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아닌 표점 [784903] · MS 2017 · 쪽지

2021-06-30 2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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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서강대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38296184

<정시 관련 학표 칼럼>

2021수시 추합 마무리 이후 2021 정시판 서술 https://orbi.kr/00034752256/

정시 칸수 / 최추불 / 원서 조합 Tip) https://orbi.kr/00034918466/

실지원 표본 관련 Tip) https://orbi.kr/00035009585/

누백&평백 관련 간단 설명) https://orbi.kr/00037071676/

2022학년도 6평 이후 2022학년도 정시 예측(?) https://orbi.kr/00037861288/



0. 2021학년도 정시 전반적인 분위기[배경] 정리 https://orbi.kr/00036336875/

0.(1) 2021정시 분위기[배경지식] Feedback https://orbi.kr/00036350735/

1. 1)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의치한 및 서연고

https://orbi.kr/00036899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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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점 아닌 표점 입니다.

빡센 현생 살다가 이제서야 다시 2021 정시를 정리하러 왔습니다.

아마 오늘 올라오는 글부터 주마다 1~2개씩 올리는 걸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올릴지는 제가 학기 중에 현생에 현타가 왔을 때 남겨 놨던 다음 글에 상세히 적어 뒀으니 해당 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 금테가 생각보다 큰 무게감이네요...”

https://orbi.kr/00037680856/ )




이제 1. 2)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서강대 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된 내용은 “왜 문과 서강대에서 학과 간 격차가 그다지 크지 않았는지[왜 이렇게 빽빽했는지]”, 그리고 부제로 “이를 고려하면 과연 올해 입시는 어떻게 흘러갈 거 같은지”입니다. 작년 원서영역 당시 분위기를 기반으로 전자 위주로 서술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후자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쭉 읽어 보시면서 올해 입시가 어떨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문과 서강대 관련해서는 대략 두 파트로 나눠볼 수 있을 거 같군요.


Part 1) 가채점&실채점 간 수학 나형 표준점수&백분위 변동

Part 2) 서강대 탐구변환표점 발표 이후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타 대학(특히 한양대 나군 상경계열쪽)에서 짜게 잡히는 등의 요인까지 합쳐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는 “문과는 상경/사회계열/인문계열이 촘촘히 뭉쳐 있는 채로 입결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가형 응시자는 교차지원 안 하고도 널널히 자연계열/공학계열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오히려 교차지원해서 피를 봤다. 이과 쪽은 입결 방어에 실패했다.”라고 결론 내릴 수 있겠네요.

(이과 부분은 계획에서 서술한 대로 문과 쪽을 다 쓴 뒤 이과 서강대 글에서 자세히 써볼까합니다.)




먼저 Part 1) 가채점&실채점 간 수학 나형 표준점수&백분위 변동입니다.


나형 등급컷

메가

대성

유웨이

이투스

J

실제

1등급

89

88

88

88

92

92

2등급

84

84

84

84

84

84

3등급

73

72

73

73

76

77


해당 표는 작년에 예측됐던 수학 나형 1~3컷과 실제 등급컷을 정리한 것입니다.

21학년도 수능 끝나고 나서 대부분의 입시 업체들은 수학 나형 1컷을 88~89로 잡았었습니다. J나 종로에서만 1컷을 92로 잡았었지, 주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메가스터디 예측에서는 1컷을 89로 잡았었습니다. 그러나 실채점을 확인해보니 미응시자가 많았어서 표 대로 1컷 92로 확정됐습니다. 그러다 보니 당시에 최저를 맞춘 줄 알았던 학생들이 최저에서 많이 떨어지는 등 성적 발표 후에 꽤나 혼돈이었습니다. (정시 올인러들은 상관 없었긴 하지만..)



나형 표준점수

100

96

92

89

88

메가

140(100)

136(99)

133(98)

131(96)

130(94)

실제

137(100)

133(99)

130(96)

127(94)

126(93)

(* 괄호 안 숫자는 백분위)


