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ct [346544] · MS 2010 · 쪽지

2013-02-01 18:16:51
조회수 10,595

방금 아버지께 전화받았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3570513

합격하고나서 가족들한테 문자했었는데 아버지가 그걸 보시고 전화하셨나 봅니다.


합격했냐고 물어보시길래 합격했다고 하니까

잠깐 침묵이 흐르고

갑자기 목이 메인 목소리로 지금까지 고생했다고... 나는 이제 원이 없다고 하시네요

갑자기 눈물이 울컥 쏟아졌습니다. 아버지 60이 넘은 나이에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도와주셨고
전 독학재수했었어요....

아, 합격자 확인하고 무덤덤했는데 갑자기 울컥하네요

인권변호사를 목표로, 서울대 로스쿨에 들어가려 합니다.
텝스점수도 올려야하고 학점도 따야하고 LEET도 준비해야겠네요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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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경영대학14 · 418988 · 13/02/01 18:17

    감동이네요 !!! 정말 축하드립니다
    독재생위엄 서울대위엄!

  • zzangnyun · 429812 · 13/02/01 18:17

    축하드립니다~~

  • 도어브레이커 · 420002 · 13/02/01 18:17 · MS 2012

    꼭 훌륭한 변호사가 되시길!! 축하드려요!

  • fordream1201 · 435839 · 13/02/01 18:18 · MS 2012

    아~~ 정말 멋있다!!!!
    훌륭한 사람 되세요!!

  • Holocene · 403360 · 13/02/01 18:18 · MS 2017

    정말 축하드려요!!

  • ariel46 · 354548 · 13/02/01 18:19

    축하합니다~~~꼭 성공하셔서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 한승연 · 293147 · 13/02/01 18:19 · MS 2009

    화이팅! 초심을 잃지 않는삶!

    질문을 잊지 않는한 그 답속에서 사는 자기자신을 만나게 될것이다-릴케-

  • 으아아아아아아악 · 422981 · 13/02/01 18:19 · MS 2012

    훌륭하게되세요ㅋㅋ

  • 열심히 노력하자 · 377042 · 13/02/01 18:22 · MS 2011

    꼭 훌륭한 사람이 되시고,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 no2610 · 382286 · 13/02/01 18:23 · MS 2011

    나도 눈물이 나네요.
    축하합니다.
    부모님께 효도 잊지마세요.

  • Wow_Y · 403006 · 13/02/01 18:24 · MS 2018

    축하합니다~~

  • taeging · 352535 · 13/02/01 18:25 · MS 2010

    고생하셨습니다. 아버지에게 앞으로도 계속 기쁨 주시는 분 되시길.

  • 에버 · 428544 · 13/02/01 18:25 · MS 2012

    가슴이 뭉클...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포크커틀릿 · 391386 · 13/02/01 18:26 · MS 2011

    축하드립니다... ㅎㅎ

    인권 변호사를 하고싶으시다는 그 목표,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매너짱 · 398265 · 13/02/01 18:33 · MS 2011

    제가 눈물이 다 나네요. 제 아들이 작년에 합격했을때 곡 님의 아버님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설대 대신에 의대보내긴 했지만 목이 메인다는 말...가슴이 먹먹해지는 그 느낌 생생하네요. 훌륭한 인권변호사 되시고 효도 많이 하시길..

  • 현각스님 · 425609 · 13/02/01 18:46

    고작 몇줄 안되는 글이지만.
    이 글속에 서려잇는 고생과 땀과 고통과 기쁨이 보인다 ㅠㅠㅠㅠㅠ
    재수하고 나니까 시야가 넓어지네 ㅠㅠ
    축하드립니다. 정말

  • 모에카이 · 426928 · 13/02/01 18:54 · MS 2012

    철이 든다는게 이런게 아닌가 싶네요....감동받아 눈물이 나네요....올 수능에서 내 두 아이들이 모두 합격 소식을 들었으면....소망합니다.

  • 상변선생 · 342667 · 13/02/01 19:20 · MS 2010

    훌륭한 목표를 갖고 있으시니 꿈을 반드시 이루실겁니다. ^^ 아름다운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신짱맘 · 440369 · 13/02/01 19:40 · MS 2013

    정말 축하드립니다.학부모 입장에서 아버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요...

  • 잇몸 · 425770 · 13/02/01 19:49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고자왕 · 440202 · 13/02/01 19:50 · MS 2013

    문득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설법에 인권변호사셨던 故조영래 변호사가 생각나네요
    그 분처럼 훌륭한 인권변호사가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르비에서 인물 하나 나겠네요 허허
    다시한번 합격 축하드립니다

  • 히스타민 · 378211 · 13/02/01 19:51 · MS 2011

    좋은 아버지에 장한 아들이네요. 축하드리구요 꼭 뜻하는 일들 이루시길 바래요!

  • 방울방울해 · 416691 · 13/02/01 20:06 · MS 2012

    우와!!! 정말 축하드려요~ 정말 독하게 하셨네요...!!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잘되길 바래요~~ ㅎㅎ

  • Trailblazer · 383571 · 13/02/01 20:13 · MS 2011

    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셔서 더 큰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

  • 그린토마토 · 288796 · 13/02/01 20:16 · MS 2009

    사람 눈에서 눈물 빼기 참 쉽네요.
    아버님의 원이 없으시다는 그 몇단어에 왈칵 눈물이 나네요.
    가장 큰 효도를 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 시테 · 357494 · 13/02/01 20:21 · MS 2010

    정말 축하드립니다 ㅠㅠ

  • 서울대간다~ · 322167 · 13/02/01 20:48

    눈물나네요 꼭 성공 하셔서 사회의 주역이 되세요 ^^*

  • 루프리 · 376002 · 13/02/01 21:41 · MS 2011

    너무 멋있네요
    축하드려요!!

