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의치한 폐업률 통계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5719807
* 이 자료는 전체 신규개원수 / 전체 폐업수 의 자료입니다.
신규개원 중 폐업수가 아닙니다.
안타깝지만 저나 여러분들 중 상당수도 폐업이란걸 경험할 확률이 꽤 있습니다.
어차피 의료업계가 전체적으로 다 포화상태에 도달했거나 거의 도달하고 있고
누군가는 폐업해야 나머지가 사는 구도가 되고 있어요.
비슷한 능력이라면 신졸자들이 가장 어렵겠죠.
정말 몇명은 여러차례의 폐업을 겪으며 더이상 개원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식상해진 말이지만, 면허가 가진 힘으로 성공까지 보장되는건 아닙니다.
대신, 끝끝내 자리못잡고 연속된 폐업했을때도 최소한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갈곳이 있다. (ex - 요양병원)
대신, 버티고 버티다보면 정책에 따라 한번씩은 좋은 시기를 만날 수 있다.
이정도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도 사회적으로 보면 엄청나게 파격적인 특권입니다)
물론 개원가가 점점 힘들어지면 결국 페이시장도 무너지게 되고, 그러면 마지노선도 불안정해지겠지만,
조만간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될 고령화시대, 건강수명이 평균수명을 못따라가는 세태 등을 고려하면
나눠먹을 파이가 사라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의료인증가추세는 2020~30년쯤에 완연하게 꺾이니까요.
마지노선은 앞으로도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예전같은 대박은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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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증가추세가 꺾인다는게 어떤말씀이신지요? 평형이 이뤄진다는 말씀인가요?
의료인증가는 의치한의대의 신설에 의한것입니다.
한의대를 예로 들어보면, 원래 경희대만 있었는데
1972년 원광대
1979년 동국대
1981년 대구한의대
1982년 대전대
이렇게 4곳이 추가로 생겼고, 그 후 88~92년에 나머지 6곳이 생겼습니다. 그 후 08년에 부산대 한의전이 생겼지만, 이곳은 기존 5대학의 정원을 양도받은 형태라 한의사증가와 상관없구요.
전체 한의대정원은 750명인데, 기존 5개대학에서 500명을 배출합니다. (07학번까지. 08학번부터는 450명)
이미 원광대 1기분들은 현역으로 입학하신 분들도 환갑을 넘기신 상태입니다. 나머지 3대학도 50대 중반이시구요.
단순히 생각해도 10~15년후 어느 지점부터는 은퇴하는 한의사숫자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엔 25~45세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비율이 엄청났으므로 이 부분도 영향이 있겠죠. (대구한의대의 경우 05 06 07 합쳐서 25세이상 신입생숫자가 130명이상이었음)
신졸한의사숫자는 매년 거의 비슷하니, 매년 은퇴하는 숫자가 증가하면 활동한의사의 증가속도도 둔해지게 됩니다.
참고로 현재 은퇴한의사는 1년에 200명정도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년 800명씩 신졸한의사가 배출되는데, 의료기관에 등록된 한의사숫자는 600명씩 늘어나더라고요.
어떤 기자는 이 자료를 보고 매년 200명의 한의사는 실업자가 되는거라고 기사를 썼지만, 제가 보기엔 200명씩 은퇴하는거라고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ㅋㅋ
그러니까 10년 뒤에는 증가율이 많이 낮아질거란 말씀이시군요. 의사 쪽은 어떻게 보시나요?
글쎄요. 타학과까지 계산해보진 않아서요.
미사카님이 41개 의대/의전의 개교연도 조사해보시면 계산 가능하실거에요. 단순계산 해보신다음 재수, N수생 감안해서 보정 좀 해주시고..
아니면 어딘가에서 논문형식이었는지 통계자료형식이었는지 추정해놓은 자료를 봤었는데 잘 검색해보시면 찾으실 수도 있으실테구요.
N수생은 은퇴하는 숫자 조금 늘려주면 되는 건가요?
아뇨. 어차피 이거 전수조사 못하는한.. 대충 감잡는 정도의 자료밖에 못만들어요.
은퇴숫자를 늘리시면 안되고.. 신입생 입학나이를 20세로 잡느냐, 20.5세로 잡느냐 하는 변화로 보정하는거죠.
그 보정이라는게 결국은 본인의 감이기 때문에ㅋㅋ 정확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대충 윤곽은 잡을 수 있겠죠.
근데 잘 찾아보시면 먼저 통계내놓으신 분이 있으실거에요. 제가 직접 계산했던것도 제가 봤던 자료에 한방쪽은 빠져있어서 한방쪽 혼자 계산해봤던 거거든요.
신입생 나이를 높이면 현직에 있는 사람 수는 조금 줄겠군요. 은퇴하는 인원은 n수랑 관련이 없을까요? 은퇴할 기수 정원에다가 늦게 들어온 인원 몇 명 더하면 조금 늘어날텐데요.
이거 어차피 대충 윤곽만 잡는 계산밖에 못합니다.
80학번~10학번의 입학연령분포를 정확히 모르니까요.
세세한거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그냥 대강의 윤곽만 잡는 용도로 계산해보셔야 되요.
