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25-01-25 10:41:39
조회수 1,580

모두가 찬성할 때 제일 위험해진다

게시글 주소: https://d.orbi.kr/00071550847





 여러분 혹시 실패한 CEO의 이야기나 군사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까요? 아마 들어보셨다면, 이런 이야기가 종종 많이 붙어 있을 것입니다. "(그 실패한) 작전의 실행 전 모든 이가 동의하고 거침없이 실행을 하였다" 라는 식으로요.




 저도 알바를 해보고 사업을 나름 공부해봐서 알지만, 회사에서 특히 회의를 하거나 뭔가 결정을 내리거나, 아니면 더 나아가서 국가 같은 기관에서 큰 프로젝트를 결정할 때 가장 위험한 때가 '모두가 찬성을 하는 때'라고 합니다. 오늘 전쟁사 사례나 여러 예시를 통해서 좀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저를 오랫동안 보아오신 수학 과외 선생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니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거든, 항상 반대파를 30~40% 정도 두어라. 그래야 그들이 너의 정책이나 결정에 대한 약점을 보완해주고 처리를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라고 했었는데, 전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으나 나이를 먹으면서 여러 사례를 경험해보니 정말 그럴 듯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늘 그렇듯이 GAI한테 약간 쉽게 검증을 받고 나서, 이야기를 전개해가려고 합니다.








 질문 - 


 약간 도시전설 같은 내용이라서 신빙성이 의심되는데 나를 오랫동안 가르친 아주 지혜로운 수학 선생님은, 어떤 정책이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꼭 반대파를 30~40퍼센트 정도 주변에 두라고 했어. 그 정책의 단점이나 약점에 대해서 가장 잘 파악하고 그걸 대처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실제로 보면 기업에서도 모두가 ok하고 100% 동의하는 정책들은 얼마 못가 한계에 부딪히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고 매우 위험한 것 같아 반대 의견이나 반대의 시각을 고려하지 못해서 그런가? social decision making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해설이나 연구가 있는지 궁금해






 답변 - 

 
 귀하의 수학 선생님의 조언은 매우 지혜롭고 실제로 많은 연구와 실무 경험에 의해 뒷받침되는 내용입니다. 반대 의견의 중요성과 다양성의 가치는 조직의 의사결정과 정책 수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반대 의견의 중요성


반대 의견, 즉 '이견(dissent)'은 조직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그룹싱크(Groupthink) 방지**: 반대 의견은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생각을 하는 '그룹싱크'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1][3].


2. **의사결정 품질 향상**: 다양한 관점을 고려함으로써 더 나은 문제 해결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이 가능해집니다[1][3].


3. **잠재적 문제 식별**: 반대 의견은 정책이나 결정의 잠재적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5][7].


4. **조직 학습 촉진**: 이견은 조직 학습과 발전의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17].


## 연구 및 사례


1. **Asch의 동조 실험**: 이 고전적인 심리학 실험은 한 명의 반대 의견이 다수의 잘못된 판단을 바로잡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10].


2. **다양성과 성과**: 인지적 다양성이 높은 팀이 혁신과 문제 해결에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7].


3. **사법 시스템의 반대 의견**: 대법원의 반대 의견이 향후 법률 해석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12][16].


## 실무적 적용


1. **의사결정 프로토콜**: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고려하는 프로토콜을 수립해야 합니다[17].


2. **조직 문화**: 존중과 대화를 중시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17][20].


3. **다양성 확보**: 의사결정 팀에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구성원을 포함시켜야 합니다[17].


4. **반대 의견 장려**: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지정하는 등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장려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20].


결론적으로, 귀하의 수학 선생님의 조언은 매우 타당하며, 현대 조직 이론과 실무에서도 널리 인정되고 있습니다. 반대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더 나은 의사결정과 조직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Citations:

[1] https://www.apa.org/pubs/highlights/spotlight/issue-140

[2] https://www.echr.coe.int/documents/d/echr/Intervention_20210415_Simackova_Rule_of_Law_ENG

[3] https://neuroleadership.com/your-brain-at-work/how-quiet-voices-defeat-groupthink/

[4]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3589084/

[5] https://en.wikipedia.org/wiki/Organizational_dissent

[6] https://www.theoryofthebusiness.com/p/the-power-of-dissent-how-disagreement

[7] https://www.lamconsulting.it/the-importance-of-dissent-in-organizations-a-competitive-advantage/

[8] https://www.austlii.edu.au/cgi-bin/viewdoc/au/journals/MULR/2003/29.html

[9] https://www.europarl.europa.eu/document/activities/cont/201304/20130423ATT64963/20130423ATT64963EN.pdf

[10] https://moretothat.com/the-power-of-the-dissenting-voice/

[11] https://www.michaelkirby.com.au/images/stories/speeches/2000s/vol56/2005/2030-CHANGE_THE_IMPORTANCE_OF_DISSENT_JUNE_2005.doc

[12] https://scholarship.law.umn.edu/cgi/viewcontent.cgi?article=1427&context=mlr

