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마음과 진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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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결혼하고 애놓고 행복을 노래하고,
돈 잘 벌고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게 주요 주제이다.
그렇다면, 입시판에서 00대학에 합격해야한다고 외치며, 재종학원에,
각종 단과학원에, 과외에, 인강에... 또 그외 이것저것으로 공부를 외치고 있는 이 곳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것도 결혼하고 애놓고, 행복을 노래하기 위하여
잠깐동안 입시 성공을 위해 만들어진 가짜의 모습이다.
모두가 가짜의 자신을 만들어 놓고, 대학에 합격하고 나면,
진짜의 자신으로 되돌아 간다.
흔히들 이런 착각을 한다. 명문대생은 공부만 하고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고...
아니다, 입시 성공해서 명문대 간 것은 그들도 똑같다.
서울대와 kaist 만 해도 교내 50% 애들은 커플을 끼고, 하나같이 연애하느라 바쁘다.
의대생들도 연애 많이들 한다. 그것이 진짜 모습이다.
그들은 학문을 꿈꿔서 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입시 성공을 통해서 안정된 삶을 쟁취한 이후에는, 남녀의 사랑을 나누고, 결혼하고 애놓고 행복을 노래하기 위함이다.
이런 건 있다.
괜시리 의심받고 오해받으면 안 되니까, 끝까지 명문대는 굉장하고,
다들 공부만 한다면서 포장한다.
또는 그 대학 재학생으로서 앞으로도 그 대학이 잘되야 하기에, 그에 잠시 동조한다.
그곳에 마치 굉장한 것이라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예를 들어, 내신을 망치고 올림피아드 수상하는 굇수가 있다고 치자.
다음은 내신은 성공하고, 올림피아드나 논술은 하나도 못 하는 애가 있다고 치자.
대학은 전자를 원한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이다.
대학은 후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대학은 명분만 있으면 된다.
서류상 학교 생활기록부라는 명분
전자는 그 명분이 안 된다. 똑똑한 건 전자이다. 그러나 대학은 후자를 추구한다. 전자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사실 대학의 교육 수준과 관계가 있다.
대다수는 내신 합격자이므로 이 아이들의 눈높에 맞추어진 대학 수업이 이뤄진다.
그러면, 그게 아닌 올림피아드 수상자가 들어와서 들으면, 너무나도 수준이 낮게 느껴진다.
그러면 안 되므로 명분이 되는 애들을 받는 게
경영상으로는 맞다.
서울대는 작년에 정시 3등급도 합격해 갔다.
그러면 무엇을 하나?
아직도 그 대학이 1등이고, 그 대학에 가려고 다들 미친듯이 경쟁한다.
명분만 있으면 되는 곳, 그곳이 대학임을 명심하며, 합격 이후로는 연애하기 위한 곳이 대학이 맞다.
그것도 사실인 것 같다.
진짜 모습인 자신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대학이다.
그럼 굳이 이런 가짜 모습까지 취하는 이유는, 잠시 고등학생들처럼 학교에서는 모범생인 척 연기해야 좋은 대학에 가고 인생이 성공하는 것과 같은 이유이고, 면접에서는 가짜의 자신의 모습을 어필해야 대학이 뽑아주기 때문도 맞다.
꿈꾸는 마음은 학문을 추구하는 마음이 아니다. 풍요로운 생활과 멋진 이성을 만나기 위한 꿈인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글이 이상해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기에 곧 납득은 다들 할 것이다.
실례로 서울대 교수가 똑똑하냐? 현우진, 시대인재 1타 강사가 똑똑하냐는 질문에 25% 는 현우진, 시대인재 1타 강사가 똑똑하다고 대답한다.
아마 이게 진짜일 것이다. 현우진, 시대인재 1타 강사가 더 똑똑하지만, 서울대에 앞으로도 똑똑한 애들이 와야 졸업하는 우리들도 모두가 앞으로도 윤택한 삶이 보장되기에,
일단은 마음에는 없지만, 서울대 교수가 똑똑하다ㅏㄱ고 표를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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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면, 반발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전자는 거짓이 들통나는 게 싫어서이고,
후자는 정말 1% 이하는 그 학문이 좋아서이고,
5~6% 는 아직도 꿈꾸던 입시판에서의 가짜 모습인 자신을 진짜 모습이라고 착각하는 환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 사회는 학문을 잘 하는 사람보다는,
얼굴 잘 생긴 남자를 추구하고, 이쁜 외모의 여자를 추구한다.
그것이 결혼하고 애 놓고, 제 2세가 좋은 DNA 유전자를 받는 것이기에,
다들 그것을 좀 더 꿈꾸고 있지, 학문 잘하는 사람을 더 꿈꾸지는 않는다.
이처럼 생리적인 마음과, 입시판에서만 잠깐 가짜 모습인 마음의 사이의 갈등은 나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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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결국 학문이 좋아서 이 길을 골랐다.
입시판에 있는 것도 그냥 재밌어서이다.
그래도 수험생도 맞다. 재미삼아 계속 시험은 보고 있으니까이다.
대학 가서 학문을 한다는 애들이 있는데, 대강 이런 느낌....
전문대 졸업생이, 영재 중학생을 만난다.
그러면 대학 선행을 했고, 대학 내용을 조금 안다고, 영재 중학생보다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영재 중학생은 어차피 시간만 지나면, 그 내용쯤 금방 다 한다.
진짜 학문이라고 떠드는 전문대 졸업생은 오늘도 멋진 이성친구를 찾느라 정신이 없다.
..... 대강 그런 촌극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수험판 지박령처럼 여기에 붙어있다.
물론 나는 수능만 하지는 않는다. 논술에 KMO 에, 각종 경시 본고사, 심지어 해외서적들까지 살펴보며 재미롭게 살고있다.
내 관심은 오로지, 극단적인 학문이다.
각종 극심화가 다 긁어져서 융합되고 꼬이고 하나로 합쳐져서 예술 작품을 만들어 놓는 것과 같다.
그걸 다 긁어모으는 데 관심이 있기에,
국어 영어와 수능에만 관심을 가지는 실제 수험생하고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의외로 논술과 KMO 경시 올림피아드에는 나의 사고관이 맞으며, 수능도 몇 개 과정은 1등급이기는 하다.
(어려운 것만 탐색해서 찾아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부가 사교육을 없애라고 계속 바람 넣고, 경시 올림피아드 없애라, 논술 축소시키고 없애라고 하는데, 내 취미생활을 빼앗아가는 교육부가 극혐스럽긴 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내 또다른 취미생활인 영재학교를 없애라고 해서 깜짝놀라서 극구 반대도 했다.
아무튼 진짜 모습을 보이는 타인이 그나마 오르비에서는 보여서 다행스럽다.
나는 가짜로 포장한 타인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아무튼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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