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습칼럼] 21. 최고 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3752168
안녕하세요.
좋은 교육 행복한 세상 위자듀학원 원장 박병성입니다.
지루한 장마와 함께 어느덧 7월이 끝나갑니다.
이제 9평도 한달 남짓 남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수험생들은 심적으로 많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는 마음이 흔들리는 수험생 여러분께 한 가지 조언을 하려고 합니다.
1. 많은 수험생들은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수험생활의 목표가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라는 점을 부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들은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오르비에 방문하는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최고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최상위권이 되기 위해서는 최고의 선택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최상위권이 된 학생 중에는 최고의 선택으로 그 자리에 올라간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오랜 기간 수험생을 만나온 경험에 따르면
최상위권 쉽게 말해 이 글을 보고 있는 대부분의 수험생의 목표를 이룬 학생 중 최고의 선택 한 두번으로 최상위권이 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수험생은 선택의 순간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대학을 결정하는 일, 학과를 경험하는 일, 전형을 결정하는 일과 같은 결정적 선택 뿐만 아니라
하루학습계획과 같이 기본적 선택의 순간도 있습니다.
이처럼 수험생은 항상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때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많은 수험생들은 조급한 마음이 최고의 선택을 찾으려고 합니다.
자신에게 최고의 커리큘럼, 최고의 문제집, 최고의 강의를 고집합니다.
재수생의 경우에도 최고의 학원, 최고의 선생님, 최고의 시설, 최고의 커리큘럼으로 공부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매년 재수학원 개강 시즌이 되면 올라오는 강사라인업 평가 글이 최고의 선택을 원하는 수험생의 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가끔 최고가 아니면 안하는 것이 낫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2. 최고의 선택보다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물론 최고의 선택을 통해 성공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 대부분은 그 성공을 유지하지 못합니다.
단 하나 있는 최고의 선택을 찾으려고 하다보면 선택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택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쉽습니다.
차라리 최고가 아닌 최선의 선택을 찾는다면 한번에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어도 결과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최고의 선택을 찾으려는 방법은 큰 성공 한 두 번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려는 것입니다.
최선의 선택을 찾으려는 방법은 작은 성공 여러 번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려는 것입니다.
한 번에 큰 성공을 하기는 어렵지만 작은 성공 여러 번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루기는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지금 내가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세요.
입시레이스는 장기전입니다.
단기전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성공을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성공을 거둘수 있습니다.
불확실하지만 큰 성공 한 두번을 통해 목표를 이룰 것인가
확실하지만 작은 성공 여러번을 통해 목표를 이룰 것인가
전자는 성공하지 못했을 때 대가가 크지만
후자는 성공하지 못해도 그 대가가 작습니다.
경험적으로 전자를 선택하면 극소수만 크게 성공하고 대부분은 크게 실패합니다.
후자를 선택하면 대부분이 일정 수준 이상은 성공합니다.
공부를 통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은 대부분 엄청난 성공 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과 안정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패의 대가가 큰 공부 보다는 실패의 대가가 작은 공부가 입시공부에 더 적합한 공부입니다.
차라리 엄청난 성공을 목표로 한다면 공부보다는 다른 길이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최고의 대학에 가야만 하고 최고의 대학에 가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고의 대학을 못간다고 해서 불행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최고의 대학을 가야만 하고 못가면 불행해 진다는 생각이 실패를 만듭니다.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대학을 가기 위해 매일 매일 최선의 선택을 꾸준히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대학을 가기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겪게 되는 선택의 순간 어떤 선택을 할지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저의 부족한 글솜씨에도 좋게 봐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논술문제아니냐 수능에서 이런식으로 발상시키는건 또 처음보네
-
해야함??
-
유빈이 이제 망함? 텔그 이용자 정보 수사기관에 넘긴다는디 1
20만명 수사 드가자
-
알파옯창이 돼야지
-
lim t가 무한대로 갈 때 f(t-1/t+1)은 f(1)이 아니라 f(1+)로...
-
고졸해줘도 되니까 차은우의 몸과 머리만 있으면 좋겠다
-
수학 모의고사 0
수학 실모만 풀면 문제 완전 저는데 이거 어케 고침
-
메가패스 공유 0
수리논술 파이널 강의를 들어야해서 메가패스가 필요한데요, 제가 대성패스가 있어서...
-
사진 차례로 ‘문제-해설-해설의 근거로 나와있는 문단’인데요. 해설지에 적힌 해설은...
