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해리케인 [763843]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7-24 23:45:16
조회수 7,727

[칼럼번외]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31287809

(3.2M) [933]

Kane’s Analysises -피램N제 예시.pdf



원본 파일은 아래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https://orbi.kr/00031131886

https://orbi.kr/00031131886

https://orbi.kr/00031131886

https://orbi.kr/00031131886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뜸한 GIST해리케인입니다.

이렇게 부탁은 받았는데 과외+작업+게으름 쓰리콤보로 1주일 뒤에야 후기를 올리네요.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강력 추천합니다. 시중에 N제는 많습니다. 그러나 기출의 결을 느낄 수 있는 N제는 드뭅니다. 학습 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실전력 향상 면에서도 아주 가치가 훌륭합니다. 지문에서는 사실 에너지를 많이 쓰지 않았으나, 피로도가 누적되면서 마지막 두 문제를 풀 때는 독해력을 유지시키는 게 약간 힘들었는데, 이를 의도한 것 같습니다. 출제 포인트 또한 기출과 매우 유사합니다. 





 


제가 이 자료를 주간케인처럼 분석하는 건 약간 월권하는 느낌도 나고 저도 그럴 시간은 없어서 간단히 지문 위에서 분석한 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케인의 소요 시간 : 지문 5분 + 문제 6분 (5/5)

과외 끝나고 돌아오는 버스에서 푼 거라 제대로 못 풀면 어쩌지 했는데, 잘 읽고 잘 푼 것 같습니다. 문제에 시간을 많이 썼는데 마지막 두 <보기>문제에서 선지를 잘못 읽어갖고 다시 읽느라 그랬습니다. 


실전에서 하듯이 했습니다. 개념의 층위를 파악하며 높은 개념은 네모로, 낮은 개념은 동그라미로, 스쳐지나가는 개념이나 사소한 개념들은 간단히 물결 밑줄을 했고요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이 이해를 했는가이기 때문에 굳이 엄격하게 케이스를 나누어 표시하진 않았습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선 위와 같이 표시하였고 흐름(구조)적인 측면에선 슬래쉬(/)와 H(however)로 표시했습니다. 흐름이 달라지는 정도에 따라 슬래쉬(/)의 개수를 조정했고 ‘그러나’, ‘한편’ 같은 흐름의 반전을 지시해주는 단어 위에는 크게 H를 표시하며 반응했네요. 이 또한 굳이 모든 반응을 정확하게 하진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해니까요. 본인이 잘 이해했다면 굳이 표시 안해도 됩니다. (저는 적정량의 표시를 안하면 독해력이 감소하는 타입이라 체계를 만들어 반응하는 편입니다.)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어떤 점이 좋았는지 하나씩 같이 봅시다. 



1. 약간은 낯설게. 그러나 본질에 충실한.

요즘 평가원과는 도입이 사뭇 다릅니다. 옛기출의 냄새가 나요. 그러나 요구되는 태도는 매우 탁월합니다. 

본 문단을 독해할 때 필요한 태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01




1. 각 정보의 역할이 무엇인지 파악하였는가

 우물의 예시와 자동차의 예시가 왜 나왔는가를 능동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2. 원리와 예시. 둘을 대응시킬 수 있는가.

 본 문단엔 원리가 따로 떼어져 나와있지 않습니다. 직접 추출해야 해요. 또, 보통 원리를 먼저 설명하고 예시를 설명하는 구조가 자주 나오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능동성이 훨씬 부여됩니다. 

특히 직접 원리를 추출해서 대응시키고 앞으로 어떻게 이를 서술할지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 더 와닿네요.



첫 문단부터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기출을 애매하게 공부한 학생은 마음에 안 들 수 있는 도입인 것 같은데, 진짜 중요한 건 지문을 뚫는 태도죠.

겉은 다르지만 속은 똑같습니다.





2. 내용은 변해도 구조는 그대로.

기출 지문을 공부하신 분들이 뭔가를 깨달았을 때 먼저 보이는 게 아마 구조일 겁니다. 

본 지문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21.06의 카메라 지문과 매우 유사했습니다. 아래를 봅시다. 


