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기출 중요해요?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66859639
지금까지 그냥 무지성 문풀만 했는데 영어 공부 제대로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방학동안 김기철 문해원 -> t339 -> 문접원 -> 수특
이렇게 풀 예정이고, 문해원 끝나서 t339하는 중입니다.
문접원까지 듣고, 수특 풀면서 김기철 해석법 체화하려 했는데 기출도 같이하는게 좋을까요?
등급은 고3 기준 2등급정도 나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각이 들지? 공부는 해도 해도 이런 생각이 잠시 스쳐가네
-
구라 ㄴㄴ
-
흐흐흐
-
헐진자탈퇴햇네 2
우디갓어다들
-
에휴 시발 친구들 사탐런칠 때 이과가 무슨 사탐이냐며 가오잡았는데 걍 개후회되네...
-
대학원갈때도 1
학벌 중요함?
-
시즌5가 전체적으로 쉽다고는 하던데 혹시 가장 어려운 회차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현 고2 지금 자퇴하고 내년 8월 모고보고 2026수능(내년) 응시 가능한가요?
-
이제알겟다 2
보통 쿠로미를조아하면 지뢰계가 맞을확률80, 마이멜로디를좋아하는사람은십덕일확률50...
-
양심없이 그냥 어렵게만 처내는게 맞음? 어느정도 쉬운것도 있어야지 수학은...
-
2506 난이도 1
에서 완전 조금 더 어려운 시험지 나오면 받나요?
-
내 기억은 드레스로자에 멈춰있다..
-
미적분 왜깝치는거임 시발 더많아졌네
-
내년엔 아마 약불 이상일텐데 이럼 난 물수능 기원해야 함?
-
병신같이 이상하게 읽지 않는 이상 엥간해서 안 틀리고 좋던데 와의 정합성, 지문과의...
-
이건 음바페가 한국 고교 축구부 오는격인데 ㅋㅋㅋㅋㅋ
-
297원에 매수 걸어놨는데 297.1원까지 내려왔다가 출발했음
-
삶에 목표가없다 1
뭘로하지
-
최악의 상황 대비하기 위해서 풀어보려고하는데 실모랑 회차 알려주실수 있나요 ㅠ
-
엌ㅋㅋ 그런사람이 어딨음 ㅋㅋㅋㅋ
-
유튜브에 쳐서 나오는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줄거리만 보는건 안되겠죠..
-
사는데지장없더라고요
-
고전소설 8분 현대소설 8분 갈래복합 8분 현대시 or 고전시가 6분 넘 많나??
-
올해 수학 답개수 맞추기는 적은거로 찍는 정배로 가야할까? 아니면 많은거로 찍는...
-
원래 자기 기벡 강의에 엄청 프라이드 갖고있던 사람이었는데 이원준이 이제 문학만...
-
좋은의미는 아니죠?
-
사탐 컷 폭발할텐데...
-
상평시절 영어 풀어보는데 빈순삽 탈탈 털림 와 존나 어려움 ㅋㅋㅋ
-
그것은 바로 시작 종소리를 기다리는 잠깐의 고요한 순간.. 본인은 작수 때 그...
-
탈릅. 4
일주일 뒤 탈릅할 건데 혹시 뭐 연락할 게 있다면 쪽지주세요 옯스타 맞팔. 이젠...
-
독서 지문 푸는 순서 공유좀… 가나지문을 첫번째냐 마지막이냐 ㅈㄴ 고민중
-
졸리네 0
잔다.
-
비 기독교인이라도 꼭 챙겨가셈 불교인이면 염주도 좋고 과탐 셤지받고 기도하는 척...
-
개시이발 0
존12나 스트레스 받네 설맞이 2-2 하나 남은거만 풀고 이제 실모 안 풀어야겠다...
-
3합7 맞춰도 어차피 떨어질 거 같고 그냥 수학이 좋다 그냥 그것 뿐임
-
1,2진동입니다
-
올해 사문 실모 중에서는 적생모가 가장 좋았음 오탈자만 어케 좀 검토 잘허면 더 좋을듯
-
3일 남았는데 한문 수특 분량이 너무 많이 남았다. 5
산문 3파트, 논어맹자, 한시 남았는데 그냥 논어맹자만 하고 수완 벅벅 해야겠음
-
기출문제집에서 볼 일이 없겠구나
-
22수능이 생각나는 문제입니다.
