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뼛속 깊이 사무치지 않았다면? 타임세일(봄맞이공부)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54548172
[이성권 문학칼럼]
추위가 뼈에 사무치지 않았다면 어찌 매화 향이 있겠는가?
<알림!>
2월 5,6,7,9일 (토일월수) 타임 세일 진행중입니다.
봄맞이 공부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마음가짐>
추위가 한 번 뼈에 사무치지 않았다면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
불시일번한철골 (不是一番寒徹骨)
쟁득매화박비향 (爭得梅花撲鼻香) - 중국 황벽 선사의 시.
추위를 견뎌낸 매화 향기가
유독 기품이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한 겨울철 내내 추위가 뼛 속 깊이
스며들 때
호된 추위 속에서 피워낸 그 향기이기에
다른 꽃들과 비교가 되지 않게
은은하고 깊고도 빼어나다.
꽃이 꿀을 품고 있으면 소리쳐 부르지 않아도
벌들은 저절로 찾아간다.
뼛속 깊게 배어든 향이 몸 전체에 배어날 정도로
공부가 무르익으면 사람이 달라진다.
남들이 다 한다는 그 흔한 일들 하나하나가
남 모르는 피나는 노력과 고뇌의 날들을 겪고서
이뤄진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 안의 깊고도 은은한 매화 향기를 마련하기까지
앞으로도 수백 번의 추위를 몸소 겪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정도의 각오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추운 바람결 속에서도 그윽한 향을
멀리 내뿜는 매화는 ‘이만하면 됐지 않나?’는 생각을 결코 하는 법이 없다.
다만 익어갈 대로 익어가며 기꺼이 맞아 들인 만큼
바람을 따라 멀리 멀리 향을 보내기에
뭇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이제 다시 소리 없이 봄이 또 오고 있다.
따뜻한 봄 기운 속에도 뼈에 사무치는 추위가
스며있다.
여름 가을 속에도 추위가 들어 있다.
이 소리 없는 추위에 기꺼이 맞서서
감내하겠다는 매서운 매화의 정신을 잊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겨울 끝 자락에는
깊고도 여운있는 향기를 스스로 드러내는 매화가 되어
어찌 우뚝 서지 않겠는가?
새해에 여러분의 공부가 익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이성권 문학 칼럼]
뼈에 사무치는 추위가 없었다면 어찌 매화 향이 있으리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시간 반은 넘모 멀어
-
물1 4등급 물2 4등급 지2 4등급 화2 3등급 걍 ㅅㅂㅋㅋ
-
근데 그냥 엎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뭘 전달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겟어요
-
https://orbi.kr/00071148638/%EC%A7%84%ED%95%99%...
-
가군 널널하게 최초합하고 나머지는 떨될듯 ㅅㅂ 점수 개아까워…
-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반박 안받는다
-
확통런? 6
I NEVER CHOOSE HWAK-TONGI AM MEE-JANG-YEON
-
추합 가능한가요 진짜 안되면 대학못가요 나..
-
오 0덕이다 3
쌓이면 계속 뿌릴게요
-
확통런과 더불어 사탐런을 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조언 해주세요
-
현역 때 4칸 끄트머리였던 중형과도 합격했는데 나름 반수해서 점수 올라놓고 6칸...
-
선착 1명 10
덕코 줌
-
파키푸스 ㅇㅈ 7
분갈이중이에요
-
어느정도 나옴?? 하루 종일은 아니구 많아야 4시간할 거 같은데 780점이...
-
선배님들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한 사람의 의견일 뿐이니 대충대충 힌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여
-
생1노베 0
이번에 생1으로 수능 볼 것 같은데 백호 괜찮을까요? 아니면 시대라이브나...
-
추천받아요 이대로면 정병올거 같은데
-
해먹으라고 추천해줬어 냉장고에 계란 딱 하나 있는데 먹어야겠지?
-
흠... 0
집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갈까 말까
-
나 JPOP좀 듣는다 하는 사람이 몰라선 안되는 노래 ㅋㅋ 15
그것은 바로 바운듸의 괴수의 꽃노래!! 일본 노래방에선 인기차트 톱인 노래!! 몰라서는 안되어요잉
-
근데 오르지 앱에서 똑같은 글 2개씩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0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컴으로 봤을 때는 그런 거 아예 없었는데
-
오르비에서 본적 없는것같음..
-
작년에만 적게 돌았던데 이유가 있나요?? 올해는 어떨까요?
-
예비 고3 26 수능 화1 볼 거고 메가패스랑 고석용 베개완은 있는 상태고...
-
설대 점공계산기 2
서울대 이과 낮은과 이정도면 ㄱㅊ다고 보면 됨????? 계속 떨어지려나
-
만
-
좀 전에 이대 사대 글 쓴 사람인데요 대학 결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발료 8
작년에 걍 다 상향으로 질러서 올해가 첫 정시 원서 접수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가 )...
-
그냥 강의 안듣고 작년 교재 복습편 보면서 기출 다시 봐도 되겠죠 강의 다시...
-
진학사대표님 봐주세요 16
1.이전부터 모집인원33명인데 합격권 21명 정도로 너무 과하게 짜게 잡는다는 말이...
-
질문 좀 합세다
-
아직 말짱한데 벌써 시마이 친다고?
-
소개 보니까 한국판 로맨스 우주여행 뭔가 신박한데 볼까
-
족보 0
이런거 얼마에 파나요
-
버튜버도 좀 봐야하나 35
요즘 이쪽 시장이 진짜 많이 커진 느낌인데 점점 양지화될 가능성있나 투자할만한 거 같은데
-
ㅇㅅㅇ
-
사람 찰때마다 순위 확인하는 그 쫄림,너무 재밌음 떨어지면 슬픈데 유지되면 도파민나옴
-
질받 6
공부든 뭐든 노상관 아무거나
-
매일 최소7시간씩은 자는데도 공부할때 자꾸 졸음이 오는데 원인이 뭘까요? 체력문제인건가.....
-
공부합시다 0
신승범입니다
-
맞팔합시다
-
오늘도 드디어 끝!
-
텅텅 0
-
유툽 뉴스채널에서도 ㄹㅇ 개아프다하고 댓글들도 막 살벌하고 아니,,, 난 독감말고...
-
ㅈㄱㄴ
-
작년 중대 ict 추합은 갑자기 왜 확 줄은 거임? 3
왜 1000까지 돌다가 작년에 800으로 훅 떨어짐?
-
국어 질받을 해볼까요 18
올수 언매 백분위 99입니다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해졌지만 현역때 화작으로 100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