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69583535
회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나른한 봄기운에 꾸벅거리고 있을 너를 생각하며... 벚꽃을 품은 바람이 연두빛...
살기 싫을 때, 나는 이렇게 해. 먼저 내 감정을 인정해. 힘들다고 느끼는 걸 받아들이고, 그 감정을 숨기지 않아.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내 마음을 털어놓아.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돼.
작은 목표를 세워 하루에 할 수 있는 작은 일, 예를 들어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걸 시도해. 그리고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일시적이라는 걸 잊지 말고, 긍정적인 변화가 올 거라고 믿어.
저는 원래 다른 사람들한테 많이 털어놨는데 계속 털어놨었다간 그 사람이 감정쓰레기통 취급한다고 생각할까봐 요즘엔 말을 잘 안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말해봤자 현실은 제가 바꾸는거라..ㅋㅋㅋ ㅠㅠ
커뮤에 털어요 그러려고 있는 건데
전 약으로 치료 받으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아봤음 일단
약 효과 좋나요?
약도 양 조절이나 종류가 중요해서
항우울제 썼을때는 오히려 충동 더 심해졌다가
다른거 먹으니까 또 괜찮고..
약이 효과가 있긴한데 맞는 약 찾는것도 시간이 좀 걸리고 약이랑 별개로 본인도 의지를 세게 가져야해요
잠을 엄청 잠 그리고 친구랑 전화도 하고 같이 얘기도 하면서 보내면 어느 순간에 괜찮아졌음
저는 그거 2달 정도 했는데 오히려 현실은 더 안 좋아져서 체념하긴 했어요..ㅠㅠ
매일매일이 상자니까 굳이 상자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걸!
완전 럭키비키자나~
진짜 내가 죽을 용기가 있는지 시험함
손목 몇번 긋는거에도 아파하는거 보니 아직은 살고 싶구나라는거를 깨달음
사실 저도 죽을 생각을 하면서도 동시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더라구요
진짜로 죽고 싶은건지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건지 구분을 못해서..ㅋㅋ
보통은 후자고 그게 심해지면 전자가 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