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이 노인의 말을 들어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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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쓸모없다고 느껴지는가?
무기력하다고 느껴지는가?
특히 수능이 끝난 뒤?
이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쓸모 "있다"고 느껴졌을 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네.
이 글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봐.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게.
엄마의 사랑을 받고
주위 사람들은 착하다고 칭찬하고
공부 잘한다고 칭찬했었네. 기억나는가?
"나"는 소중한 존재이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하지.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세상은 더 이상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네.
그걸 깨달았을 때는 마치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뀔 때와 비슷하다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아..
그리고 그걸 깨달았을 때의 고통은 상당하지.
축하하네. 이걸 깨달은 자네는 한단계 큰 성장을 한 거야.
또, 망할놈의 자본주의는 우리의 실존을 더욱 위축시키지.
자본주의는 우리를 "재산"이나 "부품"으로 취급하거든.
기업이 좋은 인재를 찾는 것은 마치 양반이 일 잘하는 노예를 찾는 것과 비슷하고
자본주의에서 우리는 아무리 봐도 사회가 돌아가는데 필요한 부품일 뿐이라네.
하나의 톱니바퀴랄까?
이 세상에서 지도자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사람은 사실 별 쓸모가 없다네.
쓸모가 있다 해도 대체가 가능하지....
이렇게 보면 이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는 별 의미가 없지.
"나" 하나 사라진다고 세상이 못굴러갈까? 전혀 아니라네.
자네 하나 없어져도 세상은 이전처럼 잘 굴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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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떻게 해야 "나"가 세상에 쓸모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오르비언들의 그 자본주의적 속물근성에서 탈피하게나.
연봉을 얼마 받고 일하는 일꾼의 정신으로는 절대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이 되지 않아.
그냥 톱니바퀴가 될 뿐이라니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자신의 효용성과 필요성에 두게 된다면 당신은 당신의 존재 가치를 잃고 말거야.
나는 서울대에 쓸모있는 사람인가?(수시 자소서 쓸 때 이 점을 어필해야 한다고 들었네)
나는 삼성에 쓸모있는 사람인가?(기업 자소서 쓸 때는 이 점을 어필하겠지?)
나는 민수보다 쓸모있는 사람인가?
나는 국가에 쓸모있는 사람인가?
이렇게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항상 "타인"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지
안타깝지만 불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네..
효용성과 필요성의 면에서 현대인은 과거 사람들보다 훨씬 필요성과 효용성이 높아졌다네.
과거의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외모도 잘 가꾸고...
하지만 더 불행해진 것 같지 않은가?
우리를 연봉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를 파멸로 이끌고 말아.
연봉이 높다는 것은 사회에서 그만큼 필요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다는 건데
필요성과 효용성 입장에서 생각하면 불행해질 수밖에 없어....
이제 이 노인이 해결책을 제시하겠네.
자, 따라해보게나
"하나의" 존재가 아닌 사람은 하나의 "존재"가 아니다._라이프니츠
여러번 읽고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자네는 "하나의" 존재인가? 이 세상에 자네는 유일해?
"나만이 XXX를 할 수 있으니 나는 유일해"를 찾으라는 말이 아니라네.
저건 나를 효용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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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를 존재 자체로 생각하라는 것이 이 노인의 메시지라네.
자네는 존재 자체로 존재해..
인간은 그런 존재야.
의자와는 다르지.
의자는 앉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하잖아?
앉는 기능을 상실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더이상 의자라고 하지 않아.
의자라는 존재가 사라진 것이지.
하지만 인간은 달라.
기능을 상실한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지.
각각의 인간은 저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라네...
그리고 실제로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
"내가" 기쁘면 온 세상이 기쁘고
"내가" 짜증나면 온 세상이 짜증나고...
원효대사의 "모든 것은 마음에 담겨있다(일체유심조)"에 대해 생각해보게나...
어차피 세상은 안개와 같고 구름과 같은 허상일 뿐이네.
자네 감각기가 받아들인 것을 마음에서 재구성한 것 뿐이야.
내가 마음을 고치면 얼마든지 세상이 고쳐지지
차 한 잔 마시면서 생각해보게나.
이 노인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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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더 나을까요? 학교 지원 빵빵한가요? 다른 금융관련학과에 비해서 어떤 편인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 글을 잘 읽어주어서 오히려 내가 감사하지
이분 98년생아니겟죠?
근데 글잘쓰신다 안그래도 요새 자존감낮아졋는데 울컥하네 ㅠ
까마득한 옛날에 태어났지... 97년이었나...
기억도 잘 안난다네
동갑이네 반갑다
ㅋㅋㅋㅋ97 제동생이랑 덩갑이시네요 수능망해서 스키장알바 유배가있는데 ㅜㅜ
헉 형님 말 놓으시게...
크 대한제국분
크 대한제국 댓에 좋아요라니 역시 오르비 수준b
결론: 긍정적으로 살아라 ??인가요 ㅋㅋ
음... 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게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추상적으로 이해했어
구체적으로 딱!!! 와닿게 이해해보게
틀딱 아재
크... 이분 최소 1897년생
드래곤 라자에 비슷한 말이 있어양. 나는 단수가 아니다 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이에양
양양
좋아하는 말이 있다는건 삶을 풍요롭게 만들지..
처음에는 신박한 컨셉이라 생각했는데 갈수록 진짜 노인같음ㅋㅋㅋ
서기 97년 ㅇㅈ합니다
고종황제 잘생겼어요?
갓 노인님..스크랩해요!!
송해 선생님이 형님이라 부른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