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kdd [1373154] · MS 2025 · 쪽지

2025-02-02 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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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고민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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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수능 끝나고 대학 진학때문에 고민중인 재수생입니다. 혼자 생각하니 너무 복잡해 조언을 받고싶어 글 써봅니다.

현역 6광탈과 수능 45343으로 기숙에 들어가서 재수를 했습니다.

6모 34311 9모 23211이였다가 수능 34134으로 나왔습니다.

성적에 맞춰 한국외대 글캠, 한양대 에리카, 단국대학교를 썼습니다.

외대글캠은 반액장학금 받고 최초합, 에리카는 불합, 단대는 예비를 받았습니다.

진로는 국제쪽이고 외교관이나 통역사나 다 좋습니다 이쪽으로는.


지금 저는 반수를 고민중입니다.

솔직하게 연세대가 너무너무 가고싶습니다. 재수도 애초에 연세대만 보고 시작했었구요.

그래서 원래 연세대 논술만 준비할까 고민했지만, 그건 너무 리스크가 클 것 같아서 다른 학교들까지 논술반수를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6월쯤부터 최저용으로 영어와 사탐만 공부하고 논술공부를 하려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아예 3수는 절대 못하겠습니다. 6,9까지 열심히 성적 끌어올렸는데 자신있던 사탐까지 수능에서 저렇게 나와버리니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전에 할 비용조차 없습니다.

수학을 못해서 수학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었었으니, 반수하게 된다면 최저용으로 잘하던 영어랑 사탐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최초합이 외대 글캠이니까 등록 고민중에 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재수할때 여유로운 형편이 아니였음에도 4천이라는 돈을 저에게 부었기 때문에 재수 시작 전부터 하는 내내 건동홍숙 라인 밑으로 가면 절대 등록금이든 뭐든 절대 지원해주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저는 할 말이 없지요. 

그래서 지금 어머니께서는 등록금을 내 주실 생각이 없다고 하십니다. (외대 글로벌도 좋은 학교입니다)

정 가고싶고 필요하다면 학교 전망이나 역사, 취업률이나 분위기 등 이런거 다 알아와서 가야하는 이유로 엄마를 설득시키라고 하십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사실 제가 마음이 확고하다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제 마음도 확고하지가 않습니다.

어차피 대학을 가든 말든 저는 절대 만족 못할거고 논술반수를 준비할거면,

6월 전까지 그냥 알바하면서 돈을 벌고 그 이후에 그 돈으로 반수 준비를 하는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학교에 간다고 해도 어차피 장학금은 한학기만 주는거니 알바하며 한 학기 다니고 휴학하거나 아님 무휴학으로 상황 보고 반수를 할지 고민입니다. 

(아직 대학을 안가봐서 무휴학 반수나 휴학반수나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재정적 문제가 있으니 휴학하는 편이 더 가능성 있어보이죠.) 


제가 걱정인건 아무리 무조건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임해도 반수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고, 만약 실패에 아무곳도 못가게 된다면 그땐 정말 갈 곳이 없으니 차라리 대학 걸어놓고 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합니다.

재수까지 한 21살이 대학도 안다니고 그냥 알바만 하고 있다고 할때 사회의 시선도 무섭구요.


등록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등록하지 말고 그냥 알바하며 논술 준비를 할까요?

(참고로 단대 예비 붙으면 무조건 갈 생각입니다.)

(재수 후 경희대와 외대 논술을 준비했었는데, 둘다 노예비 불합이였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

최대 1개 선택 / ~2025-02-09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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