전에 화장실가고 중간에도 화장실가서 학교가서까지 품. 7시실모...
-
수면시간 부족.. 이 젤 큰 거 같은데 무작정 하원시간을 당기자니 순공시간 확보가...
-
국어 3->2 0
바탕 2등급도 나오고 이감은 3등급 정도 나오는데 바탕으로 쭉 밀까요 아니면 이감도...
-
언제쯤뜰까나 주말중에나오나?
근데 본글중에서 가장 도움됨 ㄱㅅ
잇는덕코다드림
덕코 드렸읍니다.. 2편ㅃㄹ
어려운 문제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가 못푸는 문제는 국문학 교수도 풀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진짜 갑자기 분위기깨고 외람된 말이지만
작년에 저랬다가 국어채점내고 눈물찔끔났습니다
작년의 나쁜 기억이 올해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올해의 나는 작년의 나와 클래스가 다르다' 하며 자신있게 수험장 박살내고 오세요
화이팅
박살내러 가겟습니다
천덕!
척수반사에서 개뿜었네 ㅋㅋㅋ
너무 행복회로편인듯? 최악의상황 이미지트레이닝편도 ㄱㄱ
잘 읽어보시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법'이 숨어있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게 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요.) 지나간 시험은 100점 맞은 셈 치고 훌훌 털어버리라는 게 그런 의미에요.
그래서 2편 맨 처음 (26번)이 꼬였으면 멘탈관리부터...에요.
긴장을좀덜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뇌에 힘주고 멘붕 참았습니다ㅠㅠㅠㅠ
19번 개웃기네요!!!ㅋㅋㅋㅋㅋ 추천!!
세상에서 제일 진지한 부분에서 다들 빵터지네요. 내 웃음 코드가 이상한가부다...
지금은 모방일인데 다운 어캐받나요???
Pc로 드래그 할 수 있을까요?
담에 파일로 예쁘게 정리해서 뽑을 수 있게 해놓을게요
고맙습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아멘 ㅠㅠ
수능을 보면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치워버릴 수 있는 장애물이면 있는 힘껏 치워버리고, 분명히 어떻게는 할 수 없는 장애물도 있을텐데 그런건 당황하지 말고 타고 넘어갈 수 있는 담담한 태도가 중요하죠. 문제를 '못'풀었다가 아닌, 내가 할 수 있는 문제는 '다'풀었다 라는 마음가짐이면 성공한 겁니다. 운이 따라서 찍은게 맞으면 대박인거고요.
ㄹㅇ 행복회로 풀가동 ㅋㅋㅋㅋㅋ
ㅋㅋㅋㅋ이정도면 거의 자폐증아닌가 자기세계가 진리로 잠시나마 착각하며 현실감각을 상쇄하자는 건가 ㅋㅋㅋ
하루 자폐되기 vs 수능때 -10점
닥전 ㅇㅈ?
닥전
수능 수학 1컷 왜 40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