다음으로 해당 표는 메가스터디에서 추정된 나형 표준점수(12월 4일, 수능 직후)와 실제 표준점수를 비교해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1컷이 예측보다 올라가면서 표점도 같이 내려앉았습니다. 대략 모든 점수에서 예측 점수보다 -3점정도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표준점수나 백분위 예측이 변한 건 사실은 실제 정시 쓰는 데 있어서는 큰 영향은 없습니다. 제가 당시에 댓글 달고 다닐 때도 ‘지금 표준점수나 백분위가 내려갔다 하더라도 이는 한국사 미응시로 등급 산출에 반영되지 않는 수험생이 예년보다 많아서 생긴 현상이지, 실제로 학교를 지원할 응시생만 놓고 생각하면 상위권에서의 실제 등수는 같기 때문에 해당 응시생 사이에서는 등수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므로 실제 정시에서 원서 쓸 땐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내용을 많이 달았었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는 문과 서강대”를 고려하면 약간 설명이 들어 맞지 않습니다. 일단 그 이유로는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너한 요인 하나는 타 학교와 비교했을 때 서강대에서의 수학 반영비율이 작년 기준으로 타학교에 비해 가장 높았던 (*올해는 아마 중경경(중앙대 경영경제)에서 이 타이틀을 이어받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나머지 메이져한 요인 하나는 서강대가 “가산점”을 부여하며 가형 응시자의 교차지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한 번 다른 학교들을 생각해봅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가형 지원자들이 인문계를 쓸 메리트가 없습니다. 몇몇 학교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정확하게 이 부분은 모르겠어서 추정입니다.), 이를 허용하더라도 탐구 변환 표점처럼 가형-나형 변환 표점(ex. 서울대, 고려대 등)을 사용해서 사실상 어느 한 지원자를 우대해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수학에 훨씬 많은 투자를 한 가형 지원자들이 굳이 이 노력을 버리면서까지 인문계를 지원할 메리트가 없다는 걸 이야기하죠. 그러면 인문/사회계열 학과에는 수나 지원자만 남게 됩니다. 이 경우 아무리 수학 나형의 실채점 결과가 변동하더라도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제 지원자 사이에서는 자신의 실제 등수는 같기 때문에 지원 집단, 즉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과 내에서는 등수가 바뀔 이유가 없게 됩니다. 결국, 해당 지원 집단 내에서는 자신의 점수를 그대로 가지고 가기에 모의지원 미이용 표본 이외에는 등수를 크게 바꿀 요인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와 같은 논리는 올해 이과 침공과 관련해서도 거의 동일하게 적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미적분/기하 응시생들이 수학에 더 많은 공부를 해서 점수를 얻었기에 그에 대한 보상 심리로 충분한 메리트를 미적/기하 응시생들에게 부여하지 않는 이상, 다수의 미적분/기하 응시생들이 굳이 확통 응시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인문/사회계열에 지원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방학 중에 수학 통합, 이과 침공 등과 관련한 올해 입시 쟁점을 정리하는 글에서 구체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이번 방학은 쉬긴 글렀네요 아 ㅋㅋ)


하지만, 작년까지의 서강대는 수학 가형 응시자의 교차지원을 받으면서 이들에게 1.1배의 가중치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타학교와 달리 나형에서의 실제 등수가 서강대 식으로 반영될 땐 교차 지원러들에게 밀려 불리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예측보다 표준 점수가 낮아지는 것도 추가 요인이 되어 기존 나형러들에게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가형러들이 교차 지원하는 경우라면, 기존 나형러들은 그래도 서강대의 높은 수학 반영비를 믿고 어느정도 수학 나형의 유리한 표준점수를 가지고 등수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가형러들의 예측 표준 점수가 실채점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면, 상대적으로 가형 지원자들이 이득을 더 보는 경우이니 나형 지원자들은 그 차이만큼 더 불리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교차지원의 “가산점”을 메이져한 요인으로, “높은 수학 반영비”를 마이너한 요인으로 분류한 것입니다.

※ 그런데 2021입시에서는 과거 글 찾아보니 가형에서도 나형처럼 예측보다 실채점의 표준점수가 3~4점씩 내려갔네요? 이 경우라면 사실상 마이너 요인인 “높은 수학비”는 사실상 없는 요인으로 보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해당 설명은 실제 표점이 덜 감소해 가형 지원자들이 이득보는 걸 전제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설명에서는 “가산점”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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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표는 서강대에서의 가형 가산점을 반영해 가형의 어떤 점수가 나형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정리한 표입니다. 파란색 칸은 가형 기준 등급 컷을 기준으로, 연두색 칸은 나형 기준 등급 컷을 기준으로 해당 점수가 어떻게 대응되는지를 구분한 것입니다.

