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묻는 국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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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 푸는 순서 어떻게 할까요?
자기한테 익숙한 방식이 제일입니다. 괜히 수능날 낯선 거 도전하지 마시고
순서를 바꾸려면 지금부터 연습을 충분히 하시길 바랍니다.
푸는 순서에 정답은 없고요, 자기가 편한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국어든 수학이든 어려운 걸 마지막에 푸는게 제일 좋지 않나 싶기는 합니다.
어려운 걸 먼저 풀면 초반부터 멘탈 털리고 시간관리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서요.
2. 문학에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문학 시간 줄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로, EBS는 수록된 운문 지문 정도 다 익혀두시면 1분 정도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운문은 그래도 가급적 한두 개는 연계로 나올 테니까요,
지문이 나오면 안 읽고 문제를 푼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BS 문제는 그닥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산문은 줄거리 외우고 이런게 사실 기대보다 큰 도움은 안 됩니다.
요즘 기조를 보면,
한 부분 떼어다가 그 안에서의 미시적인 사실관계, 인물관계를 묻기 때문에
소설은 그냥 잘 읽고 잘 푸는게 중요하지... 줄거리 외운다고 크게 도움은 안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하면 좋습니다만 효율을 고려한 조언입니다.
둘째로는 결국 기출분석입니다.
왜! 또 식상하게 또 기출기출 그놈의 기출무새냐 하실 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사실 학생들이 문학 시간 오래 걸리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선지에서 고민을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겁니다.
고전소설 정도를 제외하면,
현대시+고전시가+현대소설에서 읽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안됩니다.
쓱 읽고 문제 보고 빨리 선지 골라내야죠.
근데 지문을 읽고 나서도 선지를 보고 맞는 말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되니까
계속 고민을 해서 시간이 나가고
답을 못 고르겠으니까 다시 지문 읽다가 시간 나가고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겁니다.
결국은 기출 문제를 가지고
'선지를 골라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사설은 아무래도 선지 구성 논리가 기출하곤 꽤 달라서, 결국 기출입니다.
2017학년도부터의 기출만, 선지 하나하나 정오근거를 따져보고
그 정오근거를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실전적으로 골라내려면
지문은 애초에 어떻게 독해해야 했으며,
선지는 어떻게 판단해야 했을지 고민해보세요.
문학은 진짜 2017~2023 기출만 제대로 해도 다 맞을 수 있습니다...
3. 비문학 경제지문이 약한데(or과학지문이 약한데)
이거 지금 그냥 버리고 다른거 열심히 공부할까요?
이 시기 되면 신기한 현상이 하나 발생하는데요,
학생들이 뭘 더 해야할지를 생각하지 않고
뭘 안해도 될지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약하면 더 열심히 하십쇼...
그리고 비문학이라는게 미적분/확통 구분되듯이 구분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지문 못하면 보통 기술지문도 못하고요,
과학지문 못하면 보통 인문지문도 못합니다.
열심히... 하십쇼...
4. 언매 자꾸 한두 개씩 틀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시기에는 본인이 보던 개념서/인강 교재 꺼내서
수능 전에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두 번 정도 읽는다 생각하면서 정독하시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합니다.
언매가, 6/9평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개념만 안다고 다 맞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문제 푸는 연습'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에요.
언매만큼은 사설/교육청/기출/EBS 가리지 말고 많이 푸십쇼.
(오히려 언매에서 개념이 아니라 문제 자체가 까다로운 유형은 사설이 더 도움될 때도 있습니다)
풀면서 자기가 틀린 것, 쉽게 판단하지 못한 것들 모아둔 노트 하나 만들면 더 좋습니다.
5. 실모 일주일에 몇 개 해야 하나요?
당연히 학생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만
- 기출 공부가 완벽히 된 1등급 이상의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기출 복습 꾸준히 하면서 실모는 최대한 많이 풀수록 좋고
- 기출 공부가 아직 부족한 1~2등급 학생이라면 기출 비문학 매일 2~3지문 이상 복습하면서 실모는 주 3회정도
- 기출 공부는 됐는데 점수가 1~2등급에 머무르는 학생이라면 실모 횟수랑 피드백 시간을 더 늘리고
- 3등급 이하는 주 1~2회 정도 실모 풀면서 기출 열심히 마무리하기
뭐 이렇게 대강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대강 정리한 거고, 본인 학습 정도나 싸이클 고려해서 판단하시면 됩니다.
6. 아직 기출 공부 안해봤는데 지금 해도 되나요?
지금이라도 하십쇼.
지금부터 해도 2021학년도~2023학년도 기출 정도는 다 할 수 있잖아요?
그거라도 다 끝내고 들어가시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7. 만점의 생각 지금 사도 되나요?
기출 액기스만 정리하는 책이라서
기출 복습용/선별용으로 쓰시면 2주면 주요 기출 다 훑으실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기출 정리용으로 ㄱㅊ
8. 문학 선지 먼저 읽나요? 지문 먼저 읽나요?