-
이감 6-3 0
90점 독서 1틀 문학 3틀
-
고정 60분컷 100점인데 작수때 70분 걸려서 망한줄알았다(96점을 받으며)...
-
지금 시점에서 안정 1등급 안나오거나 그 밑은 오히려 올오카 복습 + tim이 낫지...
-
불안하다
-
미친놈ㅋㅋ
-
그 친구가 지금 너무너무 힘들어하고 있어서 수능 응원 초콜릿 같은거 사서...
-
xival
-
학생으로 앉아있었음 메디컬 노리시는 분인가..
-
16진수32비트어쩌고 하나도쳐못알아듣겠음 뇌가거부함 근데학점은어떡함?
-
메가 강민웅 물아일체 개념완성 책 파실 분 쪽지 주세요 가격 맞춰드림 그리고...
-
텔레그램 CEO "각종 범죄 수사에 협조할 것…사용자 정보 제공" 3
서비스 약관 개정해 수사기관에 IP·전화번호 등 제공키로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
갑자기 헷갈리는데 10
좌미분계수 우미분계수라는 말이 교과서에 있던가요.. 없는 걸로 알았는데
-
나다어 오답법이란, 쉽게 말해 기존에 내가 틀렸던 문제에 대하여 행동강령을 설정하는...
-
작년 수능장 국어 끝나고 분위기 아직 잊지못함ㅋㅋ
-
d-50어제부터 시간날때마다 쓰려고 하는데 내일이 50일이라 내일까지 쓸 수 있을지...
-
시간 좀 빡빡하게 설정되어 있는거같은데 맞나요? 독서 문학 둘다 시간 빡빡하네요
-
ㅈㄴ허수에요ㅜ 메가스터디에 누가 똑같은거로 큐엔에이 올렷던데 조교님 답변이 더...
-
근데 왜 음료소리가 시끄럽다 노트북 여닫는 소리가 시끄럽다 이런말이 나오냐.......
-
이 시발새끼들이 합성함수 극한은 교과 외라면서 시험 안낸다놓곤 가우스 기호에 대해선...
-
작수가 어려워서 요새 실모가 미적만 뒤지게 어렵게 내는듯..
-
보기 싫은 분들은 나가주시고 성욕 푸는건 해야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
메이플 환불액 1
만캐시도 안되네 다행?인건가
-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
다들 수학만큼은 사설 및 실모 안하고 기출만해도 1등급 가능하다는 사람들이...
-
679모 다 2등급맞은 사람인데 셋다 공통에서 2개나갔고 확통에서 2개에서 3개정도...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간쓸개 문학 현대시인데 가장 철저한 믿음도 한때는 흔들린다 라는 구절이 있어서...
-
시민혁명이랑 민주주의 발전사요 ㅠ
-
*수시 반수 잘 아시는 분께서 답변 남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반수생각있는 수시생인데...
-
2등급 가능? 듣기어법 다 맞추고 기본적인 구문 독해는 함
-
오랜만에 본 친구가 요즘 강남 클럽 자주 다니던데 얼마 전에 스토리 올라온 거...
-
머리아파 5
감기걸린듯 열은 떨어진것 같긴 한데...
-
만족하고 정착할수 있을만한 대학을 언제쯤 갈수있을까
-
나도 어느정도 벅벅 올라와서 4점짜리 꽤나 잘풀고 인강강사들이 알려준 키워드들도...
-
공부하다가 자꾸 들어오는데 탈퇴 못하나요
-
07들 부럽다 5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어릴수 있지..
-
문학언매 뺑이나 치자
-
아수라 들으면서 국어 실모 총 30개정도 풀거같은데 강k에 더해서 풀만한 실모...
-
킬러보단 딱 이 난이도나 살짝 더 어려우면 좋겠음. (11~21 정도) 이것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이번 칼럼 관련한 내용으로 쪽지 상담요청드려도 될까요?
네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쪽지나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짱입니다.ㅠㅠ 시기적절한 칼럼이네요.
감사합니다. ^^
얼마전에 인강 뒤지다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제 생각에 힘을 실어 주는 글인것만 같네요 ㅋㅋ
그 생각이 좋은 결과를 내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자꾸 조급해지네요 .. 9평은 다가오는데 할건많고 채워야할 부분은 많으니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함을 느끼네요 .. 왜 지난 세월동안 좀 더 열심히 하지않았나 후회도 들고 부족한실력에 답답함도 느껴지고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칼럼 잘 읽었습니다.
지금부터 남은 시간만 잘 활용해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