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짓말고공부 [326674] · MS 2018 · 쪽지

2011-02-08 23:27:35
조회수 299

마음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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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공부를 하는데 답답함을 자주 느끼네요.

기출문제 분석을 해도 풀었던 문제 다시 봐도 1시간이 넘었는데도 5문제도 제대로 못한체로 끝나고....

공부는 계속 하는데 제자리 걸음만 하는거 같고...

언수외 모두 3등급이상이라도 나오면 이러지 않을텐데 4등급도 나오기 힘든 심정입니다.

영어 듣기도 다른 학원애들은 못해도 3,4개, 보통이 1,2개 틀리는데 저만 병X처럼 반절이상 틀리는지... 부끄럽더군요.

영어 듣기가 그렇게 쉬운가 생각이 드네요. 꼴통이라고 생각되는 애들도 저보다 잘 맞습니다. 심지어는 영어듣기시간이 자는 시간으로 치부하는사람도 있을정도...

누구는 열심히 듣는데도 안나오는데 누군 영어시간이 자유시간으로 받아들이는 애들이 부럽더군요.

전역하고 나서(작년 6월 전역) 다시 마음잡고 독학 6개월동안한게 그냥 헛짓거리인거 같습니다. 공부 안한거랑 거의 비슷한 느낌인거 같네요.

그런생각이 자꾸 드니까 선생님하고 상담을 하면서 제 공부방법 말하면서 너는 잘하고 있다고 하시는데도 제자신을 못 믿네요.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머랄까 이번년도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니까 그런거 같은데...

부모님한테 약속했습니다. 이번안되면 다시 갔던 대학 다시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실은 원하는 대학갈떄까지 계속 도전할 생각이였는데 부모님 보시니 차마 더이상 하지를 못하겠네요. 이것도 겨우겨우 허락받은거입니다.

군대가기전에는 독학으로 재수해서 현역보다 점수가 올라서 국립대 합격했지만 이것이 마음에 차지 않아서 다시 재수하는 중입니다.

재수 하고 나서까지는 고등학교 몇명 친구들이 연락이 왔는데 군 제대후에 연락할 사람도 같이 이야기 해줄 사람도 이제 주위에 없습니다.

가장 친하다는 친구 한명도 연락이 안되서 결국은 그만뒀습니다.

연락 하고 안하고는 솔직히 별 상관은 없는데 정말 성적만 올라주면 정말 좋을것만 같은데 사실상 그러질 못하네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할 판에 죽을정도로 해도 모자른데 컴퓨터나 두드리는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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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timusQ · 348607 · 11/02/09 10:31 · MS 2010

    영어듣기는요 계단식이에요 진짜로 ㅋㅋ경험자임 ㅋㅋ
    저도 영어듣기 z롤맞게 못했거든요? 근데 꾸준히 하면 어느순간 x밥되있음 ㅋㅋㅋ
    진짜에요 힘내셈 ㅋㅋ 유캔두잇 ㅋㅋ

  • 허튼짓말고공부 · 326674 · 11/02/10 22:21 · MS 2018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듣기 꾸준히 6개월이상했는데도 그대로이네요..;;; 문제집이 어려워서그런가 몰라도 암튼 그대로이네요.

  • 아리와동동이 · 365194 · 11/02/19 10:02 · MS 2011

    아... 영어듣기는 ebs를 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듣기도 꼭 반복되는 표현이 나와요 절대 이표현 저표현 마구잡이로 나오는 게 아니라요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즉, 듣기 1교재를 사셔서 받아쓰기를 전문 꼭 해보시고 (아마 2시간 정도 걸리실 겁니다..)

    꼭 그 책을 3번이상 반복해보세요 똑같이.. 안 늘 수가 없습니다