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ander [349837] · MS 2010 · 쪽지

2012-04-01 00:36:21
조회수 1,004

엉엉ㅜㅜ 제 언어 공부 방향 좀 잡아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2851503

안녕하세요 전 현재 독학하는 재수생입니다
 
12학년도 수능에선 87점 (문학:-3점, 비문학:-10점)  받고 언어에서 3등급 앞 머리가 되었습니다.

전 고1부터 언어가 문제었어요 ㅜㅜ

항상 수리 외국어는 1등급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는데

언어는 항상 3등급이더라고요. 뭐 고1은 그렇다 치고 고 2때는 5등급 까지 내려 가더라고요

이때는 공부보단 수시 준비로 내신에 더 신경을 쓴다고 수능 언어는 소홀히 했다고 생각 되네요

그래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부터 본격적으로 기출을 풀기 시작하니

3학년 3월은 2등급이 나왔어요 . 이때까지 기출은 계속 봐 왔고요.

이때부터 기출과 ebs를 병행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6월 100, 9월 97을 받았습니다.

잘나온 점수에 자만해벼려 외국어에 좀더 투자 했습니다.
 
그런데 6월 9월의 쉬운 모의고사에 제가 익숙해져 버린 제가

조금더 난이도 있게 나온 수능에서는 당황해서 그런지 페이스가 엉켜서 87점이 나오더라고요.

시험 볼 때 시간이 모자랄까봐 문제를 허겁지겁 대충 풀고 마킹까지 다하고 7분이 남았습니다.

사실 저 7분을 문제 푸는데 조금씩 분배 했었으면 더 좋은 점수가 나올 수 있었을 텐데하고 후회 합니다.

또 만약 독해력이 더 좋았다면
 
비트겐 슈타인 같은 지문도 좀 더 쉽게 풀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 됩니다.



완전 두서 없게 썻는데;;... 다 종합하면 저는 언어 독해력도 안되고 수준 있는 내공을 가진것도 아닙니다.
 
단지 빠르게 기출 4번과 듄으로 속성으로 언어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기출 네번을 돌리고 나니(빠르지만 제대로 했습니다;;) 더이상 기출에서는 얻을게 없다고 여겨집니다.

기출을 더 돌린다고 해서 심도 있고, 독해력이 필요한 비문학 지문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이런 모든 점을 볼 때 앞으로 어떤 공부법이 필요 한가요? 특히 독해력에서요. 문제 풀이 스킬이라고 해야하
나? 지문과 선지의 관계 이런건 기출을 통해서 충분히 습득 했다고 생각 해요. 지문만 이해가 된면 모든 문

제는 어느 정도 눈에 보입니다. 그런데 시험에서 빨리 풀려다 보니 독해부터 조금 갑갑 하더라고요.. 그래서 

김동욱 선생님 비문학 강의 들어 보고 있어요. 문학은 박광일 선생님 듣고 있고요.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ㅜㅜ

머 예를 들면 deet, meet ,leet? 이런게  독해력에 어떤 점에서 어떻게 도움이 된다 이렇게 자세하게 부탁 드려요.

또 독해력 뿐만 아니라 독학생이 할 수 있는 언어 전반적인 것에서도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앞뒤 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리 외국어 글도 쓸건데 그것도 조언 부탁 드려요 ㅎㅎ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연경돌이 · 351103 · 12/04/01 01:51

    제가 밑에 쓴 공부방법 한 번 읽어보세요.
    근데 기출을 그렇게 푸셨는데 혹시 '제 3자 효과', '피의 순환 이론' 이런 재제를 듣자말자 대충 내용이 떠오르세요?
    그냥 '아 기출에서 본 것 같다' 만으로는 기출을 그렇게 4번씩 반복하신것에 비해서 대충 공부하셨다고 생각해요.

    비트겐 슈타인 지문으로 예를 들면, 그 지문의 주제가 '철학의 숙제는 언어를 명료화 해야한다' 라고 1문단에 나오고
    2문단에 명제는 사태와 대응한다는 내용
    3문단에 언어의 의미(명제)는 경험적 세상(실재)과 대응 되어야지만 비로소 가치가 있다
    4문단에 따라서 실재하지 않는 것은 명제로서의 의미가 없다
    이런식으로 떠오르시는지..? 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정도로 제대로 공부를 해야지 기출의 힘이 빛난다고 생각해요.
    사설(경찰대인가?)에서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바탕으로한 지문이 나온 적 있는데요.
    아마 존재론 지문을 제대로 분석했다면 비트겐 슈타인 지문도 쉽게 풀었으리라 생각되요.
    왜냐하면 배경지식들이 곧 이해력을 배양시키고 이해력=독해력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달.


    저는 웬만큼 기출된 제재만 보면 거의 문단의 주제까지 기억이 저절로 떠오르거든요.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진짜 제가 밑에 적은 공부법으로 하다보니께 정말 저절로 떠올려지네요;
    (저도 근데 예술 분야의 지문들은 당최 기억이 안나긴 함)



    참고로 리트도 좀 풀어봤는데 기출이 더 낫다고 생각해요.

  • 연경돌이 · 351103 · 12/04/01 01:56

    저도 근데 언어 풀 때 시간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작년 수능을 ebs를 공부를 안하고 집에서 쳐서 잘 모르겠는데
    올해 ebs를 열심히 돌리면 아마 수능때 시간이 부족함은 없지 않을까요?
    눈에 익은 지문이 나오면 더 쉽고 빠르게 풀 수 있을 것 같은데...음...작년을 안겪어봐서 몰겠음 ㅠ


    그리고 저 외국어 공부법좀요; ebs가 안풀려요..외국어 지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웬만한 언어 비문학보다 어려운 내용인듯;
    무슨 관용과 회의론이 외국어에 나오는지 ㅋㅋ돌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