  • 화제 나열 



두 번째 문단의 구조는 카메라 지문의 두 번째 문단과 구조가 같습니다. 화제의 종류를 소개하고 첫 번째 화제에 대해 같은 문단에서 바로 소개합니다. 저라면 첫 문장에 소개된 화제들이 어디서 설명되는지 미리 찾고 표시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독해를 할 때 쏟아 부을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이마저도 독해를 하면서 고갈됩니다. 한번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100이라 할 때 건강한 독해를 위해선 80은 이해에, 20은 흐름 파악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만약, 미리 앞으로 나올 소재를 파악하였고 이게 어딨는지 표시해 두었다면, 예측한 소재를 읽을 때는 한번에 쏟아 부을 수 있는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에도 이해에 투자하는 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아래와 같이 표시하겠습니다.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 구조 나열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이 구조는 17.06 음악 지문, 18.11 오버슈팅 지문 등 다양한 지문에서 나타납니다. 이런 태도를 미리 숙지하고 가는 것도 좋겠죠?





3. 이제는 클래식한 출제 포인트. 여러분은 인지하고 있었나요?


별 말 않겠습니다. 

확인해주세요.


스크린샷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피램 독서 N제 예시문항


20.06 금융안정성



 


4. 화제들 간의 관계 : 정보의 역할

최근 기출의 키워드는 불친절함입니다. 지문은 여러 화제들을 소개해주고, 이 화제들은 서로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결국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바가 담깁니다. 불친절한 지문은 이 관계를 의도적으로 생략해요. 이를 반영한 문단이 바로 세 번째 문단, ‘도플러 효과’입니다.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텍스트, 신문이(가) 표시된 사진<br />
<br />
자동 생성된 설명


세 번째 문단의 역할은 카메라 지문의 렌즈를 움직이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역할을 능동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흐름 따라 읽는 게 아니라, 흐름을 구성하며 읽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이 태도를 기르고 싶으신 분은 19.11 법률효과 지문을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 지문을 좋게보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정리됩니다.


1. 기출이 어떻게 반복되는가를 스스로 통찰할 수 있다.

2. 평가원과 비슷한 결을 가지면서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는 지문이 시중에 드물다. 

3. 각 문제의 출제 의도가 명확하다.

10. 아스날





저는 항상 뭘 추천할 때 사심을 빼고 얘기해요. 

믿으셔도 됩니다. 

최근에 개인 자료를 만들며 출제도 해보니까 느끼는 건데 이정도 퀄은 절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여러분은 사설 문제지인 피램 N제를 풀며 다시 기출을 학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다보니까 좀 퀄에 신경을 썼는데, 어차피 이와 관련해서 과외 교재 만드는 중이라 교재 준비하는 셈 치고 해봤습니다. 나중에 수업 때 이 지문 써야겠네요.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글은 소정의 고료도 없이 작성한 글입니다. 케인이 불쌍하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눌러주십쇼.






 직전 칼럼들 

[주간케인04] 20.06 경제

https://orbi.kr/00030326492


[주간케인05] 21.06 특허권

https://orbi.kr/00031019212


 꾸준한 관심을 받는 칼럼들 

[칼럼01] 국어 19점에서 98%까지의 여정 : 경험담

(1부) https://orbi.kr/00026354806

(2부) https://orbi.kr/00026377783


[칼럼02] 성공적인 수험생활을 보내기 위한 1년

https://orbi.kr/00026702842


[
칼럼03] 구조독의 의의
https://orbi.kr/00027134854
 
[
칼럼04] 주간계획표
(1부) 
https://orbi.kr/00027590955
(2부) https://orbi.kr/00027596499

 GIST해리케인 

고양시 일산 거주 / 광주과학기술원 재학

피램 교재 오프라인&온라인 검토진

시나브로 3모 대비 모의고사 검토진

다수의 국어 과외 경력

국어 : 5등급에서 1등급까지

20 수능 국어 백분위 98

그읽그풀, 구조독해, 정보필터링과 발췌독

기출 분석 및 실전 실력 기르기

물리학 : 물리Ⅰ, Ⅱ 내신 1등급 

19 수능 물리Ⅰ 50

20 평가원 모의고사 물리Ⅱ 1등급

물리 경시 및 연구 대회 등 다수의 수상 경력


공부, 수험생활 상담

카톡 문제 땜에 당분간은 쪽지로!



TMI

1. "너니까 이렇게 분석하지. 그리고 완전 사후적인 거 아냐?"

저는 전교에서 알아주는 국어 빡대가리였고

위의 생각들은 전부 지문을 처음 볼 때 했습니다.

실전적이니까 체화된 겁니다.


2. 해설지 쓰는 속도가 빨라졌다.

한 지문에 세 시간이면 된다.

다행쓰,,,


3. 담주에 광주 가야할 듯

한글 깔러 가야지...


0 XDK (+1,010)

  1. 1,000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