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생을 그만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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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줄아는건 없고
그냥 수능은 조금 해서
여기에 제 인생을 바쳤는데
이런 점수… 이런 성적…
작수 전체 6틀에서 이정도까지 떨어지다니…
이제 더 살아 무엇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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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줄아는건 없고
그냥 수능은 조금 해서
여기에 제 인생을 바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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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 아파하지 말아요 ㅜ
남은 인생이 지금까지 바친 인생보다 더 길거에요
한번 더 할 힘이 진짜 없습니다…
일단 면접 보고 생각해야지…
근데 작년처럼 면접떨하면… 하… ptsd…
근데 가채점도 못 믿는 게 저 작년에 가채점보다 원점수 오름..
열패감이 죽어도 잊히지 않는 사람도 있고
살다 보니 어찌저찌 잊히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제가 전자인 줄 알았다가 후자인 것 같다고 작년 정도부터 깨달았어요
지금은 평생 흉터로 남을 것만 같은 상처가 언젠가는 아물기를, 삶이 대체로 살 만해서 상처가 아물기까지의 삶을 살아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