해당 표를 기준으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면, 작년 서강대에서 정시 점수로 변환할 때 대략 가형 2컷이 사실상 나형 백분위 99와 같았으며, 가형에서의 3컷 중반은 나형 1컷과 같았습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가형에서 대략 3등급 이상만 된다면, 즉 원점수 80점 이상만 된다면 교차지원을 통해서 서강대에 지원해 복수전공을 노려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이 구간의 지원자들이 수학만 망해 건대나 경희대 공대를 지원해야 하는 분들이 많았었구요. 추가로 수학을 더 망해서 가형에서 4등급을 받았더라도, 이는 나형 기준으로 2등급 말 ~ 3등급과 같아서 만약 국어나 과탐에서 어느정도 커버칠 점수만 나왔다면 서강대 지원 자체를 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강대에서 복수전공이 비교적 수월한 것도 교차 지원자들이 많아진 이유 중 하나기도 합니다. 즉, 교차 지원러들이 처음에 입학할 땐 인문/사회계열을 감수해야 하지만 추후에 복수전공을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고를 수 있었던 메리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강대의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모의지원에는 가형 지원자들이 점차 늘어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 과정에서 다른 학교보다 이과 침공이 더 크게 느껴졌던 건 마이너 요인으로 분류했었던 높은 수학 반영비 때문이기도 합니다. 최근 2~3년 간 입시에서는 서강대형 인재라고 해서 수학이 상대적으로 높은 서강대 지원자들을 일컫는 말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국어, 영어, 탐구보다 수학이 높아 수학 가중치를 받고 서성한에서는 서강대가 유리한 지원자들을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서강대 말고는 타 학교를 지원하기가 꺼려지는 지원자들입니다. 그나마 비슷하면서 같이 끼고 쓸 수 있던 곳이 한양대 나군 상경 계열인데, 이 글에서 쓰는 것처럼 서강대가 빡빡해지다 보니 이에 대한 연결고리로 한양대 나군 상경 계열도 빡빡해졌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지원풀이 한정된 상태에서 서강대형 인재인 지원자들에겐 가형러들이 들어오면서 안절부절못하게 됩니다. “가형 형님들, 제발 나가 주세요!!!!!” 라는 뉘앙스의 글을 매일 볼 정도로요. 이들은 “높은 수학 반영비”가 아니면 동급간인 타 학교에서는 받아주지 않아 자신들을 살릴 곳은 서강대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교차지원자들은 가형 3등급만 맞아도 손쉽게 이들을 이길 수 있었기에 서강대형 인재들은 높은 나형 표점을 믿고 안심하고 서강대에 눌러 붙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교차지원을 계속 경계하며 불안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즉, 자신들을 유리하게 했던 “높은 수학 반영비”가 오히려 자신에게 위험 부담이 되는, 이도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지게끔 만든 것이죠.

아 물론 서강대가 찬물을 끼얹기 전까지^^



방금 Part는 그래도 교차 지원러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어느정도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전반적으로 예측이 짜지게 만들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가형 응시자와 나형 응시자가 섞이면서 예측이 더 짜졌었습니다.


그러나 Part 2) 서강대 탐구변환표점 발표 이후부터는 완전히 그 지원 경향이 바뀌어 돌아갔습니다. Part 1)에서는 가형 응시자와 나형 응시자 모두가 서강대 인문계열을 지원하면서 예측이 짜졌다면, Part 2)에서는 오로지 나형 응시자들끼리의 싸움이 되었고, 이에 따라 실제 결과까지도 표본이 빽빽해질 정도로 박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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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강대 입학처 홈페이지 – 정시 – 공지사항)

해당 표는 작년 12월 30일에 서강대에서 발표한 변환표준점수입니다. 이를 보면 과탐 변환표점을 사탐과 비교했을 때 못해도 같은 백분위 대비 3~4점을 깎아 내렸습니다. 이는 교차 지원러들을 대거 퇴거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왜냐하면 가형 가산점에서 얻은 메리트를 탐구 변환표점에서 디메리트 당했기 때문에 사실상 가형에서 1~2등급이 나오지 않는 이상 교차지원을 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탐구 비중이 낮은 서강대라 하더라도, 즉, 탐구 가중치가 0.6배로 탐구에서 산출되는 서강대식 점수가 낮더라도, 탐구 2과목에서 3~4점을 손해보는 건 {(탐구1의 변환표점) + (탐구2의 변환표점) * 0.6}의 서강대식에서는 대략 4~5점을 손해보는 상황이라 교차 지원러들에게는 꽤나 큰 손해였죠.

이러한 파격적인 변환표점이 당시에 발표되자마자 오르비를 포함한 여러 커뮤니티는 불탔었으며, 가형 가산점을 기반으로 교차지원 들어왔었던 기존 적정지원자들은 모두 서강대는 쳐다보지도 못하게 됐으며, 문과 지원자들은 쾌재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인문계 지원자들이 해피엔딩을 봤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굳이 Part 2)라고 나누면서까지 쓰진 않았겠죠?


