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6612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3-07-25 14: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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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할게많은데뭐부터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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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칼럼에 많은 학생들이 할게 많은 데 


힘들어하면서 꾸역꾸역 해내는 걸 보고 


이번 칼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 )


할 게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우리 함께 정해봅시다! 











지금 이 시기에 반수를 하고 있거나


고3들은 여름방학이라서 많은 공부량을 다짐하고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재수생들은 늘 그랬듯이 공부를 하고 있을 거구요. 






그런데, 열심히 하다가도 해야 할 것들이 많아 압도되면


공부의지가 팍 꺾여버립니다. 




도대체 이 많은 걸 언제 다해야 하는 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을 지 


빨리 모든 걸 다 쳐내고 훌훌털어버리고만 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에 좌절하죠. 


그렇게 무언갈 열심히 쳐내고는 있는 데 자꾸만 할 일이 쌓여져 갑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죠. 










첫 번째로 불안감에 자꾸만 종목을 늘려나가는 망테크를 탑니다. 


수험생들이라면 저마다 본인이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해 불안감을 크고 작게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친구가 벌써 모의고사를 풀고 있으면 


내가 개념을 해야 하는 수준임에도 모의고사부터 일단 풀고 봅니다. 




처음엔 다들 이렇게 생각해요. 


아 내가 공부하는 것에 이거 하나만 추가하자. 요거 하나만 추가하자. 


라고 자꾸 내가 해야할 공부에 종목들을 하나 둘 추가합니다. 


여러분. 우리 함께 생각해봐요.



국영수탐탐 중에서 내가 지금까지 해오고 있던 공부에 +1 하나씩만 병행을 늘려도 


총 5개가 더 늘어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는 그것대로 끝맺음을 못하고 


병행하기로 마음먹었던 것들은 그것대로 깔짝 거리다가 수능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우선 병행해야지만 내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는 그 기분 충분히 잘압니다. 


하지만 옆 친구가 한다고 해서? 나도 따라한다? 아니되오!


불안해서 자꾸만 새로운 걸 시도한다? 아니되오!






내가 불안하니까 추가! 추추가! 추추추가! 하며 병행하던 것들을 잠시 내려 놓으세요. 


과목당 병행하던 것만 줄여도 일단 내가 해야 하는 많은 것들 중에서 어느정도는 정리 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창구에 앉아있는 은행원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창구에 앉아 있는데 


A : 저기요! 저 대출상담해주세요! 


B : 저사람 말고 저요저. 지금 당장 입금해야 해요! 


C : 아니 이양반들아! 난 지금 당장 롸잇나우 출금해야 한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여러분들에게 떼로 몰려서 본인의 중요한 일들을 해달라고 아우성을 칩니다. 


그걸 바라보고 있는 여러분들이라면, 어떠시겠어요. 


당연히!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누가 먼저 왔는 지도 잘 모르겠고, 이 사람을 상대하려니까 저 사람이 아우성치고 





뒤죽박죽 정신없어서 일도 제대로 못합니다. 


이게 바로 여러분들의 모습일 거예요. 





해결책은 간단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바로 번호표를 나눠주면 되는 거죠.  


제일 먼저 온 사람부터 차례대로 번호표를 뽑고 있고 빨리 온 사람부터 순서대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멘붕에 빠지지도 않을거고, 손님들은 불만없이 차례대로 기다릴 수 있어요. 


바로 이처럼!


여러분들의 공부에도 번호표를 부여해주세요. 








내 공부에 번호표 부여하는 방법















이렇게 번호표를 부여하는 겁니다. 


(1) 과목별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2) 그 과목 안에서 본인의 상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3) 그 과목 안에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죠. 


→ 이렇게 1-1 부터 5-n번까지 번호를 매기는 겁니다.




그리하여 내가 만약 수학을 공부하려고 마음 먹은 시간이라면 


내가 개념이 약간 부실하고 개념이 문제에 적용이 안되는 상태라서 


내가 진단하여 내린 나만의 번호표대로 


일단, 


1-1 번:  수학의 단권화에서 개념연구 200제로 내 개념 빵꾸가 어디에 뚫려 있는 지를 모두 점검하는 겁니다. 


점검이 끝났으면 빵꾸 뚫린 개념부분을 채워놓죠. 



1-2 번: 내가 빵꾸 뚫린 약한 부분부터 (독학) 풀컬러 수능기출문제집 수능한권으로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해야 할 것들이 잔뜩 많은 수학에서 내가 내린 진단으로 번호표를 부여해놨으니


수학 공부할 시간에 도대체 이 많은 걸 언제하지? 라는 걱정에서 당장 내가 해야 할 것부터 처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선순위대로 처리해나가고 내가 번호표를 부여한대로 처리하는 것이니 


공부하는데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리와! 내가 다 부셔주겠어!!"




하는 마음으로 전투력 만렙을 도달한 것 같은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내 마음가짐이 다르니 공부의 능률도 올라가고 걱정도 줄어들죠. 


이런 방법만 알면, 할게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하지? 라는 멘붕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전투력 만렙!인 마음으로 빠르게 일처리를 해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멘붕에 빠져있을 때보다


해내는 공부량도 훨씬 많아지고, 속도도 붙어나가고, 자기 효능감도 올라가고, 성적도 당연히 오르겠지요.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내가 공부하는 기분부터가 달라집니다. 


일단, 내 공부 계획가 플래너가 깔끔해져서 기분이 정화가 됩니다 (편안)


두 번째로, 걱정이 줄어드니 공부하는 데 몰입이 잘 돼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병행하던 것들이 줄어드니 망각하는 범위와 속도도 줄어들게 됩니다. 





수능은 나만의 레인을 만들고 내 기차를 열심히 칙칙폭폭 달려나가는 겁니다. 


내 레인이 많다고 내 기차가 더 빨리 많이 달려나가는 것도 아니고 


남의 레인 따라 달린다고 해서 내가 빨리 나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내 자신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내 공부에 과감하게 우선순위를 매겨서 병행하는 걸 줄여보세요. 


그러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내 공부도 편해집니다. 






오늘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당신을 마음담아 응원합니다.


약점을 빠르게, 


꿈꾸는 자에게 길이 될,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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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한정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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