[13] https://calenda.org/749275

[14] https://www.floridabar.org/the-florida-bar-journal/respectfully-dissenting-how-dissenting-opinions-shape-the-law-and-impact-collegiality-among-judges/

[15] https://ejournal.unisba.ac.id/index.php/syiar_hukum/article/viewFile/9810/pdf

[16] https://www.duanemorris.com/articles/creative_use_diessenting_opinions_0121.html

[17] https://instituteforpr.org/how-can-organizations-manage-employee-dissent/

[18] https://www.openweb.com/blog/the-importance-of-dissenting-opinions-in-the-community

[19] https://www.diva-portal.org/smash/get/diva2:662804/FULLTEXT01.pdf

[20] https://www.smartbrief.com/original/organizational-dissent-important-consequences-speaking-when-you-disagree








 네, 말씀하신 내용처럼 조직이나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대 의견을 수용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실제로 많은 연구와 이론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반대파를 30~40% 정도 주변에 두라"는 조언은, 얼핏 도시전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집단 사고(groupthink)의 위험성을 방지하고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통찰력을 담고 있습니다.


집단 사고(Groupthink)와 그 위험성


집단 사고는 응집력이 높은 집단에서 만장일치에 대한 압박 때문에 비판적인 사고가 억제되고, 현실적인 대안 탐색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집단 사고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비판적 사고 부족: 구성원들이 비판적인 질문이나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 만장일치에 대한 압박: 집단의 조화를 위해 개인의 의견을 억압하고 만장일치를 강요합니다.

  • 대안 탐색 부족: 새로운 대안을 탐색하거나 기존의 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노력이 부족해집니다.

  • 과도한 낙관주의: 집단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위험 요소를 간과하게 됩니다.

  • 비현실적인 의사결정: 결과적으로 비현실적이거나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 의견의 중요성

반대 의견은 집단 사고의 위험성을 극복하고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반대 의견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다양한 관점 제공: 다양한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에서 간과될 수 있는 측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비판적 사고 촉진: 집단 구성원들이 기존의 생각이나 가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자극합니다.

  • 대안 탐색 유도: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기존의 정책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결정의 질 향상: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실패 가능성 감소: 정책의 약점이나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의사결정(Social Decision Making) 연구 분야

사회적 의사결정 연구 분야에서는 집단 의사결정 과정에서 반대 의견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관련 연구 주제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양성의 중요성: 구성원의 다양성(인종, 성별, 경험, 배경 등)이 의사결정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더 폭넓은 관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 악마의 변호인(Devil's advocate) 역할: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악마의 변호인)을 지정하여 비판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 토론 문화: 자유롭고 건설적인 토론을 장려하는 문화가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 의견 수렴 방식: 익명 투표, 브레인스토밍 등 다양한 의견 수렴 방식이 의사결정 과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정치적 양극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될수록 반대 의견을 수용하기 어려워지고 집단 사고의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도 많이 있습니다.




결론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반대 의견은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조직이나 사회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반대 의견을 억압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을 넘어, 집단 전체의 지혜를 모으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특정 연구 분야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하여간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이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전쟁사 칼럼을 통해 제 2차 세계대전 특히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국이 삽질을 한 이야기를 매우 많이 했엇습니다. 하지만 일본 제국이라고 항상 삽질을 한 것은 아니었고, 그 중에서는 비록 장기적인 전략적 면에서는 큰 실패이자 실수였지만 당장의 전술적 측면에서 매우 큰 성공이었던 유명한 작전이 있습니다. 진주만 공습이죠.




어뢰와 폭탄 공격을 받고 침몰하는 미군 전함의 모습. 이 진주만 공습 한번의 성공으로 우연히 다른 곳에 나가 있었던 미국 항공모함을 빼고 주력함이 전부 궤멸당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당장 미국은 필리핀이나 웨이큰 섬 등 태평양의 거점을 공짜로 내주어야 했습니다 분노를 할 만 하죠

https://namu.wiki/w/%EC%A7%84%EC%A3%BC%EB%A7%8C%20%EA%B3%B5%EC%8A%B5





 실제로 진주만 공습의 과정을 보면, 상당히 열띤 토론이 발견됩니다. 당시 진주만은 해협이 너무 얕아서 항공 어뢰가 항공기에 떨어지면 그 충격과 운동량으로 해저 밑에 깊숙히 잠깐 들어가는데, 그러면 불발이 되거나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며 미군도 바보가 아닌지라 그 점을 고려하여 어뢰 방어용 그물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연히 일본 측에서도 내부적으로 수심이 얕기 때문에 항공 어뢰의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큰 약점이라고 지적을 받았으나, 이에 대응하여 나무로 된 추가 부품을 어뢰에 장착하여 수심 깊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고 진주만에서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반박한 점이 많은데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진주만 공습은 대단히 정교하고 보안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던 뛰어난 전술적 성과입니다 다만 그게 하필 선전포고도 안하고 미국을 때리는 바람에 미국인이 분노에 차서 자원 입대를 하고 물량을 뽑아내기 시작했다는 점이 멸망의 단초가 되었다는 점도 아이러니하고요...

