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은 [1338024] · MS 2024 · 쪽지

2024-10-16 23: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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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고 상경에 대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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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직 수능도 안 보고 채점 결과도 안 나왔는데 그걸 너가 어케 아냐라고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게 대다수이고 사실 이러한 회의적인 시선이 정상이긴 하죠. 저 역시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다년간 쌓아온 입시 인싸이트를 님들과 공유 그리고 언젠가 입시철에 이 글을 볼 님들을 위해 한 50%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올해 연대가 사탐 가산에 평년 대비 국탐 반영비 UP, 수영 반영비 DOWN이라 서울대식(수학 반영비 높음)과의 상관 관계가 평년 대비 낮아져요.

예를 들면 평년에는 연대식으로 누백 0.2%인 지원자가 설대식으로도 누백 0.2%라 이 사람이 연경 설인문 이렇게 원서 조합을 짰을 때 설인문을 붙었을 경우 연경을 이탈 그러니까 연경에서 추합 하나가 생기겠죠?

그런데 올해는 연대식으로 누백 0.2%인데 설대식으로는 누백 0.4%라 설인문 광탈이면 그대로 연경에 눌러 앉으니 연경에서 추합 하나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단순히 정말 이론적으로만 봤을 때는 연상경의 추합 수는 평년 대비 감소하는게 맞고요. 예를 들면 연경 추합 수는 평년에 150명이었으면 올해는 130명 정도?(이걸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없음 단순히 감소함을 의미함)

이 말은 즉슨 연상경의 입결이 평년 대비 올라간다는 것인데 하지만 입시에서 반영비만 고려하는 것은 아니죠.

사탐 가산 또한 고려해보면 연대와 같이 지원하는 타대학(성대 서강대 등)은 사탐에 가산이 없는데 연대에만 사탐에 가산을 주니 연대식과 타대학식과의 상관 관계 또한 낮아집니다.

예를 들면 평년에는 타대학식 누백 0.5%가 연대식으로도 역시 누백 0.5%가 나왔다면 올해는 타대학식으로 누백 1.5%인데 연대식으로는 사탐 가산을 얹으니 누백 0.5%가 나올 수 있다는겁니다. (이 역시 단순 상관 관계가 낮아짐을 의미함)

이렇게 되면 평년에는 혹여나 누백 0.5%로 연경 떨한다 해도 서강경 가면 되는데 올해는 연경 떨어지면 서강경도 못가는 그런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만일 이러한 것을 지원자가 인지를 한다면? 누백 0.5%여도 연경 지원을 평년보다는 꺼리겠죠. 이 말은 즉슨 연경 자리가 빈다는 것인데..

이렇듯 올해 연대는 반영식과 사탐 가산 사이에 무언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연대였고요. 올해 고대 같은 경우는 또 연대와 결을 달리하는데

올해 고상경은 특이 사항이 평년 대비 없습니다만 굳이 하나 꼽자면 작년 고경 폭을 언급드리고 싶은데요.

보통 연고 상경에 폭발이 났을 경우 그 다음해 지원자는 그 모집 단위의 지원을 꺼릴 수밖에 없습니다.(이는 수년간 검증된 사실, 예를 들면 2011 연경 핵폭->2012 연경 핵빵 등등 다수의 사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음)

그런데 작년 고경에 폭이 났으니 당연히 올해 고경에 지원할 지원자들은 지원을 꺼리겠죠? 허나 여기서 작년 고경에 폭이 왜 났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는데요.

1. 불영어로 인해 영어 1 거의 필수인 연대 지원 감소=고대 지원 증가

2. 과탐 우대 변표 사용

작년에 고경 폭이 났으니 올해 고경 지원자들이 지원을 꺼리는 상황에서 그런데 여기에 저 1번과 2번 요소가 올해 다시 등장한다면?

고대 역시 연대처럼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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