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닉네임 뜻 아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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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재수학원만 떠올리시는 건가
많은 정통주의 신자들은,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독단론자들의 일이기보다는, 이미 받아들여진 독단론을 마치 무신론자들이 반증해야 되는 일인양 말합니다. 물론 이것은 잘못입니다. 만일 내가 지구와 화성 사이에 중국산 찻주전자 하나가 타원형 궤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 찻주전자는 너무나 작아서 우리의 가장 뛰어난 망원경조차로도 볼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인다면, 아무도 내 주장을 반증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내 주장을 반증할 수 없다는 것으로부터 '이를 의심하는 것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억측'이라고 내가 계속해서 말한다면,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되어질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러한 찻주전자의 존재가 오래된 책들에서 확인되고, 매 일요일마다 신성한 진리로서 가르쳐지며, 학교에서 아이들의 정신에 주입된다면, 이 존재를 믿기를 주저하는 것이 별남의 표시가 되어서 현대의 정신과 의사나 옛날의 이단 재판관의 관심을 받고 (당신은 찻주전자를) '의심하는 자'라는 칭호를 얻게 될 것입니다.
Is there a God? (1952), 버트런트 러셀
나무위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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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 불가능한?
얍얍 그거임
20슈능 그 러셀일텐데
아 20수능에도 그 관련된게 나왔어요?
무신론?
무신론보단 입증 책임은 누구에게 있느냐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
"메가스터디"
존재를 의심하는 자는 전부 화형시켜야 하는
그 그 그건데
내개 없다는 걸 증명할 게 아니고 니가 있다는 걸 증명해야지 대충 그런 이여기
증명은 있다고 하는 측에서 해야 한다는 그거
혹은 우주의 찻주전자. 기독교와 불가지론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유추.
불가지론도 따지고 들어가면 계통이 다양해서 그렇게 퉁치긴 좀 힘들다만 맞긴 해요
러셀이 여기에서야 학원이지만, 밖에서는 철학자이기도 하고 등등 하시는 일이 많았던 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