  • 고바우 · 351538 · 13/02/01 21:42 · MS 2010

    정말로 축하합니다!!!
    앞으로 공부하고 살아가면서
    오늘의 이 기쁨과 아버님의 뜻을 잊지 마세요
    힘든 과정 이기고 합격하셔서 더 기쁘겠네요!!!!!

  • 서연경 · 428593 · 13/02/01 22:31 · MS 2017

    변호사 되지 마세요. 변호사 아들로서 요즘 아버지가 힘들어 하시는 거 보면 변호사도 한물 간 거 아닌가 싶습니다.

  • 삼라만상 · 416268 · 13/02/01 22:42 · MS 2012

    변호사가 한물 간것은 이미 사회전체적으로 필요한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더 많아서 그런것이죠.

    하지만 그런현상이 변호사에게만 일어나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회계사, 의사, 한의사, 등 과거 유망직업으로

    떠올랐던 대부분의 직업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단순히 "변호사"라는 직업명만으로는 이제 "대졸자"라는 스펙과 별반 차이없는 대우밖에 받지못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결국은 잘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서연경 · 428593 · 13/02/01 23:09 · MS 2017

    열심히 노력한다면 무슨 일을 못하겠냐만은 로스쿨을 가셔야 할텐데 60넘으신 경비원 아버님께서 그 비용을 대주실 수 있을지, 앞으로 매년 3천명 이상씩 쏟아져 나올 변호사들 사이에서 이겨낼 수 있을지가 걱정되서 한 말입니다. 정 변호사가 되시려거든 검사로 이름을 어느정도 날리신 후에 하셨으면 합니다. 제 아버지의 평생 한이 판사될 성적은 안됬지만 검사의 길을 잠시 걸으며 기반을 쌓은 후에 변호사가 되지 않으신 거라 합니다.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법무법인에 대한 환상이 많으신데 김&장의 경우 요즘 초임 변호사들 월급 5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사법연수원에서 성적5% 이내에서 뽑는 변호사들인데도 말이죠. 현실은 환상과 멀어도 매우 멉니다.

  • Impact · 346544 · 13/02/01 23:57 · MS 2010

    조언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 10685 · 407813 · 13/02/02 00:12

    김앤장 그곳 출신 변호사는 초임 500을 평생받는게아니죠.
    그쪽 출신은 상위5%인만큼 나중에 자기 사무실 차리면 더많이법니다. 전문의가 개원하면 훨씬 버는것처럼요;;
    사시폐지하기전에 붙으시면 좋을것같은데;; 로스쿨은 대우도못받고 돈은 돈대로들고.
    요즘로스쿨때문에 초임월급이 400~600으로 내려갔다지만, 짧게 공부하고 이십대 후반이 받기에는 충분한돈 아닌가 싶네요.

  • Rachel94 · 352811 · 13/02/03 12:17 · MS 2010

    아...그렇군요. 검사도 스트레스가 많지만 정말 필요하고 좋은 직업이죠

  • ★준혁학생★ · 365139 · 13/02/01 23:27 · MS 2011

    이야 정말 대단하시네요ㅋㅋㅋㅋ감동적이에요~~

  • 효공공 · 392999 · 13/02/01 23:43 · MS 2011

    너무 감동적이다..ㅠㅠㅠ눈물나요..ㅠㅠㅠ정말 수고하셨어요!! 꿈 꼭 이루시길 빌게요....!

  • 차오르는해 · 370824 · 13/02/01 23:44 · MS 2011

    님이겪은고생이그대로느껴지는듯합니다
    저도 성공해서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네요ㅋ
    축하드려요!!

  • 보잉크 · 361503 · 13/02/02 00:02 · MS 2010

    축하드립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훌륭한 인권변호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 아힝힝 · 421699 · 13/02/02 10:38 · MS 2012

    아 진짜 멋있으세요ㅠㅠ꼭 훌륭한 인권변호사 되세요!

  • _Amnesia · 410130 · 13/02/02 11:57 · MS 2012

    축하합니다! 예비 독학재수생인 저로써는 아주 감탄할만한 이야기입니다 ㅜ

  • 오로라00 · 384971 · 13/02/02 11:58 · MS 2011

    수고많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독재생들에게도 큰 희망이 되겠네요. 공부 과정도 좀 올려 주시길 ~~

  • 으랏차차™ · 119224 · 13/02/02 14:47 · MS 2005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기글 보고 싶어요. 멋진 대학생 되세요!

  • 울학교가안뜸 · 425908 · 13/02/02 15:24 · MS 2012

    뭉클하네요 축하드립니다

  • 위무위 · 415597 · 13/02/02 16:08 · MS 2012

    축하드려요

    꼭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무슨일을 하셔도 잘하실겁니다

    아버님이 부럽습니다

  • Rachel94 · 352811 · 13/02/03 12:22 · MS 2010

    정말 축하드려요.

    서로 진정한 도움이 되어 주세요

    어떤 길로 가든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라요

  • cksqkfka · 381380 · 13/02/03 16:21 · MS 2011

    가정 형편때문에 그 어려운 공부를 독재하셔서
    최고의 대학에 합격하신걸 축하드립니다.
    고생하신 아버님이시지만 얼마나 뿌듯하고 대견스럽고 기분 좋으셨겠어요.
    이제 더 큰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장래의 훌륭한 인권변호사님 거듭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