-
작수 현장에서 25분컷이 가능함??
-
딱 하루만 잘보면 됨.
-
오늘 하프모 하는 족족 미적 개쳐맞고 20까지 틀리니까 진짜 멘탈 깨지는데 이럴...
-
이번 주 중에 수능 격려식 이딴거 함? 마지막까지 편하게 마무리하고 싶은데 괜히...
-
ㄹㅇ
-
다시 한국사나 조져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요즘 답개수 안맞게 내던데
Q. 기출 중요한가요?
A. 중요합니다.
Q. 문접원까지 듣고, 수특 풀면서 김기철 해석법 체화하려 했는데 기출도 같이하는게 좋을까요?
A. 어느정도 피지컬을 길러두고 문제를 푸느냐, 피지컬을 기르면서 문제를 푸느냐는 각 방법이 일장일단이 있어 무엇이 일방적으로 더 좋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시기라면 해석법을 먼저 체화한 후 기출을 푸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t339 -> 문접원 -> 수특 + 기출
이렇게 풀면 될까요?
정식t 믿어봐 글 강의도 보는게 좋을까요?
제가 현재 질문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다 보니 어떤 강의를 들으면 좋다/나쁘다 딱 정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 대신, 원론적인 답변이겠지만 믿어봐 강의에 적혀 있는 수강 대상이 본인과 부합한다면 듣는 게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습니다.
고3 문제 기준으로 2점짜리는 앵간하면 읽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3점짜리는 문제에 있는 어려운 문장 1개 ~ 2개 빼고는 얼추 해석이 되는 정도입니다. 3점짜리는 약간 뭉개서 읽거나 흐름만 파악하는 경향이 생겨서 감으로 푼다는 느낌을 받는 중입니다.
구문 강의와 기출 강의를 통해서 조금 더 확실한 독해 능력을 기르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 상태에서 기출 분석을 할 때,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1. 어려운 문장, 소위 '킬러 문장'이라고 불리는 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교 수준의 문장이 아닌 건 맞습니다. 이런 문장들도 정확하게 읽어내려면 영어 공부를 제대로, 또 많이 해야 하는데.. 절평 기조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지 않다 보니 강의들도 자연히 그 니드에 맞게 그런 문장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기보다는 맥락으로 대강 넘겨 해결하는 쪽을 많이 지향합니다.
반대로 독학으로 공부해나간다 해도, 그 정도 고난도 문장들은 독학으로 공부해서 제대로 읽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읽는다고 해도 수능은 시간이 한정된 시험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손해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여러 고난도/지엽적/이상한 문법/구문개념들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복합 형용사, 관계대명사 as/than같은 건 그냥 기본이고, to부정사구가 '절'로써 기능하여 관계사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는 등 생각하시는 것보다 공부할 게 많습니다.
물론 그 분량이 답도 없이 많다거나, 끝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그런 맥락은 아니지만, 결코 쉽지도 않다는 얘기입니다.
2. 만약 질문자분이 구문 강의/기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그런 강의를 들어보시는 게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미 어느 강의를 택해서 열심히 들어봤는데 지금 상태라면, 지금의 그 상태가 이미 강의를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독해력의 한계점 그 근처 어딘가라는 겁니다.
3. 질문자분이 말씀하시는 '독해력'이 영어로 적힌 글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면 기출 분석보다도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뤄주는 문법/구문독해 강의나, 그런 교재를 사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질문자분이 막히는 그 킬러 문장들은 스스로 독학으로 분석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분석하여 거기에 사용된 문법/구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강사님들처럼 제대로 읽고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커리큘럼,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그럼에도 그 정도 수준을 지향하신다면 제가 집필에 참여한 문법/구문독해 독학서가 제가 아는 한 유일한 대안입니다.
결론은,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지금 영어를 아예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영어 욕심이 따로 있으신 게 아니면 그냥 기출 강의 들으시고 스킬 잘 익히시며 기출을 분석하시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킬러 문장을 완벽하게 읽으려 하시기보다는 대강 맥락에 맞게 잘 비벼 읽는 연습을 하시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