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ster: 바코드 [760167]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3-03-18 16: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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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난이도는 어떤게 좋은것인가? (난이도 조정이 어려운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62445393

안녕하세요! 클러스터 대표 윤홍빈입니다. 


요즘 3월 모의고사다 뭐다 해서 난리라서 글을 한번 쓰려 합니다.


바로 '모의고사 난이도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 것인가?' 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많은 업체들이 정규 모의고사 커리큘럼을 만들거나 출제진들이 자작모의고사를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죠. 


저도 나름 이번에 B-Live 를 만들었고, 많은 학생들이 질문하신게, 


이 정도면 어려운거 맞느냐, 난 점수가 왜 이렇게 안나오느냐, 내가 뭘 잘못했냐 



이러시는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럼 본인과 같은 출제진들은 난이도를 어떻게 구성해서 세상에 내놔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시각적으로 설명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1. 분석

수능의 난이도 범위를 위와 같이 그래프로 나타내 보겠습니다. 

저 회색 부분에 들어간다면 소위 수능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제가 예상한 이번 B라이브에 냈던 난이도 정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능 정도의 난이도로 냈다고 생각했고, 작년 수능보다는 살짝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익숙한 형태와 변별을 위한 문제를 추가하여 출제했습니다. 


그런데 학생분들은 많이 어렵다고 느낍니다. 이유는 학생들은 아래와 같은 범위에서의 난이도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다. 나는 수능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회차를 원한다

하는 학생분들도 있습니다. (N수생 분들은 그러신 분들이 다수 있습니다.)


하지만

'3월' 이기 때문에, 

'내가 공부를 잘 했다면 만점이 나오는 시험지'를 원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난이도는 수능에서 요구하는 난이도보다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학생들은 3월 이후에 수능까지 엄청난양의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위 그래프의 요구 위치가 바뀝니다.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봐야할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하는 난이도 범위의 최고점은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공부를 잘 하시는 학생들의 경우 난이도가 어려운 회차들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난이도 최소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아직도 실력이 3월에 머물러 있어서 

수능보다 난이도가 쉬운 모의고사를 원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상위권 학생들과 중하위권 학생들이 원하는 모의고사 난이도가 서로 다른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2. 의문


그럼 여기에서 의문이 듭니다. 


어느 난이도 범위로 출제해야할까요? 



1. 역대 나왔던 수능 정도의 난이도 정도로 내는게 좋다. 


2. 역대 나왔던 수능 보다도 난이도가 낮은 회차들로 구성하는게 좋다. (중/하위권들이 원하는 난이도)


3. 그래도 역대 수능 보다는 쉬워야 하지 않겠나.


4. 수능은 더 어렵게 낼 수 있으니까 수능 범위 이상의 난이도도 내는게 좋겠다.  




출제 난이도는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1)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의고사를 만들어라

2) 학생들한테 도움이 되는 모의고사를 만들어라 


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모의고사는 심플합니다. 


어중간한 상위권과 중 하위권 학생들은 냉정하게 


'내가 풀었을때 점수가 잘 나오는 모의고사' 를 원합니다. 


극 상위권 학생들은 그래도 어려운 수능 대비 난이도가 높은 회차들을 원하고,

그래도 예전 어려웠던 수능 정도의 난이도의 회차들을 원합니다. 



이렇게 원하는 부분들이 차이가 있으니 


상위권에게 호평 받는 모의고사가 

중/하위권에게는 헬 난이도 모의고사가 되고 


어중간한 상위권과 중/하위권에게 호평 받는 모의고사는 

상위권 학생들이 원하는 난이도의 회차를 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럼 따로 나누는 방법이 있는데, (어려운것/쉬운것)


나눠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어중간한 상위권 학생분들은 극상위권이라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어서 


난이도가 어려운 회차들을 풀텐데 


살펴본바.. 자기가 상위권이고 6, 9평 1등급을 받았는데, 

어려운 회차를 풀었을때 30점때 나왔다고 불평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중/하위권을 위한 모의고사를 만든다.' 도 말이 안됩니다. 



생각해 봅시다. 


모의고사가 나왔는데, 중 하위권을 위한 쉬운 모의고사라고 합니다. 


과연 몇명이 풀게 될까요? 


마케팅적으로도, 학생분들 자존심을 건드리는 모의고사는 그 누구도 원하지 않을것입니다. 


왜냐하면 중/하위권 학생들도 자존심이 있기 때문이죠.




'내가 풀었을때 잘 풀리는 모의고사' 는 


결국 '내'가 어느 위치냐에 따라 달라지고 


'내'위치는 학생에 따라 달라지는것입니다. 


즉,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의고사를 낼 수 없다는것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호평을 듣겠고


어떤 분들에게는 욕을 듣게 되는 구조입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모의고사는 당연히 '상위권'이 원하는 모의고사 범위와 비슷합니다.


수능은 어떻게 출제될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역대 수능보다도 어려운 모의고사를 내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그걸 원하는 학생들은 극상위권 학생들


즉, 얼마 안된다는 뜻입니다. 




3. 결론 


그럼 저는 어떻게 출제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현 B라이브 정도 난이도의 회차를 꾸준하게 출제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 난이도 보다 쉬워진다면, 학생들한테 도움이 안될 것입니다. 


저것보다 어렵다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내가 풀었을때 점수가 안나오는 회차' 이니 버려질 것입니다. 


3월이라고 학생들과 난이도 타협을 한다면, 결국 학생들한테 남는것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3월 부터 11월 끝까지 한결같은 난이도를 유지하는게 적합하다고 생각하며 출제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외주 모의고사는 저 혼자 출제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출제하는것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출제하는 모의고사 난이도는 저 정도가 될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랑 논쟁하고 싶으면 내 강의를 들어보는건 어떨까?


메카니카 강의 링크: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220/l


강의 소개

1) https://orbi.kr/00061633456

2) https://orbi.kr/0006218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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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자 추가 모집합니다. 


1. 과목: 물리학1


2. 자격 조건

아래 조건은  모두 해당해야합니다. 


1) 수능 만점자 (50점) (2점 이상 틀릴 시에는 지원 불가)


2) 검토 경력자 (증명이 가능해야함)


3) [현] 외부 학원과 관련이 없는자.


4) 대학 물리를 어느정도 아는자.


3. 지원 방법

1) 이메일 hbyoon03@gmail.com 으로 이메일 보내주시면됩니다. 

보내주실때 수능 성적표도 찍어서 제출 부탁드립니다. (이름과 물리학1 점수만 나와도 됩니다.)


2) 경력 부분도 이미지 또는 pdf파일로 정리해서 보내주시면됩니다.


4. 페이

검토 경력에 따라 차별을 둘 것이고, 외부 검토 비용에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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