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계기 [1096082]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8-12 03:47:49
조회수 2,595

사관학교 영어에도 나온 철학개념2(Kant’s Copernican revolution)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64051533


다시 한번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인식혁명을 재탕하겠습니다.


문제를 출제하는 입장에서 철학적 개념이 들어간 영어지문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일단 어렵고, 뭔가 재밌으면서 


학생들이 아파할 것을 예측하는 즐거움?


여튼 전에 다룬 내용이지만 한번 더 재탕하겠습니다.





Kant’s programme for rendering metaphysics scientific was 

on a more ambitious scale. Philosophy, he believed, needed 

a revolution like that of Copernicus who had moved 

the earth from the centre of the universe to put the sun in its place. Copernicus had shown that when we think we are 

observing the motion of the sun round the earth what we see is the consequence of the rotation of our own earth. 

Kant’s Copernican revolution will do for our reason what Copernicus did for our sight.Instead of asking how our knowledge can conform to its objects, we must start from the supposition that objects must conform to our knowledge. 

Only in this way can we justify the claim of metaphysics to

possess knowledge that is necessary and universal. 


칸트의 철학은 우주의 중심에서 지구를 이동시켜 태양을 그 자리에 놓은 코페르니쿠스처럼 철학이 필요로 하는 혁명을 그보다 훨씬 야망적인 규모로 설계했다 코페르니쿠스는 우리가 지구 주위로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 같아 보일 때 우리가 보는 것이 우리 자신의 지구의 회전 결과임을 보여 주었다. 칸트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우리의 이성에 대해 코페르니쿠스가 우리의 시각에 대해 한 것을 할 것이다. 

우리의 지식이 그 객체에 어떻게 부합하는지를 묻는 대신, 우리는 객체가 우리의 지식에 부합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만 우리는 형이상학이 필수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다.


즉, 칸트는 수동적으로 세상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사물인 객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Pure intuition(time and space)를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12 categories(흔히 12범주, 12판단)이라고 부르는 Concept(개념)을 통해 대응한 후에

Transcendental Apperception(초월적 통각)을 이용해 종합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우리가 가진 지식을 이용해 세상의 사물에 투영한다."정도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된 사관학교 문제를 보시죵



23학년도 사관학교 영어 27~28번

Immanuel Kant suggested that our experience of the outside world is shaped by our uniquely human cognitive structures.

In his view, we perceive external reality through our sensory and mental faculties, which (a) employ specific forms, like time, space and causality, to structure and order the world. 

We thereby create the world that we experience, a world 

that is a function of the forms we impart to it. The properties that we associate with the world are features of our cognitive apparatus, not of “things-in-themselves.” If pink lenses 

were implanted over our eyeballs at birth, the world would 

appear to us with a pink shade, and we would have no way of envisioning reality without this pink overlay. Similarly, we 

cannot see reality without the (b) influence of how our eyes and brains are constructed to view things.


According to Kant, when we attribute properties like causality, space and time to the world outside our experience we run into conceptual confusion and (c) eliminate contradictions, 

because these properties are conceptual structures, not structures of things-in-themselves. 

These contradictions are known as Kant’s antinomies of pure reason, and they (d) reveal the limits of our knowledge: we are restricted to things as they appear to us; we cannot know 

the world as it exists without the form of these appearances. Kant did not (e) deny the existence of objects outside us; rather, he asserted that we perceive them in a form that is 

determined by the way the human brain works.


* impart: 주다, 부여하다 ** apparatus: 장치 *** antinomy: 모순, 이율배반


27. 윗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differences between Kant and preceding philosophers 

② Kant’s contribution to making philosophy popular 

③ strengths and weaknesses of Kantian philosophy 

④ Kantian political theory and its effects on politics 

⑤ Kant’s view of how humanity perceives the world



28. 밑줄 친 (a)∼(e) 중에서 문맥상 낱말의 쓰임이 적절하지 않은 것은? [4점]


①(a)   ②(b)   ③(c)   ④(d)   ⑤(e)




아 그리고 여기 글에서 Attribute A to B가 똑바로 해석이 안되면 


아마 많이 어려울 지문입니다. Attribute A to B에서


A가 결과 B가 원인입니다. 


해석은"A라는 결과를 B의 탓(원인, 덕분)등으로 돌리다"입니다.



해석입니다.



지문해석


임마누엘 칸트는 우리의 외부 세계에 대한 경험이 우리 인간만의 독특한 인식 구조에 의해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우리는 우리의 감각과 정신 능력을 통해 외부 현실을 인식한다. 이 능력은 시간, 공간 및 인과관계와 같은 특정한 형태를 사용하여 세계를 구조화하고, 세계에 질서를 부여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 세계는 우리가 그것에 부여하는 형태가 기능하는 것이다. 우리가 세계와 연결시키는 속성들은 우리의 인지 장치의 특성이지 "물자체"의 특성이 아니다. 만약 우리가 태어날 때 눈에 분홍색 렌즈가 심어진다면, 세계는 우리에게 분홍색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덮어 씌워진 분홍색 없이 현실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의 눈과 뇌가 물건들을 보는 방식의 (b) 영향없이 현실을 볼 수 없다.


칸트에 따르면, 우리가 인과관계, 공간 및 시간과 같은 속성의 원인으로 우리의 경험밖의 세계를 상정하면, 우리는 개념적 혼동에 빠지게 되고  모순을 (c)만들어내게(제거) 된다. 왜냐하면 이러한 속성들은 개념에 속한 구조이기 때문이지, 물자체에 속한 구조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순들은 칸트의 순수 이성의 이율배반들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들은 우리의 지식의 한계를 (d) 드러낸다: 우리는 우리에게 나타나는 것들에 제한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의 형태 없이 세계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칸트는 외부의 객체의 존재를 (e) 부정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우리가 그것들을 인식하는 형태가 인간의 뇌의 작동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정답 5번 인간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는지에 관한 칸트의 견해


우리는 이미 한번 다루어 보아서 익숙하죠?



다시 한번 요약하자면 사물을 우리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능동적으로 우리의 타고난 이성의 기능을 이용해 사물에 

우리의 사고를 투영하는 식으로 세상을 인식합니다. 



혹시 저의 시공간 탐험에 대해서 궁금한 분이 있다면, 현재 라이프니츠를 지지하는 쪽과


뉴턴을 지지하는 쪽에 대한 칸트의 비판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ㅠ.ㅠ


아마 그래서 후에 제가 모의고사 문제가 부족할 때 급하게 만드는


제 오리지널 문제에는 저러한 내용들이 많이 들어 갈 것 같습니다.




오늘도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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