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과학지문 29번 이렇게 푸는 것 맞나요?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4844064
EBS 해설을 보니 이렇게 설명을 해놨더라구요
"유리창의 아랫부분이 두꺼워지는 것은 유리창에 일정한 응력(중력)이 작용하여 서서히 변형되는 것이므로 크리프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힘에 의해 즉각적으로 변형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변하는 것이므로 ‘시간 지연성’과 관련이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빙 둘러가는 해설이라 봅니다. 아래와 같이 생각해보는 것도 어떨까요?
[2문단] 어떤 물체가 힘과 변형의 관계에서 탄성체가 가지고 있는 ‘즉각성’과 점성체가 가지고 있는 ‘시간 지연성’을 모두 가지고 있을 때 점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그 물체를 점탄성체라 한다. 이러한 점탄성을 잘 보여 주는 물리적 현상으로 응력 완화와 크리프를 들 수 있다. 응력 완화는 변형된 상태가 고정되어 있을 때, 물체가 받는 힘인 응력이 시간에 따라 감소하는 현상이다. 그리고 크리프는 응력이 고정되어 있을 때 변형이 서서히 증가하는 현상이다.
[4문단] 이제는 고무줄에 추를 매달아 고무줄이 일정한 응력을 받도록 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고무줄은 순간적으로 일정 길이만큼 늘어난다. 이는 탄성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후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성체와 같이 분자들의 위치가 점차 변하며 고무줄이 서서히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크리프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유리창 유리의 아랫부분이 두꺼워지는 것도 이와 같은 현상이다.
2문단의 내용을 보면 점탄성체는 즉각성과 시간지연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되어있네요. 그리고 그러한 물리적 현상의 사례가 바로 응력 완화와 크리프라고 설명되어있습니다.다시 말해 응력완화와 크리프는 "이러한 점탄성을 잘 보여주는", 즉 즉각성과 시간지연성을 모두 포함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같은 흐름에 속해있는것이죠.
그러면 4번 선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정답이 되는 것이죠.
"④ 유리창의 유리 아랫부분이 두꺼워지는 것은 ‘시간 지연성’과 관련이 있다." 유리창의 아랫부분이 두꺼워지는 것은 4문단에서 크리프 현상이라고 함→크리프 현상은 점탄성체의 성질을 보여주는 사례→점탄성체의 성질이란 즉각성과 시간지연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2문단 참고)→따라서 크리프 현상은 시간지연성과 당연히 관련이 있음…
저는 이렇게 생각해봤는데 오르비언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ㅈㄱㄴ
-
레전드 배고픔 3
점심으로 짜장면 vs 햄버거 vs 김밥
-
으으..24시간 채우겠다 이러다
-
ㄹㅈㄷ 얼버기 12
일어났거나 안자는 분 있나요?
-
13시간 잤음 5
흠 평소대로군
-
대 경희대학교 8
오늘부터 축제 시시시작
-
수능공부하지 다?
-
북위도 장안만 있는게 아니라 더 있고 송나라도 카이펑 이후에 항저우로 간거 등등...
-
지금 미장 중국 etf 급등하고 미쳤는데 중국이 오늘 경기부양한다고 정책내놔서 ㅇㅇ...
-
게시판 규정 읽어보면, 여론조작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당 규정이 개설되어있는데,...
-
새벽 질받 9
신세한탄 ㄱㄴ
-
뉴런하면 얻어갈점 많을까요? 아니면 그냥 수분감만 돌릴까요?
-
MOGA 5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검열을 완화하고 오르비 관련 비판도 기꺼이 수용하고자...
-
왜 안자냐?
-
근데 살면서 한번도 안핌 재종에 갇혀서 담배 어케 참는거임요??? 담뱨 안피는 나도...
-
언매올인원 김동욱 체크메이트 하고 상상언매 풀고있는데 아수라랑 같이 계획짜줘서...
-
랜챗그 끝났구나 7
진작에 끝났어야 할 쓰레기 작품
-
노베에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
내신용으로 스킬강의 듣고있는데 뭔 내용인지도 잘 모르겠고 써먹기도 너무 어렵네요.....
-
콘서타 식욕감퇴 2
초반엔 몰랐는데 요즘 너무심해서 한달동안 저녁만 고기랑 밥 반공기 먹었더니 한달만에...
-
흑흑
-
애가 철없고 멍청해서 말 못가리고 생각 내뱉은 건데 뭔 음주운전한 연예인들보다 욕...
-
어중간하게 60% 공부 끝냈을때 방심하면 안돼는듯요 실제 시험에선 40%의 결과만...
-
딱 룰러 바루스가 티원 4명 목 겨누고 있을때 페이커가 날라와서 궁쓰는 장면...
-
린킨파크 뮤비인데용?
-
미적분 0
잘하고 싶다..
-
특히 수학은 혼자서 기출 열심히 보고 뉴런 듣고 시냅스 풀고 엔티켓 4규만 벅벅...
-
낼머글거
-
다들 쉽다고하네 하........양적관계 많아지면 복잡해지던데
-
야심한 새벽 질문밧는다 20
요즘하는일 : 문법 교재 제작
-
뭔가 합격예측이 후하게 나오는거 맞죠?
-
안녕하세요? 0
지잡대생입니다
-
감사합니다
-
이거 예약 한 사람이 많이 없는 거 같다??
-
심심하다 11
놀아줄사람
-
질문받음 4
ㄱㄱ
-
아놔 지금 아프지 말라고
-
누가 인증하면 기 모인대서 ㅅㅅ오십일뒤 나는 수능만점자 인터ㅠㅂ 해
-
가성비 갑 퀄리티 갑 계산연습 갑 게다가 그게 수능에 연계된다고? 수특은 레벨2에서...
-
1호부터 하는게 정배인가요? 한권당 평균 몇지문정도 수록 되어있을까요?
-
근데 덕코 5
얻다 쓸 수 있는 거예여?
-
탈릅 전 ㅇㅈ 6
-
덕코 다 기부함
-
가형미적은 n제랑 쾌감부터 다름
-
본인한테 맞는 강사찾는게 엄청 중요함..삼수만에깨닫게됨
-
일반고 내신 5등급임
-
푸씨짓 같안 말은 걍 ㄱㅊ 떼라, 쫄보 이 정도 느낌 아닌가? 성차별 표현은 맞지만...
-
지금~10/15 수학 5시간 영어1.5시간 국어 1시간 10/16~수능날 수학...
그냥 별생각없이 중력 시간지연성보고 딱 답나오던데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뭐 거창한건 아닌데요....
그냥 점탄성자체가 서서히 변하는거잖아요
유리창 아래가 두꺼워지는건 중력이 작용하는데 점탄성으로 인해 서서히 작용한다 고로 시간지연성이다라고요
문제풀때 아무 고민없이 당연한거아냐?하고 넘겼어요....ㅠㅠ
그..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