https://blog.naver.com/imkcs0425/220035879060







 위와 같이 격렬한 논쟁이 발생했으나, 오히려 작전은 실행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군대식 문화로 그냥 깔아뭉개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름 현실적인 대안이나 제안을 하고 넘어가야 했기에, 위에서 언급한 어뢰에 추가 장착한 나무 판자 등등 여러 반론을 극복하기 위한 제안과 정교한 작전을 입안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아무리 평시라고 하지만 당시 전쟁 위협 분위기가 고조되던 상태이면서 진주만은 미국의 태평양 함대 세력이 집결한 군사적 요충지로, 평소 장거리 비행기가 돌아다니면서 감시와 경계를 서는 등 기습을 하기 매우 까다로운 구조였습니다. 무려 지구 반 바퀴를 돌아서 적의 심장부를 타격하는데 걸리지 않았다는 점 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훌륭한 작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승리에 도취된 나머지, 이후에 너무나도 어이없는 딱 진주만과 반대 되는 실수를 하면서 일본 항공모함 세력은 궤멸적인 타격을 입고 그간 가졌던 이점을 너무나도 많이 상실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미드웨이 해전입니다.






일본 항공모함들 뚝배기 깨러 가는 미군 전투기


작전 중 침몰하고 있는 미군 항공모함. 비록 한 척을 내주긴 했으나 일본 항공모함 네 척을 잡는 쾌거를 이루었으니 영면하셨을 것입니다

https://namu.wiki/w/%EB%AF%B8%EB%93%9C%EC%9B%A8%EC%9D%B4%20%ED%95%B4%EC%A0%84








 우선 미드웨이 해전은 너무나도 들뜬 나머지, 보안 유지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진주만 공습은 당시 주요 기획자였던 야마모토 이소로쿠를 비롯한 극소수가 먼저 생각을 하고 발상한 작전이었기에 외부로 세어나가지 않았으나, 당시 일본 수병들이 미드웨이 해전 직전에는 우리가 미드웨이로 간다던지 등의 민감한 정보를 편지에 싣거나 전화를 하는 등 미군 통신망 감청 체계에 걸려서 작전이 노출된 상태였습니다. 일본은 자신들이 기습을 한다고 믿었지만 실제 기습을 당하는 입장이었죠.








 

미드웨이에서 격렬한 전투가 예고되자 미군은 집중적인 군사적 자원을 미드웨이에 아낌없이 배치하며 칼을 갈고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imkcs0425/60151890118










 

당시 일본의 다수 군 장교들은 오히려 미드웨이보다는 호주를 침공하여 태평양에서의 미군 교두보를 끊어내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주만 공습과 달리 시작부터 많이 삐걱인 것이죠

https://blog.naver.com/imkcs0425/60152086278










미리 전쟁 연습을 하는데, 정말 흥미롭고 무서운 것은 당시 미군 역할을 담당했던 일본 장교들의 작전과 예상이 거의 그대로 실전에서도 벌어지며 일본 항공모함이 궤멸적인 타격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전쟁 연습이란 작전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헛점이나 전략적 약점을 찾고 보완하는 시간인데, 그런 것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입니다

https://blog.naver.com/imkcs0425/60152856339?trackingCode=blog_bloghome_searchlist









위의 이야기가 대충 이 만화에서 나타납니다. 일본 항모가 공격을 받았는데 임의로 피해를 줄여서 대충 어설프게 넘어간 것이죠. 다만 만화의 마지막 부분과 달리 실제로는 반발심리가 많이 있었으며 다들 이러한 어이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합니다

https://namu.wiki/w/%EB%AF%B8%EB%93%9C%EC%9B%A8%EC%9D%B4%20%ED%95%B4%EC%A0%84







  결과는? 미드웨이 해전은 처절한 실패로 끝났으며 마치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여 일본이 점차 멸망의 길로 빠지게 된 것과 비슷하게, 일본의 패망을 앞당긴 극적인 변곡점이었습니다. 진주만 공습과 달리 보안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이때는 반대하는 의견을 그냥 묵살하고 억지로 밀어붙였는데 정작 실제로는 반대 의견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미군이 일본 해군을 떡실신이 되도록 두들겨 패버렸으니,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위에서 반대파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서 설명한 바와 같이, 실제로 역사를 따져보면 이렇게 반대 의견을 묵살하고 억지로 실행한, 모두가 찬성을 하도록 강요한 선택은 대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었고 우리는 감각 및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도 관련 논문이 있나 궁금해서 찾아보았었는데 뒷받침하는 근거가 충분해 보이더군요.




 저는 그래서 감정적으로 취약하고 공격을 받으면 많이 슬프고 예민하게 굴지만, 오히려 이성적으로 그런 비판이나 공격을 더 많이 받으려고 나름 노력을 하곤 합니다. 그러한 습관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위의 이야기를 해주신 수학 선생님이 항상 제 말에 토를 달고 반론을 제기하면서 좀 더 높은 차원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을 시켜주셨던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rare-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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