아니면 잘 검색해보시면 다른 분들이 계산해놓은게 있을거에요.
영상의학과 폐업률 100%는 뭐지...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신규개원한 의원의 폐업률이 아니라, 개원과 폐업이 별개로 잡힌거에요. 극단적으로 2014년 폐업한 의원 중에 2014년에 개원한 의원이 없을 수도 있는거..
한의대 ㄷㄷ 폐업률오지네
치대가낫겟나..
앜ㅋㅋ웃기네이댓 ㅋㅋㅋㅋ
?????모가웃겨욬ㅋㅋㅋ키ㅣㅋㅋ
조산원...
약국 폐업률이 저렇게나 높다니... ㄷㄷㄷ 정말 악소리나네요..
헐?.............
폐업률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전체 의원 수 대비 폐업 수가 폐업률 아닌가요?
제가 용어사용에 있어 별 생각없이 썼네요. ㅎㅎ
폐업률이라는 단어는 울의님이 쓰신게 맞구요.
이 자료는 전체 신규개원수 대비 전체 폐업수 비율이죠.
이 자료에 대한 부연설명을 본문에 첨부해놔서 별 문제없겠지 하고 생각없이 용어를 편하게 썼습니다.
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도 개원하는곳이 있나요??
스나이퍼님 그런게 궁금한게 의치한에서 폐업한다는게 막 들어오는 수입이 50만원 100만원이거나 아에 마이너스되서 폐업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경우에는 극단적인 케이스이고, 대부분의 경우는 생계가 걱정될정도로 병원운영이 안되서 폐업하는게 아니라 그냥 페닥으로 일하는게 더 낫겠다고 판단될때 폐업하는것이겠죠?
그런경우도 있고 근데 그런 경우는 대부분 수입이 페닥 수준이 아니라 그보다 낮을거에요. 수입이 마음에 안들어서 폐업하는 경우는 본인 판단에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경우겠죠. 또 이전하기위해서 폐업하는 경우도 있고요. 제 생각엔 이게 가장 클 것같네요. 물론 잘 안돼서 자리 옮겨보려고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잘돼서 옮기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 한의사 이모도 대전2년-천안4년-분당2년-서울3년째네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첫부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수입이 진짜 기본적인 생계도 유지못할정도여서 처자식도 못먹여살릴정도여서 폐업하는 경우도 어느정도 있나요?? 수입이 백도안되고 30~40만원이런정도로요...
적자도 나요;;
신규개원했을 때 적자나는거 여유자금으로 몇달이나 버틸 수 있느냐가 개원성공을 좌우한다는 말도 있어요.
쉽지가 않군요.. 감사합니다.~
양도받아 개원하는 경우와 진짜 생개원하는 경우가 또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양도받더라도 좋은 자리인 경우라면 모를까 망해서 양수하는 자리라면 초반에 적자를 각오해야하지 않을까요?
저도 아직 본4밖에 안되서 자세한 답변은 무리입니다ㅠ
스나이퍼님 연세때문에 졸업하신 한의사이신 줄 알았는데 장수생이셨군요.
저는 다른 대학을 오래 다녀서 미필5수대우로 입학했다가 중간에 군대문제 해결하고 했어요. 때문에 아직 본4입니다.
5수 대우는 뭔가요??
폐업률을 신규대비 폐업수로 하는건
우리나리라 결혼대비 이혼통계로 40%라고 우기는거랑 같죠
(실제 이혼률은 전체 부부에서 10%이내)
매년 상황에 따라 이혼이 결혼을 앞지를수도 있듯이
% 자체로는 별 의미없는 자료.
밥그릇 싸움에 대한 내용을 목적으로 올릴거면 차차리 매년 폐업의원수 증감를 올리는게 나아요
문제는 저거를 정부측에서도 근거자료로 제시한다는 데에 있죠. 폐업률이 100%가 아니고 신규진입 의원이 더 많으니 의료시장은 아직 초과이윤이 존재한다. 정원 안줄이겠다. 이게 정부 논리에요. 어처구니가 없지만
맞죠. 정부가 8090에 의치한 우르르 신설시켜서
그 여파로 개원이 많을뿐인데..
치과 약국 ㄷㄷㄷㄷㄷㄷㄷㄷ
이게 통계의 악랄함이죠. 신규개업 수 대비 전체 폐업 수의 비율을 폐업률이라 정의하는 게 편향적인 해석이죠. 그 비율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극단적인예로 흉부외과 1개 신규개원하고 기존외과의원 2개 폐업하면 폐업룰 200%인데 의미있는 자료인가요? OECD기준 인구 대비 의사 수 비교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통계 자료 올린 의도도 밝히지 않은 채 막연히겁만 주는 걸로 보이네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전문직이 그.나.마. 이 전쟁터 같은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수월하단 사실입니다.
대부분 기존 병원을 인수하는 형태가 많으므로 인수자는 개업, 인계자는 폐업으로 통계가 잡히겠지요.폐업률이 적을 수록 아직 먹을 파이가 많이 있다는 이야기이고, 폐업률 100%이상(산부인과)인 경우는 시장에 먹을 파이가 점점 줄어든다는 의미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