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안 가고 공군 가서 군수 마친 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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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여기로
아예 별개의 이야기고 이번엔 두 이야기만...
1)특식이 나오는 공군
2)군수 여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당장 xx위키에만 들어가도 생활 관련해서 많이 나오는데 좀 더 세부적인 부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병영생활 특식(지역상생 사업)
지역상생 사업이란?
일부 비행단 내에서 매주 금요일 부서(대대급)별로 가까운 지역에서 음식을 포장해 병사들이 더 다양한 지역 음식(체인점 무관)을 맛 볼 수 있게 해 주고,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임.
토요일에 하는 브런치와는 엄연히 다른 사업이며 브런치는 대부분 부대에서 하지만
(주로 햄버거, 샌드위치, 스파게티, 빵식 등 부대별로 매우 다른 브런치 운영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일부 부대에서 시행하지 않는다.
아마 지역상생 사업을 가장 많이 하는 군이 공군일 것이다. 대도시에 위치하여 여건이 충분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일부 문제가 발생한다. 사실 이건 군 체제의 오류라고 생각하는데 한번 살펴보자
1) 초급간부
음식을 받아오는 건 대부분 초급간부 혹은 부사관인데, 결국 자기가 직접 차를 끌고 나가서 받아와야 한다
기름값 아무도 안 대준다. 체련시간 보장 못 받는다.
모든 곳이 거리가 막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니다.
부대로 포장배달이 안 되면 멀리 가야하는 경우도 있고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보인다
2) 병사의 의견
병사의 의견이 중요함에도, 일부 초급간부 혹은 담당자가 인당 13,000원의 예산으로 8,000원도 안 할 것 같은 도시락을 주문한다. 들어보니 초급간부(하사)는 사실 전문하사였고, 전역했던 근기수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시킨 음식이라고 한다. 맛이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얼마나 맛이 없었는지 모두가 비난했던 일이 있었다
한참 전 이야기지만 주임원사단 측에서는 이런 류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3)진짜 특식이 맞나?
일단 우리 입장에선 진짜 특식이다
치즈/안심카츠, 1인피자, 김치찜, 황올반마리, 햄버거, 밥버거 등 다양한 종류로 먹고 싶은 걸 골랐기 때문
하지만 인원이 많은 군사경찰 등은 무조건 햄버거 등 300~400명 인원이 감당 가능한 메뉴만 주문할 수 있다
적어도 공군에서는, 인원이 적은 부서(대대)가 좋다. 인원 많은 대대도 소대가 나뉘어져 인원땜빵 매우 힘들다.
2. 부서별 군수 여건(별 얘기 없음)
여건이 특기별로, 부서별로 다르다고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국 큰 틀에서는 안 바뀌는 것 같음(헌병, 급양, 기무탄 제외)
진짜 심심해보이는 부서도 되게 많은 반면에 근무가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쉴 수도 없는 부서가 있음
진짜 마음먹고 군수 할 생각중이면 여기는 피해라->헌병, 기무탄
헌병은 육군이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되고(쉬는데 차출, 새벽근무 직후 일과시간 교육 및 강의)
기무탄은 일과시간이 0600~2100인 경우를 종종 봄 체력적으로도, 시간으로도 많이 힘든 특기
방공포는 그나마 나은 편이고 일과/훈련 힘든 거 빼면 개인정비 시간 터치를 안 하니까
여건 자체는 훨씬 나은 편 진짜...
보급/수송 쪽은 조출야비, 주말근무 때문에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개인정비 시간 확실히 보장되는 편
인사교육은 대부분 일과제라 훨씬 나은 편
(생활패턴이 깨지는 것부터 군수 여건 많이 흔들립니다 의지가 몇 배로 올라가야 하는데...)
공군 특성상 자격증, 시험(수능, CPA, 공인중개사 등), 학교 학점 및 수업 등
매우 여건을 보장해주고자 노력합니다
운이 따라주어야 하는 육/해군과 달리 공군은 어지간한 부조리 넘치는 포대 아니면 일병 때부터 개인정비 시간에 공부할 수 있습니다
공군이 정말 클린한 '편'입니다 질문은 댓글로만 답변 드릴게요 쪽지로 일일이 답 드리기 어려워요ㅜ
각종 부조리도 많이 봤지만 그건 풀기 좀 애매해서 좋아요 50개 넘으면..(욕심 그득그득)
문제 안 되게 잘 편집해서 올려볼게요 전역 얼마 안 남아서 지침
부조리 신고 썰(우리부대) 야무지게 풀어드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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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1급까지 따두신다면 충분할 것 같아요
제가 준비했을 시절이랑 자격증 반영점수가 많이 달라졌다고 들었어요
파이팅입니다!
묻히면 어쩔 수 없죠ㅋㅋ 군필 노인네는 이만 갈 때가 됐으니...
선생님 혹시 급양은 어떤편인가요?
직접 판단하긴 힘든 직종이지만
소규모 급양은 꿀로 불리고
대규모도 민영이 들어온 대구 등은 정말 좋다고 하며
제가 본 급양은 휴대폰 사용에 상대적으로 관대한 점, 짬 차면 덜 힘든 자리에 있는 점, 그래도 후임들 휴가나가면 설거지 해야하는 점 등등 복합적인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루 아닌 게 최대장점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헌병,공병보다는 괜찮다고 보면 될까요..?
장물보 노리고 있었는데 점수가 안되서 급양 가야겠네요 ㅠㅠ
진짜 안타까운 선택이지만...
헌병 공병보다 낫습니다
공병 부조리 들을때마다 소름 끼칩니다
신고 안 당할 수준의 간보기 부조리와 피해자를 두렵게 하는 가해자의 심리적 공격...
저 쓴이님 쪽지 딱 한번만 가능할까요 정말 간절해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