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달팽이 [43701] · MS 2004 · 쪽지

2012-08-25 11: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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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레드삭스와 다저스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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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와 투수 베켓 외야수 칼 크로포드가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됩니다

아직 다저스에서 보스턴으로 건너가는 유망주들이 모두 파악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알렌 웹스터, 루비 데라로사, 잭 로니, 제리 샌즈, 이반 데헤수스 정도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웹스터는 다저스 팜 랭킹 2위 유망주인 우완투수이고 데 라 루사는 굉장한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흑형..

제리 샌즈는 트리플에이에서 OPS 9할대를 기록하지만 아직 빅리그에서 자리잡지는 못한 외야수로 작년에는 메이저에서 OPS 727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건너가는 베켓 애드곤조 칼크 계약 상황입니다;

연봉 보조는 총액 약 270밀리언 달러 에서 11밀리언 정도;;; 연간이 아니라 총액입니다..




보스턴 팬들의 현재 심경;;

애드곤조를 잃는 것은 아쉽지만 베켓과 칼크를, 그것도 사실상 연봉보조가 거의 없는 상태로 넘긴다는 것에 대단히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보스턴은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존 레스터도 웨이버 공시를 한 상황입니다

구매자가 나타나면 트레이드 될 전망..

장기계약을 한 선수들이 삽을 푸거나 부상 후유증으로 나가리.. 거기다가 작년 치맥 사건등 팀 분위기가 개판이라 수년간 암흑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팽배했었는데

페이롤 유동성을 단번에 뚫어버린 보스턴입니다

게다가 보스턴답게 마이너에 괜찮은 타자 유망주들이 좀 있습니다.. 당분간 소소하게 정말 필요한 FA만 지르면서 핵심 유망주들 위주로 리빌딩하면 다시 무서워질 것 같네요

한편 다저스는.. 

구단주가 교체되면서 실탄이 장전되긴 했지만 최근 선수들이 FA를 선택하기보다 원소속팀과 장기계약을 해버리는 추세인지라 FA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기가 까다로워졌습니다

커쇼가 리그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고 캠프와 이디어등이 최전성기인 나이라서 대권을 노리자면 외부에서 수혈을 좀 했어야 했지요 그래서 FA가 되는 조쉬 해밀턴의 차기 행선지로 다저스가 유력하게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황이 쉽지 않게 흘러가자 이런 트레이드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스턴의 메인은 사실상 에드리온 곤살레스라고 봐야겠고 다저스는 웹스터와 데 라 루사가 메인입니다

올해 잠시 주춤하지만 30홈런 100타점 보증수표인 애드 곤조와 홀수해에는 2선발로 쓸 수 있는 베켓을 비교적 적은 희생을 치루고 받는 대신 

(개인적으로는 적은 희생도 아닌 것 같지만.. 다저스 구단이 뭔가 조급함을 느끼나봅니다 구단주도 바뀌었고..)

보스턴의 골칫거리인 칼크로포드를 다저스가 연봉 보조 거의 없이 받아오는 걸로 매듭지은 듯 합니다

다저스 타선의 문제인 테이블 세터에서 활약하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신체적인 능력을 극대화하는 스타일인 칼크로포드가 30대에 접어드는 이 시기에 리바운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남은 계약도 매머드급이라 무게추가 한 쪽으로 기우는 트레이드가 아닌가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보스턴이 땡잡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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