저는 무조건 <보기> -> 지문 -> 문제 순서로 읽습니다.
<보기>는 사실상 힌트기 때문에 먼저 읽어야하고,
그 다음에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것이 결국 문제 보고 눈알 굴리는 것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역마다 '읽는 정도'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현대시의 경우는, 오래 읽거나 자세히 읽으면 손해입니다.
어차피 오래 읽는다고 해서 이해가 되는게 아니거든요.
<보기>랑 선지 보고 판단만 제대로 하면 됩니다.
고전시가는 EBS랑 피램고전시가 하셨으면 빠르게 읽으시리라 생각합니다 ㅎ
현대소설의 경우에, 최근에는 관념적인 서술, 추상적인 서술이 많이 나오고
사실관계가 그리 빡세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
그냥 쓱 읽고 문제 풀어도 무리가 없는 느낌입니다.
고전소설은... 제대로 정독하시고 문제 풀어야 합니다.
요즘 사실/인과관계 판단을 빡세게 물어보고
인물 관계 파악부터 어렵기 때문에
지문을 제대로 안 읽으면 선지 읽다가 계속 지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생각나는 것들 대강 써봤는데 또 뭐가 있었나 기억이 안 나네요
반응 괜찮으면 조만간 또 한 열 개 정리해서 올리고
수능 전에는 보다 실전적인 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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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ebs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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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진짜 뺨 맞아야함.. 지1 안 맞으면 차라리 화1이 그나마 나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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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싶다 11
담배피고싶다 어른이되고싶다 어른이란 뭘까 매일 술먹고 담배피고 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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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딱 내가 원하던 그 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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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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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어봤던 수학문제집중에서 좋았던거 뭐가 있으셨나요??? 17
수능용 내신용 상관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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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이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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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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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그 돌려보는데 숨막힌다 진짜;; 연고뱃지들 대체 거기는 어케 갓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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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는 충분히 어렵게 나올 수 있어서 강사스킬도 많이 익히고 연습도 많이 해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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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96 1 96 96 (사탐기준)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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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보 5
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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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강사님들마다 ‘이해하고 느끼면 다 풀린다’, ‘포인트를 집어내야 풀린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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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별로라고 하고 유기하려 하지 자꾸 이러면 나 맘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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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에 얼음 좀 넣고 사이다 따른 다음 오렌지 주스 1:1비율로 쓰까묵으먄 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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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연락이 안오지 불면증이신가 ㅇ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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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비해서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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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다니는게 맞냐 씨부레 학교에서 종치고 지정좌석 염병하고 진짜 시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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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특독서랑 고전운문공부 ㅈㄴ하기시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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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잘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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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해지기 3일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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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 나와! ㅈㄴ 떨린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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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할 때 화학 버렸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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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걍 기준 만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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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춘향전 1
오답률이 아주 낮진 않은걸보니 익숙한 내용이라 나처럼 날려읽다가 틀린애들이 좀 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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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침대에 누워서 3분만에 뚝딱 지어봄 많은 후기들 좀 알려줘바요 (글재주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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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때문에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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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러간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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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실험에서 꼬아서 내거나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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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에바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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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홈화면 인증 10
제 생활을 완벽하게 반영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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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간인증하기 근데 이제 내신시험으로 3시간이 날라간것을 곁들인 1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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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럽코 추천점 48
애니도 좋고 망가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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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2학년입니다! 공부하다가 인강듣기시러서 오랜만에 예전 자료 긁으러 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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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좋아올해최고의선택.... 모고도 진짜 잘 만들어요 ㅈㄴ 찍어내는데 야뎁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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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당일에 어카지 당일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가면 눈치채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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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미적 물1 화1으로는 수능 만점이어도 서울대 광탈임;; 물1 끼는순간 깡표 전부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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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선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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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멍이 들어도~
캬
혹시 만점의 생각이 피램 전개랑 어느정도 겹치나요? 피램으로만 했었는데 큰 무리 없을까융
고전소설 본문을 빠르게 읽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문제 선지 제외 고전소설 본문만 읽는 거 기준으로 적정 시간이 어느 정도일지도 궁금합니다 항상 여기서 시간을 너무 많이 쓰네요
ㅇㄷ
17~23기출은 여러번 선지분석해봤고 내년에 수능보는 상황인데
문학은 옛기출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 많아서 옛기출을 한번 봐보려는데 몇학년도부터 보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것을 보며 수능이라는 시험이 어느 정도는 성실성을 평가하기 좋은 시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각 문학 영역별 읽는시간 대 푸는시간 비율을 어느정도로 잡아야하나요
기출 분석은 6,9,수능 정도로 돌려도 되겠죠??
조경민! 조경민! 조경민!
글이 완벽. 그냥 최근에 필요한 요소 다 넣어놨네요.
문학 2017~2023 제외하곤 안해도 되나요?
완ㅡㅡㅡㅡㅡ벽
왜 올해는 만점의생각 교재집필 안하시나요 ㅠㅠ 작년에 정말 잘쓴 교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