문과를 우대한 변환표점이 나오긴 했지만, 오히려 가군에서 성균관대나 한양대에 피신가있었던 지원자들, 그리고 서강대가 있는 가군이 아닌 나군 연세대, 고려대에서 점수가 안 나오는 지원자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즉, 기존에는 교차 지원러들 때문에 쫄려서 못쓰던 여러 지원자들이 서강대 변환표점이 발표난 이후 적절한 가군 카드로 서강대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반응도 ‘분명 변환표점도 괜찮고, 수시 이월자도 서성한에서 많았는데, 그렇다면 예측들은 더 널널해져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이렇게 짜죠?’라는 반응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렇게 모의지원에서는 상경계부터 시작해 표본이 매우 빽빽해졌으며, 상경이 빡빡해지니 연이어 사회계열도, 사회계열도 빡빡해지니 인문계열도 빡세지게 됐습니다. 당시 예측 상으로는 515~6점(서강대식 누백 1.72 ~ 1.54)이 인문계, 516~518점(누백 1.54 ~ 1.17)이 사회계열, 518~519점(누백 1.17 ~ 1.03) 사이에서 컷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이 됐었습니다. 즉, 인문계열과 상경계열 간 점수차이가 4~5점도 나지 않았고, 이는 사실상 국어/탐구 한두문제 or 수학 한 문제 차이밖에 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실제 결과도 이와 거의 유사하게 수렴했습니다. 오히려 예측 상으로 상경계열이 빡세다 보니 서강대 인문계 내 입결 1위가 사회로 나올 정도로요. 그 입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 - 517.3점 (누백 1.32)

경제 및 지융미 - 517.1점 (1.36)

경영 516.8(1.43) - 인문 및 중국/영미문화 515점대 (누백 1.6초반 ~ 1.5후반)

유럽문화 – 514점 (1.95)


유럽문화만 예년 입결(2020학년도 : 1.53)에 비해 낮아졌을 뿐, 대부분 기존 입결과 비슷한 결과였는데요. 눈여겨볼 점은 인문계열 학과들(인문, 중국/영미/유럽문화)이 조금씩 입결이 올라가 앞서 이야기 드린 대로 상경/사회계열과 큰 격차가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서강대가 교차지원을 받으면서 Part 1) 내용과 Part 2) 내용이 경향은 약간씩은 다르지만 매해 거의 그대로 적용이 돼서, 지원자들이 결국엔 안정지원을 더 찾고자 상경/사회계열보단 인문계열에 해당하는 학과로 지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한양대 나군 경영이나 경금에도 차라리 나군 연고대 하위학과를 쓸 바엔 안정지원으로 한양대 상경을 쓰자는 당시 수험생들의 주요 인식도 같이 결합돼 생각보다 서강대 – 한양대 상경조합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양쪽 다 안정지원이 많아져 표본이 빽빽해지던 곳이었어서 서로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결국 서강대는 예년보다 인문~사회~상경 격차가 더 줄어들었고, 한양대 상경은 초기 예측(953~954점 내외가 합격예측컷)보다 1~2점 높게 입결이 형성됐구요.


어쨌건 Part 2)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한 요인(문과 우대 변환표점)이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느 한 쪽으로 자신에게만 더 유리/불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두 다 같은 생각으로 서강대로 여러 표본이 몰리게 된 것이다.”


이 골조는 사실 수학 통합이 된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적용이 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즉, 수학 통합에 따른 수학 공부량 변화, 2022전형에서 서강대 가형 가산점 없음[이과 침공] 등은 모두가 동일하게 겪는 현상인데도, 수학 통합이 됐다는 요인 하나만으로 미적분/기하 응시생들이 서강대를 비롯해 여러 학교에서 인문계열/사회계열까지 다 치고 들어갈 거라는 예측은 사실 미적분/기하 응시생들의 선호도, 과거 교차지원 현황(ex. 실제 합격자 중 가형 응시생들의 비율 등) 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요소들까지 고려하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했던 이과 침공이 실제로는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즉,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요인만 고려해서는 정확한 예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대략 여기까지가 2021학년도 문과 서강대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중간중간 정시 입시판을 관통하는 내용들, 올해 입시판에 대한 내용들도 같이 서술했는데, 올해 정시를 바라보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됐을련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술한 내용에 대해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쪽지도 괜찮은데, 다른 수험생분들과 충분히 공유할 법한 괜찮은 질문이라면 댓글로 서로 보고 참고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요. 가능하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아요도 한 번씩 부탁드려요…ㅎㅎ (여자친구 레어 사고 싶음. 입시 태그에 걸린 덕코도 학습태그처럼 조금 더 상향해줬으면 함. 개발팀쟝. 부탁드립니다. 개발팀쟝 아니더라도 덕코 수금 언제든 환영. 네.)


다음에는 1. 3) 2021학년도 정시 학교별 정리 – 문과 성균관대 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마 1주일 내로 또 작성해서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까지 학점 아닌 표점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are-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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